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농어촌파괴형 신재생에너지 건설 광풍에 몸살을 앓는 전라남도서 열린,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위원회의 4차 현장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사실상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따끔한 질책에서부터 앞으로 정부가 지향해야 할 대안의 방향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논의됐다.‘전남의 에너지 전환과 농어촌의 상생 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 첫 발제에 나선 박진희 (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농어촌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감사원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농지은행 운영실태 조사를 통해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및 제도 개선사항을 확인했다.감사원은 우선 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은행의 임대·사용대 수탁기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공사는 농지 규모와 용도 등에 대한 수탁기준만 정하고 있을 뿐 농업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공사에 위탁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나 취득 후 최소 농업경영기간 등에 대한 수탁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강마야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예산편성 시기를 맞아 매년 이맘때 ‘농민수당’ 개선방안 논의가 지역별로 이뤄지는데 주요 쟁점사항은 “누구(정책대상자)에게 얼마(예산규모)를 줄 것인가”다. 농정예산 규모가 한정돼 있으니 결국 정책대상자 기준을 정하는 게 단연 핵심이 된다.즉 △개별 사람 혹은 가구당 지급할 것인가 △농업경영체 경영주 외에 농업인 구성원을 몇 명까지 인정할 것인가 △주민등록주소지와 경작지가 다른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농사를 짓는다고 보기 어려운 고령농 등도 인정할 것인가 △불가피하게 농업경영체에 등록하지 못한 자는 어떻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농지투기 의심 농업법인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농지법」과 「농어업경영체법」을 개정해 농업법인의 농지투기 근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1년 농지이용실태조사’로 농지를 소유한 전체 농업법인의 농업경영 여부와 농지 소유요건 충족 여부를 조사 중이며 지난 2019년 농업법인 실태조사 결과 부동산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확인된 법인에 대한 해산명령 청구 등의 후속조치도 취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문재인정부의 농정 총평가가 지난 20일 끝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를 치르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농정 실태를 비판하고 방향을 주문했다. 주식인 쌀 정책부터 생산기반인 농지문제, 축산정책을 펼쳐놓고 보니, 문재인정부 농정 난맥상이 더욱 두드러졌다.쌀 시장격리 발표, 왜 미적대나농해수위 의원들은 지난 5일 국정감사를 시작할 때보다 좀 더 현장시선에서 질의를 했다. 주식인 쌀 대책을 촉구하는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는 업무 지적·질타로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굵직한 기관 외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총 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김인식 사장의 업무보고가 ‘타성’에 젖었다고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문재인정부 농업정책 총평가의 장이 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2021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 고비를 맞았다.국회 농해수위 첫 국정감사가 예정된 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지각 개회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40여 분 만회 정회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했지만 여당측 농해수위원 자리는 텅 비어있었고, 야당측 농해수위원들은 책상마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피켓을 걸었다.여당측이 국정감사장에
오는 5일부터 2021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정감사는 지난 1년간 정부가 펼쳐온 정책에 대한 평가의 자리다.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핵심으로, 국정감사는 국회의 꽃이라고 할 만큼 국회의원뿐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올해 국정감사는 문재인정부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지난 4년 문재인정부를 냉정히 평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특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대한 전국 농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4년 문재인정부의 농정은 시대적 요구와 농민들의 기대에 실망을 안겼다.
아버지는 평생 물려받은 땅(농지)없이 유채농사와 고구마농사 지어 땅(농지)을 사서 1996년에 4형제에게 골고루 물려주시고 돌아가셨다. 4형제는 어릴 때 가난과 힘든 농사일에 ‘농부는 결코 되지 않겠다’며 농촌을 떠났다. 누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부산 신발공장에 취직했고 동생들도 학교를 마치자마자 시내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필자만 학생운동을 한 뒤 농민운동을 결심하고 농촌으로 돌아왔다.아버지는 평생의 노동으로 1980년도에 평당 2,000원 땅(농지)을 3,000평 샀지만, 2000년도에 아들은 평당 2,000원에 평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일원에서 농민들이 태양광·변전소·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결의대회 이후 트랙터 2대와 트럭 50여대를 이끌고 변전소 예정지까지 차량선전을 진행했고, 변전소·송전탑 건설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우려되는 사항 등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결의대회에서 박웅 영암군농민회장은 “한 올 지푸라기는 쉽게 끊어지지만, 수십가닥의 지푸라기를 꼬아 만든 동아줄은 아무리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는다.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와 변전소 건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시나브로 벼 이삭이 익어가고 있는 계단식 논의 논둑마다 일단의 농민들이 섰다. 이들이 펼쳐 든 현수막엔 ‘투기 농지 몰수! 농지 전수조사 실시!’, ‘농지! 농민만 가질 수 없는 땅!’, ‘헌법은 경자有전 현실은 경자無전’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공직자의 농지 소유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농지투기가 전방위적으로 만연돼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농지투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 드러난 사실을 보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농지투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들의 농지투기 실상이 드러났고 이를 계기로 농지투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지난 6월과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위법 의혹은 단연 농지법 위반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가 대표적 사례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