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 소재 웨스턴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양파협회 대의원들은 양파 산업 사수를 위한 조직 정비와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며 힘찬 투쟁을 약속했다.임원 선출을 단행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선 남종우 회장과 이홍주·장봉기 부회장이 2년 임기로 연임됐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이라는 양파협회 출범 슬로건을 강조한 남종우 회장은 “2019년 4월 15일, 생산비라도 보장받자는 간절한 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테크(먹거리 관련 첨단기술)를 강조하며 ‘먹거리산업’을 육성하려는 윤석열정부 하에서 먹거리복지는 실종됐다. 기획재정부의 먹거리기본권 관련 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예산 157억8,000만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 72억원) 전액 삭감이 현실화된 가운데, 최근 지자체 및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의 분위기는 어떠할까.기재부의 예산 삭감 명분은?기재부의 전액 삭감 명분은 무엇일까. 먹거리지원사업의 통합을 위해 올해부턴 시범사업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
지난해 12월 30일 나주시 우시장을 갔다.소를 키우고 있던 농민회 후배가 “형님,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란 말이요. 겁먹은 한우농가들이 얼마나 많이 소를 팔라고 올까 무섭소”라는 말에 새벽같이 우시장을 찾았다.평소에 3분의 1도 안 되는 나주축산농협 우시장이 비육우, 한우, 송아지로 완전히 꽉 들어찼다.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오전 8시부터 비육우 암소 경매는 대부분 1kg 최저가 7,000~8,000원대로 한 달 전만 해도 9,000원대 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장세였다. 한우와 송아지는 더욱 심각했다. 40개월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유장수)·전남교육실천회의(상임대표 한봉철)·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 공동주최로 ‘지역사회기반 논생태마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박종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은 격려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우리 지역과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농업과 연계한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훌륭한 교육 과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민과 교사, 활동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기조발제는 김승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가 지난 24일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2023년 예산이 17조3,574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규모는 정부안(17조2,785억원) 대비 789억원이며, 이에 따라 농식품부 예산은 2022년(16조8,767억원) 보다 1,807억원, 2.8% 증가했다.농식품부 2023년 예산내역을 보면 △가루쌀산업 활성화 △전략작물직불금이 신규 도입됐다. 가루쌀 전문재배단지 육성과 가루쌀 제품개발 등에 107억원(농촌진흥청 36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신설된 전략작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이보다 더 오를 수 있을까.’ 2022년은 축산 농가에겐 축종을 가리지 않고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사료값 폭등세가 절정에 달했던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 또한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한해 축산농가들의 고군분투 가운데 일부나마 지면을 통해 기록하며 송년하고자 한다. 사료값 폭등에 무관세까지 덮친 2022년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이를 관리하고자 각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먹거리의 경우 꺼내든 카드가 바로 ‘자발적·전면적 추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지난달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정부와 여당의 실효성 있는 쌀값 안정대책 및 식량주권 사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쌀값 폭락과 각종 농자재값 폭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윤석열정부가 반농업·반농민 정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은 “치솟는 농자재값 인상으로 올해 농사지어도 남는 게 없을 지경인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고 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이갑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세계 각지에서 올해도 동계파종 곡물 생산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산지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데, 다행히 공급 측면에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계속되면서 국제곡물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세계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10월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잠시 상승 기류를 보였는데, 한 달 만에 올해 최저치까지 내려갔던 지난 8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여기에 사료용 밀의 경우 내년엔 오히려 공급이 늘어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와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싹트고 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주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한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60%에서 ‘0’까지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전국 23개 어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수년 동안 수출 증가 추세를 보여온 제주 감귤. 내외정세의 악화로 올해 감귤 수출에 악영향이 생기리라는 전망은 현실화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해외판로가 다변화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제주도산 감귤류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9년 2,402톤이었던 제주 감귤 수출량은 2020년 5,823톤, 2021년 6,251톤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또한 2019년 333만9,000달러(한화 약 45억8,745만원)였던 제주 감귤 수출액은 2020년 644만달러(한화 약 88억4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와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싹트고 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한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60%에서 ‘0’까지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농촌인력문제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경기친농연은 지난 4~5일 워크숍에서 전국의 농촌인력 대응 현황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협업 공동체를 운영하는 사례로 전라북도 익산시 친환경농민협동조합을 견학했다. 워크숍에는 각 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임원 50여명이 참가했다.4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농촌인력대응문제 정책토론회에선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의 ‘경기도 농업노동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방안’ 주제발표와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