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은 지난 9월 8일 정책간담회를 통해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지역에서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김둘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연구원은 현재 중앙정부 및 광역, 지자체에서 2천 여개의 과제가 진행 중이나 모든 정책에 대해서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그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교육에 참가한 지역 정책 관련 담당자들은 ‘여성농민 전담부서가 축소된 것과 연계되는 것 아니냐’며 다시 한 번 농업정책에 있어 성별영향평가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후 전여농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방 여성농민 의원이 있는 지역을 포함하여 가능한 시군에서부터 농업정책에 대한
지난 1995년 북경에서 개최된 UN 세계 여성대회를 통해 “정부 및 관계자는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에 성 관점을 주류화하는 능동적이고 명시적인 정책을 장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 결정이 양성에게 미치게 될 영향을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 는 내용을 담은 ‘북경행동강령’을 채택했다. 정책이 양성에 미치는 영향분석해야국가의 모든 구성원을 위한 정책이 특정 ‘성(性)’을 차별할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성별에 따라 정책 요구와 삶의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에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 평가할 때 성별 차이와 요구를 고려하여 관련 정책이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정책에 대
1990년 식량자급률 43.1%, 2006년 곡물 자급률 28%, 쌀을 제외하면 4.6%.우르과이라운드(UR), WTO, FTA를 거치면서 생겨난 변화를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는 농업의 세계화, 신자유주의 확산이 가져 온 변화이다.‘식량안보’로는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먹을거리의 문제에서 국민의 식량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농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며, 식량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식량주권 지키기 활동의 시작도 이와 같은 위기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농업문제들에 대해서 여성농민의 입장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을 하고 있다.만원으로 토종씨앗 시민기
도시농업 전도사로 나섰다.-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 농민, 농촌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나섰다. 비록 도시농업운동에 뛰어든 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농민운동의 저변확대와 지원군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도시농업 운동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활동해보니 어떤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7곳에서 운영중인 생태텃밭 교실에 가서 강의를 해주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흙을 만져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인지,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분양행사를 했는데 행사가 끝나고 나니 한 어린이가 시금치 모종에 흙을 덮어 버리더라. 그 장면을 보고 슬펐다. 얼마나 생명과 생태에 대한 교육이 없었으면 그렇게 했겠나.또, 한 초등학교 교사는 부임한지 얼마 되
대학시절 농활을 다니면서 농촌에서 사는 삶을 꿈꿨다가 도시에 익숙해진 삶을 포기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비록 농촌에 내려가지는 못하지만 농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특히 요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을 바라보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이 살아나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도시농업이라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우선 도시에서도 작은 텃밭을 일구며 채소를 자급자족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또한 상자로 텃밭을 만들어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마치 보물을 찾은 것 마냥 기뻤다. 땅이 많이 없는 도시에서도 상자를 이용하여 아파트 베란다, 옥상, 주차장, 골목길 등 도시에서 햇빛이 들고 조금이라도
도시화가 확대되면서 외부에서 물질을 공급받고 외부로 폐기해야하는 도시의 악순환이 심각하다.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사회·정서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는 도시농업법을 제정하고, 지자체는 도시농업조례을 마련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도시에 자투리 공간에 농작물을 심어 대응하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농업 훈풍으로 서울시에서만 도시농업 인구가 서울시 1천340㏊를 경작하고 있는 도시농업 인구 7천084명을 포함하여 주말농장, 옥상텃밭, 실내 화분텃밭을 일구는 인구까지 10만 명을 넘어 섰다. 선진국들의 도시농업 참여 비율은 평균 전 국민의 10% 수준이며 근교 도시농업이 발달한 영국은 30%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4% 정도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안전하고 건강한
구제역 그 이후… 매몰된 가축 5만5천553마리. 올 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축산 농가들의 가슴을 쓸고 지나갔던 구제역의 결과이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지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구제역은 점차 잊혀지고 있는 듯 하다. 살처분으로 울고 터무니없는 보상대책으로 또 한 번 울었던 구제역 피해 농가들은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모두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외쳤던 대책 마련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구제역 그 이후 상황에 대해 알아봤다.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늘초원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허상덕(54세)씨는 지난 1월 2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고 다음날 젖소 81마리를 묻었다. 축사에서 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소 무덤은 풀로 뒤덮여 두 계절의 흔적을
도시농업이 추구해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일까? 민동욱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여러 도시농업의 형태를 통해 도시민들이 농민들을 더 이해하고 농업 의제를 국민들에게 확산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한다.이는 도시민들이 농민, 농업생산물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도시농업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식량위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은 환경적 측면에서 보면 도시온난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상이변, 생태, 환경, 농업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생활의 변화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섞여 있다.
농민들이 사람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는 ‘농민세상’을 목표로 탄생한 전국 농민운동의 단일조직 전농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세상의 변화와 함께 농업도 변하고 농민운동도 변했다. 창립 당시 700만 이었던 농민들이 300만으로 축소돼 오는 동안 농민운동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지난 1월 28일 13기 전농 의장으로 취임한 이광석 전농 의장을 만나 20주년을 맞이한 각오를 들어봤다.현직 의장으로서 20주년을 맞는 소회는?- 20년 동안 오직 한길로 달려 왔는데... 그동안 주변 환경이 많이 변하고 농민운동도 변화해 왔다. 현재의 주변 정세는 열악한 농업 환경으로 농민들의 이탈 속도가 매우 빨라지면서 활동가들의 피로도도 높아 가고 있다. 그런 속에서 농민들의 존재가치와 이유가 희석되고 있는 실
개방농정-국가권력 문제 본질 직감근대 산업화를 거치며 지나치게 대외 의존적인 한국경제. 이러한 대외 의존적 경제 체질의 고착은 1980년대 들면서 개방경제체제로 흐르게 된다. 이 시기 한국의 경제는 자본의 논리가 흐르게 되고, 이에 따라 농업정책도 농업의 개방, 복합영농, 영농후계자 육성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정책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농민들은 미국의 농산물 개방 압력과 정부의 적극적 개방으로 농가경제 침체되고 이를 받아들이는 국가권력이 문제라는 것을 피부로 직감하게 된다.이에 무력적 농민투쟁이 확산되고, 정치·반미투쟁적 성격으로 변화했으며 조직적으로는 종래의 가톨릭농민회, 기독교농민회라는 종교적 성격의 전국단위 운동 중심에서 지역으로부터 자생성과 독립성, 대중성, 연대성을 강화하는 ‘자
1990년 4월 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초대 의장 권종대▲90년대 이전 주요일지-1984년 농가부채 탕감 함평·무안 농민대회-1985년 소몰이 시위-1986년 미국 농축산물 수입저지 실천대회-1987년 전국농민협회 창립-1988년 고추 제값받기 투쟁-1989년 2.13여의도 농민대회-전국농민운동연합 창립▲1990년-4월, 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 및 창립대의원대회(의장 권종대)-9월, UR협상거부 농어촌발전종합대책 분쇄 및 농산물 제값받기 제1차 전국농민대회▲1991년-3월, 국민의료보험법 쟁취 및 90, 91년 쌀 전량수매쟁취 전국농민대회▲1992년-11월, 과천정부종합 2청사 진입투쟁, 여의도 상경투쟁▲1993년-1월, 제4기 대의원대회(의장 배종렬)-2월, UR협상거부 및 쌀 전량수매
농지리모델링사업 현장에는 대부분 찬성 측의 입장이 적힌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반대 측의 현수막은 바로 다음날 떨어져 나간다. 이에 대해 항의 해 보지만 그 때마다 돌아 오는 대답은 민원 제기 때문이란다. 이에 대응해 찬성 현수막도 떼어 달라는 민원을 넣어 보지만 찬성 현수막은 그대로 라는게 4대강반대 운동을 하는 이들의 볼멘 소리다.4대강사업을 반대 하는 사람들은 환경운동가와 대학교수 등을 초청해 강의도 듣고 토론도 하면서 적극적이다. 이들은 “농지리모델링은 반 농업정책”이라며 “농사를 통해 농업소득을 올리려 하지 않고 농지개발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게 무슨 농업정책”이냐고 강변한다. 이들은 “농민들의 투기 심리를 안정시킬 정책은 내 놓지 않고 오히려 정부가 앞장서서 농민들의 투기 심리를 부
4대강사업으로 받은 엄청난 영농손실보상금도 새로 조성될 토지의 지가 상승에 비하면 보너스에 불과하다는 지적들이다. 상주 지역의 경우 5~6만원 하던 농지가 최근 15~16만원으로 급등 했으며 그마저도 매물이 없는 상태라는 것. 4대강사업 낙동강 지구 농민들은 농지 매립이 완료된 후의 계획과 관련 새로이 발표되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에 바짝 긴장 하면서 농사 보다도 매립된 모래와 자갈에 주목 하고 있다. 준설토가 대부분 모래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농민들은 하천 준설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모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골재값이 폭등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 지구내 농민들 대부분이 농사를 위한 농지리모델링 보다는 골재 하치장으로 생각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지역의
정부의 4대강사업 추진에 힘입어 지방정부들은 각종 개발사업을 계획, 사대강사업과 연계시켜 추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수변공원과 자전거도로, 올레길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으로 4대강사업 지구내 농민들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농민들은 4대강 주변의 관광지를 찾는 외지인들이 늘어 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모처럼 맞은 호기를 놓칠세라 이들은 외지인들의 4대강사업 지구내 방문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농민들도 4대강사업이 완성된 후 주변에 안개가 많이 끼고 전체적인 지하수위 상승으로 “어차피 농사는 어렵다”는 생각들이다. 그럼에도 당장의 호기를 놓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후 새로운 환경의 조성으로 굳이 농업을 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자신
2년치 영농손실보상금이 5년 농사 수익영농손실보상금은 4대강사업으로 영농을 하지 못한 농민들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급 받는 보상금으로 토지주가 아닌 실경작자에게 지급된다. 4대강사업 시작부터 올 5월 13일까지 4,204ha 7,832명의 경작자에게 총 1,502억원이 지급됐다.영농손실보상금의 지급 기준은 2010, 2011년 등 2년간의 영농손실에 대한 보상이며 도별 연간 농가평균 단위 경작 면적당 농작물 총수입을 기준으로 지급된다.이번 4대강사업에 지급된 영농손실보상금으로 대부분의 농민들이 최대 5년간의 농사 수입을 고스란히 보상 받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 지면서 주변의 농민들의 4대강사업 편입요구가 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부측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4대강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준설토 처리문제가 4대강 유역 농민들의 전폭적인 호응 속에 해결 되면서 시간이 급한 정부의 4대강사업이 속도전을 내고 있다.정부는 강을 파낸 준설토를 이용한 농지리모델링 계획을 입안, 상상을 초월한 영농손실보상금과 매립된 농지에 대한 각종 개발사업 등을 제시하면서 해당지역 농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아직 농지의 리모델링이 시작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는 벌써부터 투기꾼들이 몰려 들면서 농지 값이 급상승 하고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다. 농민이건 투기꾼이건 모두 똑같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벌써부터 수십억 재산가의 꿈을 꾸며 토지이용 계획에 분주하다.전 국민들의 70%가 넘는 4대강사업 반대 여론에도 불구
정부는 4대강 사업의 가장 큰 목적으로 홍수 예방을 꼽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16일, ‘4대강 준설로 홍수위험 저감’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이달 2일에는 ‘농업분야 4대강사업은 1석 4조의 효과’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하류 하천 범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기상이변으로 늘어난 홍수량의 처리능력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각계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의 ‘4대강사업저지특위’는 지난 18일 정부의 ‘홍수위 저감효과’ 발표를 전면 부인하는 브리핑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미경 위원장은 “장마가 집중된 7월 16일~18일과 7월 23일~24일 동안 지천과 소하천의 홍수피해는 1
4대강 준설로 홍수위험이 저감되고 있다는 정부 발표가 허구임이 드러났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의 4대강 준설작업 이후 하천 단면형상을 측량하여 분석한 결과, 100년 빈도의 홍수량에 대해서 최대 1.7m까지 홍수위가 저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장마와 4호 태풍 ‘뎬무’를 맞아 별다른 홍수 또는 수해 피해를 입지 않고 지나갔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는 이달 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북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 96개 시군구에 농경지 283ha 유실·매몰 등 총 85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대상이 되는 지역은 전북 남원, 익산, 완주, 임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로 전국 곳곳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대강 공사현장은 안전할까. 아직까지는 뚜렷한 사고나 피해 소식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3일 오전 7시 ‘제 7호 태풍 곤파스 대처상황 보고’ 를 통해 4대강 보 사업장의 수위 상승 현황을 알렸다. 많은 비가 내려 평수위보다 적게는 0.65m에서 많게는 3.22m까지 올라갔다. 9월 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금강의 금강보로, 평수위 4.3m에서 7.52m까지 올라갔다. 금강의 부여보는 평수위 1.5m에서 3.53m로, 금남보는 11.2m에서 12.65m로 높아졌다. 낙동강에서는 함안보가 평수위 1.1m에서 3.82m로 2.72m가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4대강 사업으로 정부의 자금이 쏠리면서 농업예산도 기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급식 문제가 전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친환경지구조성 지원 올해 전액 삭감, 2013년 재개경기도 광주에서 친환경농자재 제조업을 하고 있는 박동섭 씨(50세)는 경기도 팔당 인근 7개 시군에 친환경 농자재 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그런데 4대강 사업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농업 예산의 흐름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전국적으로 3백억 규모의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이 올해 전면 없어졌다. 80% 국고보조 사업이었는데 보조금이 전액 삭감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예산들은 2013년에 복원된다고 들었다”면서 사실상 4대강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