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자연환경과 문화는 다르지만, 치유농업을 공통분모로 교류의 길을 열어가는 장이 마련된다. 1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미 치유농업 교류 심포지엄으로, △한·미 간 치유농업에 대한 정보 교환과 이해 증진 △치유농업 연계 방안 논의 △국제치유농업 컨퍼런스와 교류 텃밭 조성 및 MOU 체결 등을 목적으로 한다.한국의 (사)팜뜨락(도시농업‧치유농업 등을 통해 농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비영리법인)과 미국의 배나치(농업 관련 비영리단체)가 주관하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과 미국 켄터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실천을 위해 리플렛을 만들고 다국어로 번역해 공개했다.이 리플렛엔 농장주와 외국인노동자가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 및 재해 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그리고 실내외 작업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 등이 수록돼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네팔어·라오어(라오스와 태국 일부)·몽골어·미얀마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태국어·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했다.구체적으로는 △농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가 국정감사 일정을 지난 21일 확정했다.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대부분 국회에서 열리고, 현장감사는 부산 혹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다음달 10일 열리는 농해수위 첫 국정감사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대상이다. 12일에는 해양수산부·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이며 13일은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16일은 경기도 포천에서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도내 우수 농촌교육농장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료집(사진)을 발간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방문을 적극 제안했다.‘농촌교육농장’이란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 소비형 체험관광을 넘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농장이다. 농촌교육농장 육성은 지난 2006년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뒤 2017년부터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은 제주산 골드키위 품종 ‘감황’의 첫 출하를 앞두고 품질 기준 설정 및 공동상표명 ‘하트골드’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국내 육성 골드키위 신품종 ‘감황’은 10월 상순에서 중순 경 수확하는 조생종이다. 기존 키위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모양은 약간 편평하며, 당도 18브릭스(brix)·과중 140g 내외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올해 첫 출하를 앞둔 감황의 제주도내 재배규모는 31농가·9.8ha로 애월읍·조천읍·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Q : 맛있는 무화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A : 요즘 제철인 무화과의 보관 방법이 궁금하시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무화과를 참 좋아하지만 빨리 물러버리는 특성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보관 방법을 활용하면 과육의 무름 현상을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화과는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 저장기술(MA 포장 필름 속에 작물을 저장해 저장된 작물의 호흡으로 대기보다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산소 조건이 만들어져 호흡량과 에
전 세계가 참으로 힘든 여름을 보냈다. 올해는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모든 국가가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인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소중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미국 농무부가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10만톤으로 추정된다. 우리 농촌진흥청도 비슷한 수치를 예상한 바 있다. 미 농무부는 북한의 1ha당 쌀 생산량이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쌀농사 면적이 조금 늘었고, 6~7월 작물 재배 지역 날씨도 나쁘지 않았다고 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3고) 현상이 농식품 소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소비자 표본 1,500가구의 농식품 가계부 자료를 활용해 농식품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농진청은 과일 구매가 줄고 실속형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소비자의 2020~2021년 신선식품 구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코로나 일상 시기인 2022년부터는 다시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전 추세로 돌아갔다. 2019년 37조8,610억원 규모이던 신선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 주최로 ‘농산물 유통의 미래와 과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도매시장법인 관계자 등 유통종사자와 학계 등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농경연이 과제로 연구 중인 농산물 미래 유통 전망과 윤석열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온라인 도매시장’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는데, 관계자들의 의견이 다분히 갈려 이목을 끈다.이날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농산물 소매유통의 전망과 구매전략 변화’에 대해 가장 먼저 발표했다. 김 원장은 “온라인 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지난 5일 ‘치유농업’과 ‘사회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앙사회서비스원은 상담·재활·돌봄·역량개발·사회참여 지원 등 모든 국민에게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농촌진흥청 역시 최근 치유농업을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며 사회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높여왔다.협약은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사회서비스 연구·개발 △지역사회 기반 민관협력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 개발 △사회서비스 종사자·대상자에게 치유농업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7월 1∼23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16.95℃로,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지구열대화 시대”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에 처음 등장한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이 지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시대를 설명하는 용어로 더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 것이다.세계 곳곳의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한 채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Our House is on Fire)”고 절박하게 거리행진을 했
참석자가 대부분 농민들인 세미나 자리였다. 농정연구기관 발표자가 발표 도중 논에서 나오는 메탄을 거론했다. 이런 발언을 듣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발언자 대부분 농민들이 아니라, 연구자나 정부 관료들이다.논의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분노가 일었다. 기후위기시대를 사는 농민으로서 메탄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데, 이것을 줄이라는 이야기에 나는 왜 분노가 일었을까?억울함이었다. 인간이 발생시키는 메탄의 40%는 석유나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분야에서 나온다. 20%는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한 폐기물에서, 그리고 40%가 농업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