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투기 규탄 나선 충남 농민들 "헌법은 경자유전 현실은 경자무전"

세종시 소재 윤희숙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서 '농지 전수조사' 촉구

  • 입력 2021.09.08 15:17
  • 수정 2021.09.08 15:18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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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중인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모습 뒤로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시나브로 벼 이삭이 익어가고 있는 계단식 논의 논둑마다 일단의 농민들이 섰다. 이들이 펼쳐 든 현수막엔 ‘투기 농지 몰수! 농지 전수조사 실시!’, ‘농지! 농민만 가질 수 없는 땅!’, ‘헌법은 경자有전 현실은 경자無전’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공직자의 농지 소유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효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은 여는 말에서 “청와대, 국회 앞에서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렇게 논두렁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보니 낯설다. 또 왜 이런 얘기를 농민들이 해야 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운을 뗐다. 정 의장은 “농지는 농민들에게 먹고 살아내야 하는 생명줄과 같으나 농민의 절반은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고 논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면 공직자는 절반 이상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경자유전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러한 상식에 맞지 않는 현실을 제대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농지 전수조사가 필수다. 국가의 먹거리 생산에 안전성을 담보하려면 농지는 농민에게가 마땅하다”며 “이와 같은 문제로 논두렁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식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도 “세종시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부터 윤희숙 국회의원 부친의 농지 불법 매입 의혹까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들이 오히려 투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세종참여연대는 농지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농지 투기가 허용되지 않는 경자유전의 헌법 정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미 농지는 돈 가진 자들의 투기 놀이터가 된 지 오래”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한 식량주권 확립과 23%에도 미치지 못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서라도 △시세차익 노린 불법 투기농지 즉각 몰수 △농지 전수조사 실시로 제2의 농지개혁 단행 △헌법대로 경자유전 확립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열린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다.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충남지역 농민들이 ‘농지 투기 규탄! 농지 전수조사 실시! 헌법대로 경자유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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