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사회서비스와 결합

농진청-중앙사회서비스원 업무협약 … 사회서비스 고도화 기대

  • 입력 2023.09.10 18:00
  • 수정 2023.09.10 19:1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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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지난 5일 ‘치유농업’과 ‘사회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상담·재활·돌봄·역량개발·사회참여 지원 등 모든 국민에게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농촌진흥청 역시 최근 치유농업을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며 사회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높여왔다.

협약은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사회서비스 연구·개발 △지역사회 기반 민관협력 치유농업 서비스 유형 개발 △사회서비스 종사자·대상자에게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등에 두 기관이 협력할 것을 문서화했다. 치유농업과 결합한 사회서비스가 안착한다면, 고령화나 정신적 취약계층 관리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농촌소멸 위기도 완화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농촌 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실현하는 치유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보급에 힘쓰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치유농업과 연계된 사회서비스가 안착하면 서비스 이용자는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고, 서비스 종사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돼 궁극적으로는 사회서비스가 고도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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