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럭 뜯고 이삭거름 삐고.속이 다 개완허다.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한약치료가 필요하여 권하면 좀 체격이 있으신 환자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원장님, 한약 몸에 좋은건 아는데요. 먹으면 살찌지 않아요?”비만은 현대 성인병의 중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이 있으면 당뇨병, 고혈압 등이 생기기 쉬울 뿐 아니라 심혈관계·호흡기·관절·난임·지방간·담석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뚱뚱하면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는 겁니다. 그러면 한약을 먹어서 살이 찐다는 건, 결국 한약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다는 말일까요?최근 소아비만의 원인으로 항생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전국의 여러 대학에 기상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어서 전문 기상요원들이 갖춰야 할 학문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만,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관상대 부속의 양성소가 유일한 교육기관이었다. 공식 명칭은 ‘중앙관상대 기상기술원 양성소’였다.그 양성소에서는 기후학, 물리학, 관측학, 지학(地學) 등의 전문 과목과 일부 교양과목을 가르쳤는데 6개월간의 단기 과정이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5급(현 9급) 기상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자격을 부여했다. 1960년대에 그 양성소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에 기상요원으로 채용되었던 사람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이 과수농가와 어린이,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2018년부터 시작해 4년째 지속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수혜대상과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만, 만성질환, 고른 영양섭취 등을 위해 1일 최소 400g 이상의 과일 및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6~11세)의 1일 섭취량은 255g으로 권장 섭취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소득수준에 따른 섭취량의 편차 또한 크다.경기도는 어린이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농어촌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철원에서도 일고 있다. 철원군농민회(회장 이호반)와 깨어있는 철원시민모임(회장 이상훈, 깨철모)이 주축이다.지난달 16일, 두 단체를 구심점으로 모인 지역주민들은 철원 평화의숲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철원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용빈,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는 농어촌기본소득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주민을 최대한 결집한 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완화되는 시점을 잡아서 정식 철원본부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전흥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는 조짐이다.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구됐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북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이에 앞서 지난 5월 말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남북 및 북미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남북의 정상 간에는 친서가 오갔던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한편 북은 지난달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Voluntary National Review)’라는 보고서를 통해 식량과 전기, 의약품 부족 문제를 공론화했다.한반도에 또다시 훈풍이 부는 것일까? 남북이 식량·백신 협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이 수립되면서 여성농민의 과도한 노동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신규과제로 포함됐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현장에서 요구가 높은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에 처했다.여성농민의 농업노동 환경은 열악하고 농사일을 하는 과정에 농민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요인 또한 다양하다. 농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되는 농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직업성 질환에 대한 조기 검진은 질환의 예방 측면에서도
정치권이 때아닌 ‘부정식품·불량식품’ 논쟁으로 시끄럽다. 국민의힘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 예비후보의 언론인터뷰 때문이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언론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의 자유’를 인용하며 “먹어서 병에 걸려 죽는 식품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라고 한 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어도 되냐?’라는 비판이 일고, 이에 대해 윤석열 예
지난달 29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소규모 농가부엌법 제정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표명해 주셨다. 현재의 식품위생법이 규정하는 해썹(HACCP) 기준 등은 식품의 안전성만을 강조해 과도한 위생·시설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중소농과 고령농이 대부분인 농촌에서는 이러한 식품기준을 맞추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가공식품과 공공급식의 공급주체를 대기업이 장악하는 결과가 초래됐다.전통적인 먹거리 체계가 무너지고, 각종 첨가물과 방부제,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한 먹거리의 난립은 국민 건강을 해치고 있다
내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나라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여당에서는 예비경선 후 여섯 명의 후보가 본 경선에, 야권에서는 십 수 명의 후보가 다투고 있다.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국정 비전과 정책이 궁금하다. 대선 출마 선언문 등을 검토해보면, 솔직히 말해 아직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내놓은 후보가 보이지 않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강조점의 차이는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키워드는 공정, 경제(혹은 성장)이다.공정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름’이다. 뭐가 공평하고 뭐가 올바름인지는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지난 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전흥준) 소속 농민들은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농성 중인 고객센터 노동자 조합원들을 만나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의 농산물을 전달했다.민주노총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는 민간위탁이 아닌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세 번째 파업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전흥준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더운 날씨에 투쟁 중인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농민들이 비록 바쁜 농번기로 현장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농성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과 충남지역 각 시·군 농민회가 지난 6월 25일 ‘충남일꾼학교’ 개최 이후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일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농민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조직 혁신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해부터 운영위원과 집행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역사탐방을 포함한 수련회를 진행해왔으며 월 1회 농정연구모임과 연 1회 대안농정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시·군 농민회의 분위기도 뜨겁다. 예산군농민회는 분기별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4월 8일 조병옥 전 전농 사무총장이 농지
지난주에 3년 전부터 고민해왔던 인증 변경 신청을 했다. 유기 인증을 무농약 인증으로 바꾼다. 내 농사는 하우스농사, 노지농사 두 가지인데 하우스농사는 유기 인증을 유지하고 노지 인증은 바꾸려고 한다.몇 년 전부터 우리 지역에 주말농장이 여기저기 들어서기 시작했다. 서울과 가까워서이고 땅값이 비싸서다. 전업농을 하는 농사꾼이 평당 오십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그린벨트 땅을 사서 농사지을 수는 없으니 은퇴자들의 주말농장으로 바뀌는 중이다. 내 밭 주변에 그런 주말농장들이 차근차근 들어서면서 비산 농약이 불안해지기 시작한 거다. 거기다 과
시골 동네에서 내 나이 정도 되면 삼촌 또래의 동네 어른들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처럼 지내면서 말도 좀 편하게 하게 된다. 워낙 나이 드신 분이 많고, 젊은이들이 없으니 중간에 있는 나이대들은 그렇게 어울리게 되는 듯하다. 그렇게 만나면 한 톤 높은 목소리로 친근하게 근황과 농담을 주고받지만 그렇다고 딱히 진짜 친하지는 않은 동네 어른들이 있다. 그런 어른 중 한 명이 ‘아이고 우리 윤정이 시집갈 때 됐는데 살 좀 빼지 그러냐~’라며 엉덩이를 툭 친다.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얼굴은 굳고 말문이 막힌다. 주변을 보니 다들 아무렇지도 않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도 한국김치 인증을 허용하라는 김치제조업체의 주장에 따라 논란이 과열된 가운데 정작 고춧가루 생산주체인 우리 농가는 보이지 않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김치 명칭도용 방지 및 국산김치 보호·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김치에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지리적표시제에 의해 ‘한국김치’ 표기를 하려면 김치를 국내에서 가공해야 할 뿐 아니라 원료로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해야 한다.이에 일부 김치제조업체에서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수출경쟁력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가락시장 개장 이후 36년동안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 제공해왔던 가격정보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특, 상, 보통, 하’ 체계를 폐지하고 ‘고가평균, 중가평균, 저가평균’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현재 가락시장 가격정보는 당일 가격 서열에 따라 물량 가중치를 적용해 ‘특, 상, 보통, 하’로 산출되고 있다. 품목별로 물량 가중치는 다르나 일반적으로 상위 5%의 평균가격을 ‘특’, 35%를 ‘상’, 40%를 ‘보통’, 20%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달 27일 김승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수산물의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이번에 발의된 농안법 개정안에는 도매시장법인의 지정뿐 아니라 중앙도매시장에 지정된 도매시장법인이 위법·일탈 행위를 할 때 그 지정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갔다.또한 상장예외품목 지정 등 도매시장의 운영과 관리를 심의하는 시장관리운영회 구성원의 3분의1 이상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또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선출직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농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전남·전북에 이어 충북 농민들도 공직자 농지 소유를 규탄하며 충북 전 지역에 대한 농지 소유 실태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국의 광역지자체장과 기초지자체장, 광역의원을 포함한 총 1,056명 중 절반에 가까운 505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충북지역 도의원 32명 중 18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한제희)은 26일 성명을 통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안심식당’ 운영 현황을 평가해 총 6곳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광역지자체 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가 1위, 경상북도가 2위, 전라남도가 3위로 선정됐으며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경상북도 경주시가 1위, 대구광역시 동구와 전라북도 완주군이 공동 2위로 뽑혔다.선정된 지자체는 2021년 안심식당 목표 설정(관내 음식장 대비 비율, 2020년 대비 비율 등), 목표 대비 지정현황, 취소·변경 관리실적 등의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이다.안심식당은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