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농지투기 방지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관리 개선대책’ 후속 작업 격인데, ‘농지투기 방지 4법’은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농어촌공사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된 ‘농지투기 방지 4법’은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해 위성곤·서삼석·이원택 의원이 대표발의했다.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농해수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최근 한국토지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부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주민 대신 풍력·태양광 업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장흥군 관리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당초 ‘경지정리구간에 입지하지 아니할 것’에서 ‘농업진흥지역에 입지하지 아니할 것’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관련해 장흥군은 ‘무분별한 개발로 안락한 정주 환경이 저해되고 산림이 훼손돼,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명확화했다’고 조례 개정이유를 밝
우리 동네 봉화는 추위로 이름난 곳인데, 올해는 봄이 유난히 빨리 찾아왔다. 사과나무는 사상 유례없이 삼월에 잎을 터뜨렸고, 진달래, 개나리는 사월 초입에 이미 만개했다. 겨우내 봄을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서둘러 오는 봄이 반갑겠지만, 농부들에게는 일찍 오는 봄은 몹시 불길한 징조다. 겨울은 순순히 물러가는 듯하지만, 봄이 오는 길목 곳곳에 추위를 곧잘 숨겨 두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삼월에 지나치게 포근했던 날씨가 사월에 차갑게 돌변해서 일찍 꽃을 피운 많은 농작물이 냉해를 입었다.이렇게 봄이 서둘러 찾아오면 연로하신 농부들도 덩달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농지투기 방지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관리 개선대책’ 후속 작업 격인데, ‘농지투기 방지 4법’은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농어촌공사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된 ‘농지투기 방지 4법’은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해 위성곤·서삼석·이원택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농해수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최근 한국토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농지투기 규탄! 농촌파괴 저지!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충남 농민대회가 지난달 31일 도내 11개 시군 20개 거점에서 비대면으로 동시 진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정효진)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 중앙무대를 설치하고 각 시·군 농민들과 대회진행을 공유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처음 시도한 비대면 집회를 성사하고자 줌 영상회의 방식을 읍·면 간부들한테 사전 교육한 바 있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농지는 농민이 소유하고 농업생산에 이용돼야 한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은 지난달 31일 전남 무안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농지 태양광 박살! LH 투기 농지 몰수! 11월 총궐기 결의! 2차 광주전남 농민대회를 진행했다(사진). 농민대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농지 투기 방지 대책은 껍데기 대책이다”고 비판하며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내는 농지태양광 허용 농지법 개정안(농지태양광법) 철회 요구서를 발표했다.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자연 경관을 훼손하고 농지를 파괴하
1949년 농지개혁 이후 지금처럼 농지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기는 처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농지 투기 사태로 촉발됐지만, 농지 투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만연한 문제였다. 오늘의 사태는 1994년 농지법 제정 이후 개악을 거듭해 농지법을 누더기로 만든 정부와 정치권에 그 책임이 있다. 결국 부동산 투기 문제가 문재인정부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연일 각종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지난달 29일 ‘농지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런데 농식품부의 발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시흥시 신도시 개발지역 농지 투기 사건은 정치권으로 번져 온갖 군데서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사들인 공직자 윤리위반으로만 해석해도 될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농지법이 경자유전의 원칙을 훼손하고, 농민이 아닌 사람이 쉽게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열어놓아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지 않고서는 제2의 LH 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96년 농지법이 개정되기 전 마을에 농지관리위원회가 있어 최소한 마을의 농지가 누구에게 거래되는지는 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농지 투기가 부동산공화국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투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공직자의 투기행위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국민 분노가 임계치에 달한 듯하다. 문재인정부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의 뿌리인 농지 수탈(임야 포함)을 멈춰야 한다.농지 수탈의 흑역사, 국가권력에 의해 기획1960년대 초까지 강남 일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였고, 대부분 논과 밭, 과수원이었다. 1963년 서울시로 편입 당시 인구 2만7,000명에 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 농지를 전수조사해 투기농지는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등 민중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민중공동행동은 지난달 2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근본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토지는 공공재라는 점에 근거해 문재인정부가 제2의 토지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선 농지를 투기대상으로 만든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농지법에서 농민이 아닌데도 농지소유를 인정하는 예외조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농식품부 농지관리 개선방안의 핵심과 도입 취지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장 농지나 농업법인에 관련된 제도는 여러 가지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경실련은 과거부터 농지법에 비농민의 농지 소유와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번 LH 사태로 인해 농지 문제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라 매우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