[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공사)가 지난 8일 ‘201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재해예방과 영농지원에 올해 4조1,441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는 영농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개보수, 재해예방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조7,53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뭄 상습지 수리시설 설치를 위해 82지구에 3,000억원,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123지구에 2,612억원을 투입하고, 하천 보의 여유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 상주보-덕가지-삼덕천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신규로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사는 올 영농기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 저수지 준설 등 용수확보대책을 통해 지난달까지 총 5,221만㎥의 농업용수를 확보했으며, 저수율 평년 50% 미만인 저수지에 지속적으로 용수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공사는 농지규모화사업에 1,779억원을 투입해 규모화·전문화된 전업농을 육성하고. 770ha의 우량농지를 매입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영회생지원사업에 2,600억원을, 농지연금사업 1,550건 가입을 목표로 498억원을 투입한다.
이상무 사장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모든 기술과 인력을 동원해 안전영농 지원과 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어업, 농어촌의 경쟁력 향상과 농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영농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