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디피에 따르면 빅맥 지수는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지표로, 1986년 9월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했다. 맥도날드사의 대표적인 햄버거 빅맥은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살 수 있고, 크기와 값이 비슷하기 때문에 각국에서 팔리는 빅맥의 값을 통해 물가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환율보다 더 현실적인 지표가 된다.예를 들어, 미국에서 빅맥 한 개의 가격이 2.50 달러, 영국에서의 가격이 2.00 파운드라면 이때의 구매력 비율은 2.50/2.00 = 1.25이다. 이 때, 환율이 1파운드 대 1.81 달러라면 1.25 〈 1.81로, 파운드가 과대평가된 것이 된다. 이 빅맥지수는 다양하게 사용된다. 원화의 환율이 적정한 가에 대한 기준도 되며, 각국의 물가지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수 대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을 보면 수급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양군, 김제시, 진도군, 남원시, 영덕군 등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수급자 비율이 낮은 지역은 서초구, 용인시, 송파구, 의왕시, 울산 북구 등 대도시에 한정돼 있다. 특히 영양군과 김제시는 인구 10명당 1명이 수급자로 농촌지역과 도시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으며 농촌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강기갑 의원은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최근 쌀값은 80kg 한 가마니가 134,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3ha(9천평) 농사를 지어도 연소득이 2천4백만원에 불과하고 직불금이 보장하더라도 생산비를 제외하고 나면 자식들 공부시키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질책한
정부는 매년 쌀 생산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지적에 따르면 농민단체의 생산비 조사와 통계청과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08년 쌀 생산비를 80kg당 94,215원으로 농민단체는 193,315원으로 생산비 차이가 99,100원이 났다. 쌀 생산비는 생산원가를 말하는 것으로 생산비가 정확하게 산출돼야 쌀 농가들의 경영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의 주장대로라면 쌀 목표가격이 170,083원이므로 쌀 농가들은 쌀 80kg 한 가마를 팔아서 75,868원이 이익으로 남는 셈이다. 농민단체의 생산비를 기준으로 하면 23,232원의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런 격차는 노동비와 토지
대형유통업체가 생산자, 또는 생산자 단체들에게 저가미 납품을 강요하자 농민들은 대형유통업체들을 비난하는 한편, 정부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농민들은 이 같은 저가미 납품 강요의 궁극적인 책임은 농가와 지역농협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에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 증대라는 명분을 내세워 헐값 미끼상품 판매행사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 강우현)은 지난 3월 성명을 내고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 및 소속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매진해, 대형유통업체의 일방적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농가 및 생산자 단체의 일방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등
대형유통업체에서 팔리던 4만원 수준의 쌀은 이제 찾아보기 거의 어렵게 됐다. 그나마 경기도의 임금님표 이천 쌀이 5만1천원, 대왕님표 여주쌀이 5만800원, 철원 영양쌀이 4만5천원에 팔리고 있어 무너진 쌀 값에 형식적인 자존심이나마 지켜주고 있다. 실제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을 조사해본 결과 쌀 20kg 한 포대에 3만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한 달 동안 서울지역 10개를 포함해 전국의 매장에서 ‘햇쌀 한공기’라는 보리쌀을 20kg 한 포대에 3만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자체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고향의 향기미’를 20kg 한 포대에 3만1천500원에 ‘햇살에 경기미’를 3만5천800원(20kg), ‘임금님표 이천쌀’을 5만1천300원(20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가 2009년 계약한 쌀 의무수입 물량 가운데 밥상용 쌀은 7만9천810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월말 기준 4만8천톤이 수입됐고 나머지 3만여톤도 현재 수입중에 있다.특히 수입된 밥쌀용 쌀 가운데 1천700톤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쌀은 매주 월, 목요일 이틀에 걸쳐 공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올해 10월까지 남은 물량을 모두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공용 쌀은 전체 22만7천톤이 모두 수입됐고, 주 수입 국가는 중국, 미국, 태국 등이다. 한편 내년에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은 총 32만7천톤이며 전년대비 2만347톤이 증가한 물량이다. 전체 의무수입물량 가운데 밥상용 쌀은 9만9천톤 수준이다. 〈최병근 기
지난 3월 충남의 모 지역 대표브랜드 쌀이 천안·아산 대형마트 등에서 3만5백원(20kg, 정상가 5만 1천원)에 연일 판매가 되더니, 한 시군 쌀은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인 ‘고향의 향기미’란 이름을 달고 3만400원에 무료택배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인터넷과 매장에서 거래됐다.또한 충남 연기군농협통합RPC도 농협 쌀 브랜드인 ‘믿음지기’란 이름을 걸고 20kg 쌀 한포대를 택배비 포함하여 3만3천원에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했다. 특히 충남으로부터 위탁 운영되는 직거래 업체인 ‘농사랑’도 인터넷을 통해 정상가 4만7천원 짜리 쌀을 3만2천9백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저가미에는 ‘충청남도지사 추천’이라는 마크까지 붙어 있었다. 이 같이 저가미 판매가 성황을 이뤘던 이유는 2009년 재고미 급증
2000년대 들어서며 대규모 자본과 우월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유통의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대형마트. 이 대형마트는 업체 간 가격경쟁이 치열하며, 때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정도로 갈등과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이와 관련 양승룡 고려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형마트의 쌀 판매 특성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전통시장이 위축되고 대형마트의 매출이 커짐에 따라 소매단계의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에서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특히 논문에서 쌀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형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대형마트의 성장은 쌀 생산자와 RPC(미곡종합처리장)를 비롯해 도매시장, 소규모 소매상 등 경쟁 유통업태에도 지대한
농협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에서 수확기에 매입한 쌀은 정곡 기준 150만6천톤이고, 이중 재고량은 2010년 5월말 기준 56만3천톤이다. 지역별 재고량을 살펴보면 5월 말 현재 경기는 8만8천톤, 강원 3만7천톤, 충북 3만5천톤, 충남 8만7천톤, 전북 10만4천톤, 전남은 10만5천톤, 경북 5만1천톤, 경남 3만3천톤이고 광역시는 1만7천톤 수준이다.농협중앙회 양곡부 관계자는 “전국에 농협RPC가 158개가 있고 이중 통합 RPC는 33개이다. 지역별로 재고량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 수확기 전에 재고물량 소진은 걱정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경영적자에 대한 부담은 우려했다. “농협이 130만톤 정도 매입했을 때가 경영 상황이 가장 좋았다. 200
전북 지역에서 민간RPC를 운영하는 조 모씨는 2004년부터 부친의 대를 이어 RPC를 경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해 일반미는 4만5천원에 매입했고, 계약 재배한 쌀은 4만8천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작년에 수매가 끝나고 쌀값이 2만6천원까지 떨어졌다. 수매가에 대한 손실이 매우 커 “조곡시세만 따져 5억 적자”라고 그는 말했다.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늘리고 추가매입을 하는 등 쌀값 안정화에 대해 노력했지만, 올 가을 쌀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에 대해 그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시중에 쌀이 팔리지 않는다. 예년에 비해 50%는 덜 팔린다는 생각”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조 모씨는 “올해 햇곡이 나올 때까지 재고가 남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예년에 한 달이면 소진하던 물량
“농협 RPC들이 쌀 물량처리에만 고심하느라 과당경쟁 양상이 벌어진다. 농협도 늘어나는 적자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값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데…안타깝다”전북 익산에서 벼농사 6만5천평을 짓는 김영재 전농 전북도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RPC들이 쌀 팔기에만 급급한 현실을 우려했다. 김영재 위원장은 “모든 상품은 원가와 유통비와 적정 마진을 포함해 가격이 결정돼야 하는데 쌀은 생산비도 안나오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며 “쌀이 넘치다 보니 RPC과당 경쟁이 벌어지고 유통업체들은 이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RPC 전국 연합회의 결성이 바람직 하다고 말한다. “쌀 시장에서 쌀값은 대형유통업체가 좌지우지 한다
“쌀수급 시장, 우려할 수준 아니다”라고 말하는 농협중앙회 양곡부 정현돈 부장은 전체적인 쌀 수급은 맞는데 RPC별 차이가 있다고 진단하면서 수확기까지 재고물량 소진은 문제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현돈 부장은 “지금의 농협RPC 구조에서 경영적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보다 시장에 접근한 가격으로 쌀을 매입하고 수익을 남겨 농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점”이라고 제시했다. 〈원재정 기자〉#현재의 쌀 시장은.수확기까지 쌀은 다 판매된다고 본다. 예년과 비교해 우려할 수준 아니다. 다만 지역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경기지역처럼 쌀 의존도가 높지 않은 농협은 쌀 문제가 비교적 순조롭게 풀리고 있지만, 호남지역처럼 벼농사 비중이 많은 지역은 물량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불안감에
통합RPC 운영기반 마련도 시급전북 익산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승연, 이하 익산 농협통합RPC)은 익산쌀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달 28일 익산시 브랜드인 익산순수미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고민은 여전하다. 지난 해 매입한 쌀이 창고에 그득한데 수확기가 3달 앞으로 또 다가오기 때문이다. 올해도 풍년이 들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는 씁쓸한 농담도 떠돈다. 익산 농협통합RPC 최기만 전무이사는 “쌀을 파는 일이 전국 농협RPC들의 최대 과제”라면서도 “팔아도 적자는 쌓여만 간다”고 하소연 했다. 이곳 RPC는 지난 해 통합 RPC로 규모가 확장됐다. 이로 인해 정부지원은 늘었지만, 매입해야 하는 쌀의 물량도 대폭 늘었다.최기만 전무는 “통합 RPC
- 쌀값의 근본적인 대책은?쌀 과잉이 문제다. 과잉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잉이 되는 이유는 농민이 쌀 이외에 심을 것이 마땅치 않다. 벼말고 다른 작물을 심어서 소득을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쌀농사가 짓기 편해 많이 짓는다. 쌀농사에 연연해하면 안 된다.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 대체작물지원 3백만원 지급.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을 재배하도록 하는 것이다. 콩, 팥을 심으라고 해도 기계회가 안 돼 있어 품이 많이 들어간다. 기계화, 배수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원을 병행하겠다. - 2008년 쌀값이 올랐을 때 그해 풍년으로 쌀값이 떨어질 것이 예측 가능했다쌀값을 결정하는 것은 공급과 수요다. 2007년 흉년으로 재고량이 부족해 그 다음해인 2008년 7~8월까지 쌀값이 상승했다. 2008년
우리보다 먼저 쌀을 개방한 일본도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하다.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입쌀과 생산량 증가와 대형마트에서 저가판매를 하고 있어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농민단체인 노민렌(농민연, 農民運動全國連合會)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미야자키현 코시히카리의 생산자 가격은 1만2천400엔으로 2008년산부터 1천600엔 하락했고, 도매가격도 1천7백엔 하락해 1만5천6백엔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가 낮아 실제로는 1만3천엔대에 거래되고 있다.2008년산 쌀값이 지난해 4월부터 하락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2천엔 이상 떨어졌으며, 2009년산 조생종 쌀도 정부대책 부재로 2천엔 이상 하락하고 있다. 또한 대형할인매장이
지난해부터 계속 하락을 거듭해온 쌀값이 지난 5월 들어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쌀값은 2005년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 최저가를 쳤다. 충남과 전라도에서는 10만원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4월까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자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 23일 10만톤 매입과 5월 11일 10만톤을 추가로 매입했지만 이마저 늦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원 중앙대 교수는 “단경기 가격이 수확기 가격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한 경우는 2000년 이후 2005년과 2009년 두해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2009년 수확기 가격이 2008년 수확기 가격보다 약 8%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2010년 단경기에는 쌀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이 예측이 빗나가 올해 단경기 가격
2004년은 한국의 쌀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이다. 2004년 쌀협상을 통해 쌀 관세화가 10년간 유예됐으며, 그해 쌀을 지탱해오던 추곡수매제가 폐지됐다. 추곡수매제도의 폐지된 첫해인 2005년은 쌀값이 폭락했고 농민들의 불안감은 증폭했다. 노무현 정부는 추곡수매제 대신 쌀 변동직불금을 도입했지만 실상은 강남의 땅부자들에게 직불금이 돌아갔다. 쌀 직불금은 목표가격의 85% 밖에 보전해주지 않아 사실상 쌀값하락은 예견돼 있었고, 정부는 쌀 개방이라는 목적 하에 이를 방치하고 있다. 2007년 10년만의 흉년이 들었고 2008년 단경기에 쌀값이 급등하기 시작해 2008년 쌀값은 좋았다. 농민들은 변동직불금을 받지 않아도 좋았다. 2005년 쌀 대란 이후 계속 하락하던 쌀값이 2008년 다시 올랐지만
2005년 노무현 정부는 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56년 동안 실시돼 오던 추곡수매제도를 폐지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부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을 결정하던 국회동의제도 함께 폐지됐다. 이로서 주곡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가 막을 내렸다.2004년 12월 30일 당시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쌀 개방 협상결과 발표문을 통해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를 도입 하는 등 양정제도를 개편하고 2010년까지 전업농 7만호 육성, 미곡종합처리장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등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쌀 시장의 수입 확대로 인한 농업인의 불안감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종 경영안정 및 복지 지원시책을 대폭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추곡수매제를
쌀값이 떨어졌습니다. 가뜩이나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쌀인데 1년 농사가 헛되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도 납니다. 농민들은 쌀값 대책을 세우라고 해도 정부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쌀값 문제에 있어 지난 2004년 이후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 뒤로 숨어서 나오지 않습니다.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 정부가 사들여야 할 쌀을 농협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농협이 정부를 대신해 240만톤을 매입합니다. 이러다 보니 매년 가을만 되면 농민들은 농협에 나락을 쌓고 농협과 싸우며 농-농 갈등을 겪습니다. 또 쌀대란 대책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인 시장격리는 이상하게 국가 예산이 아닌 농협중앙회 돈으로 합니다. 농협은 아래로는 농민조합원에게 위로는 농식품부에게 치여 가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이 나라 온 국민이
한국농정신문은 지난 2일 2010 지방선거에서 농민운동가 출신 당선자들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충북 청원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후보로 나와 충북도의원에 당선된 김도경 당선자부터 시작합니다. 〈편집국〉 어둑어둑 해질 무렵인 8시가 조금 지나서 청원군농민회 사무실로 김도경 당선자가 들어섰다. 청원군농민회 월례회의가 열리던 10일 사무실은 잔치 분위기였다. 눈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들어선 김 당선자는 예의 사람이 좋아 보이는 스타일이다. 김 당선자의 인상적인 말은 월례회의를 마치고 열린 뒤풀이에서의 인사말이었다. “청원군농민회에 희망을 주는 사고를 쳤다”는 그의 말과 잔치집 분위기의 청원군농민회 회원들의 모습이 겹치며 새로운 활기가 보였다. 자신은 박수만 치던 사람이라고 낮추는 김 당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