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도내 우수 ‘농촌교육농장’ 소개 나서 

  • 입력 2023.09.18 15:50
  • 수정 2023.09.18 15:5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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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이 도내 우수 농촌교육농장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료집(사진)을 발간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방문을 적극 제안했다.

‘농촌교육농장’이란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 소비형 체험관광을 넘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농장이다. 

농촌교육농장 육성은 지난 2006년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뒤 2017년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200여개 교육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서는 40개소가 운영 중으로, 교육 이외에도 자체 연구회 결성 및 정기모임 운영·전국농촌교육농장협의회 활동·품질인증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제주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자료집’은 꾸준하고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내 우수 농촌교육농장 15개소의 프로그램이 수록돼 있다. 교육 대상과 선호도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농장별 대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대상 연령(학년)별 프로그램 △다회차 프로그램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해 주제와 활동내용을 소개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각 농장의 프로그램을 교육기관별 체험활동 등과 연계 운영하고자 교육청 및 학교에 자료집을 배부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료집은 제주농업기술원 '누리집→농업정보관→e-BOOK 게시판'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농생명 진로체험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확산 모델을 구축하고자 올해 총 사업비 2억5,920만원(보조 1억8,000만원, 자부담 7,920만원)을 투입해 농촌교육농장 6개소를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양숙 제주농업기술원 농촌자원팀장은 “학교 교과과정과 긴밀히 연계된 자기 주도적 프로그램, 자유학기제 특화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라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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