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장악력 의문 농업예산·농가소득 확대 주문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6일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를 열고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은 물론 농정 소신, 농정 업무 수행 능력 전반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의혹1_ 병역의무 못했나, 안했나 첫 질문은 병역기피 의혹이었다.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은 “대학 4학년 때 신체검사에서 폐결핵 활동성 미정 판정을 받았다. 2차례 신검을 더 받으면서 최종 병역면제 판정이 났는데, 이후 대학원도 가고 농경연 취업을 위한 건강검진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았다. 군대 갈 때는 번번이 문제가 된 폐결핵이 학문과 취업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의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순천시 곡성군)
2005년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 쌀값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쌀은 주식이고 농가 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작물로 양정정책의 변화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2004년 쌀 개방 이후 쌀값은 시장에 내동댕이쳐졌다. 추곡수매는 폐지됐고 공공비축미 제도로 바뀌었다. 쌀값은 기준가격을 정해 기준가격의 85%까지 직불금으로 보전하기로 했다. 2005년 공공비축미 제도 도입 당시부터 농민들은 실질적 농가 소득감소를 우려하며 적극 반대했다. 8년이 지난 지금 농협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농민들의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었음이 확인 됐다. 추곡수매폐지 전후 각 7년간 평균 쌀 소득을 보면 폐지 전에 쌀 80kg당 실질 소득이 15만2,814원에서 폐지 후에는 11만2,624원으로 감소된 것이다. 이것
점차 가속화 되는 개방농정의 후폭풍이 우리 농업에 밀어 닥치고 있다. 배추, 양파, 대파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기초농산물 가격은 폭등락을 반복하고, 생산자 소득수준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수입농산물 영향으로 생산자부터 유통인,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MB정부는 농업 선진화를 이야기 하며 ‘돈 버는’ 농업을 주장했다. 그러나 MB정부의 물가관리 희생양은 역설적이게도 ‘농업’이었다.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수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피해는 생산자인 농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가 보장되는 농업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각계에서 머리를 맞댔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직불금 신청을 원하는 농민은 기간 내에 친환경직불금 신청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을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친환경직불금을 신청한 농민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기간 중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사업신청 후 인증기관의 인증기준 이행점검 결과 적격으로 통보받은 경우에한해 연말에 직불금을 받는다. 하지만 인증기준 위반으로 인증취소 등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경우는 당해연도 직불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민이 사망하거나 농지의 매도·임대차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대상자를 변경할 경우, 사업기간 중 인증기관을 달리해 인증서
정부비축미가 시중에 부정 유통되지 않는지, 원산지 둔갑 행위는 없는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산물 유통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엔 밭농업직불금 실사까지 담당한다. 전국 사무소에 평균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생산부터 소비단계의 종합행정기관 역할을 도맡고 있는 것이다. 이창범 원장은 “농관원의 역사와 다양한 역할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며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최근 식품안전 관리 영역을 (신설 될)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하는 부분에 대해 “생산과 괴리된 식품위생관리는 자칫 농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농업에서 출발한 식품 안전관리 실무를 농관원이 위탁대행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농관원이 하는 일이 다양하다.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소비자에게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농
쌀직불금 지급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농지를 함께 경작했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신 직불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사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발의에는 안규백, 김민기, 이낙연, 배기운, 신장용, 김우남, 김춘진, 윤관석, 김영록, 정청래, 한정애, 인재근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김승남 의원은 “현행법상 직불금 지급대상농지가 변경되는 경우에 한해, 매년 정해진 날짜까지 변경신고를 통해 직불금을 수령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망에 관한 법적근거가 없어 지급대상자가 사망하고 경황이 없어 신고를 못하는 경우, 늦게 신고한 경우 등 배우자나 가족들이 같이 경작활동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혹한기에 농촌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업인 편의 행정을 펼쳐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사무소는 지난 7일 용인시 양지면 평창2리 마을회관에서‘농업경영체등록정보 변경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의철 이장을 비롯한 농업인 26명이 농업경영체 등록(변경등록)을 마쳤다. 특히 농민들은 올해 밭농업직불금 신청 대상품목과 면세유류 공급 대상농기계에 대해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 황인석 소장은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의 자발적 변경 등록 활성화를 유도하여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고령 농민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호응이 너무 좋아 여름 혹서기와 겨울철 혹한기 등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임종완)가 1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달 28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었다. 이들은 2015년 쌀시장 완전 개방을 앞둔 가운데 쌀 자급률은 80%대로 하락하고, MMA 쌀 수입 등으로 쌀 가격도 20년 전 가격에 머무르는 등 쌀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 생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쌀 산업 발전이 시급하다며 10대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이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임종완 회장은 “쌀전업농은 한국농업의 주역으로 생명창고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자임해왔지만 FTA를 비롯한 국제무역에서 시장개방의 압력을 받고 있다”며 “7만여 쌀전업농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를 넘어 희망찬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쌀전업농이 제시한 10대 실천과제는 △쌀소득보전직불제도의 합
직불제와 재해보험을 연계해 의무화 하는 방안인 ‘2013 농어업재해보험 제도개선(안)’에 대해 ‘잘못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농식품부가 최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순천 곡성)에게 제출한 ‘농어업재해보험 제도개선(안)’에는 2013년부터 쌀직불제, 양식시설 지원사업, 향후 시설현대화 사업 등 각종 보조사업 전반으로 보험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쌀 직불금 수령농가는 물론 각종 정책사업 참여농가는 보험가입을 의무화 한다는 것.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어업재해보험 제도개선 공청회’를 시작으로 전문가들과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3월 농어업보험제도 개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농가소득보장 대책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해보험은 전혀 성격이 다른데, 정부재원
여가유추(余可類推)란 말이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우리 속담과 유사한 뜻을 갖고 있다. 전체를 보지 않고도 일부만 보고 나머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향후 박근혜 정부의 농정기조와 방향이 어떤 모습일지에 궁금해 하는 농민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이 말을 들려주고 싶다.연초에 쌀직불금 10만원 인상을 발표하여 취임도 하기 전에 자신이 농민들 앞에서 직접 약속한 것을 뒤집어 농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 농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이 다른 야권 후보들에게 비해 훨씬 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최근에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인수위가 밝혔다. MB정권이 추진해 오던 ‘함께하
경상남도가 토종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경남도(도지사 홍문표)는 토종농산물 직불금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5억 8천만원으로 확대했다. 대상 토종농산물은 15개 품종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직불금 지원대상자는 도내 주소지를 둔 농민으로, 도내 농지에서 경남도가 지정한 토종농산물 확인을 받아 재배해야 한다.대상품종으로는 일년생은 토란, 메밀, 율무, 조, 수수, 기장, 검정깨, 쥐눈이콩, 속청, 동부, 이팥이며, 다년생은 도라지, 연, 민들레, 돌미나리이다.직불금 지급 기준은 일년생 작물은 제곱미터(㎡)당 200원, 다년생 작물은 100원이며 지급한도는 농가당 100만원 이내, 다년생은 50만원 이내다. 최소재배면적은 1개 품목 기준 100㎡ 이상 돼야 한
지난 해 쌀값 억제를 위해 RPC를 압박하던 정부가 2단계 조치로 새해 들어 보름 만에 21만1,000톤 공매 계획을 발표했다. 농민들은 쌀직불금 인상 공약 무산에 이어 정부비축미 방출까지 쌀 정책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설 명절 떡쌀 수요와 서민 생활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정부쌀 21만1,000톤을 정가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매되는 물량은 2009년산 10만톤, 2011년산 5만톤으로, 40kg 조곡 기준 각각 2만3,500원과 5만400원 정가 판매한다. 또 2012년산 산물벼 6만1,000톤은 보관중인 RPC에 40kg 조곡 1등급 5만6,024원을 기준가격으로 인도한다.농식품부는 정가 판매하는 15만톤은 양곡관리법에 따라 신고한 ‘도정업자’로 한정하고, 경영평가 실
사상초유의 해를 넘긴 국회 예산안 처리 결과로 쌀직불금이 ha당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됐다. 발표를 접한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분노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전 모든 후보의 공약에 쌀직불금 100만원 인상은 농민들에게 하나의 희망이었다. 누가되더라도 농업회생의 단초를 마련할 근거지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당시 박근혜 후보자는 농민들의 초청토론회에서 쌀직불금 100만원인상 발표를 해 농민들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선 후 10만원 인상이라는 애초의 희망을 뭉개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직불금 10만원은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쌀값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금액이다. 이런 이유로 서규용 장관도 2012년 국정감사에서 쌀직불금 20만원인상을 추진하겠다고 국회의원들에게 약속했다
농가사료직거래·농수산물 비축 분야 확대논소득기반다양화 5천ha로 축소 올해 농식품부 소관 예산과 기금 총액은 15조 4,11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 제출안보다 16억원 증액 됐으며, 2012년 예산 대비 35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국가 전체예산 증가율 5.1%에 비해 농식품분야(농진청, 산림청 포함)는 1.4%, 농식품부는 0.02% 증가에 그쳐 농업홀대 기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예산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3년 농림수산식품 예산도 확정됐다. 농식품부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15조 4,102억원 보다 16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대비 35억원, 0.02% 증가했다.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주요 감액분야는 예산편성 당시 고려하지 못한 수확기 쌀값 상승의
밭농업직불금 품목 7개 추가에 그쳐밭농업직불금 예산이 지난 해 624억원에서 72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직불금 대상 품목이 지난 해 19개에서 7개 늘어 총 26개로 확대됐다. 추가된 품목은 감자, 고구마, 들깨, 유채, 양파, 대파, 쪽파로, 1만8,000ha 규모다.지난해 첫 시행된 밭농업직불금은 19개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재배 면적 ha당 연간 4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소득보전 제도로, 밀, 콩,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옥수수, 호밀, 조, 수수, 메밀, 기타 잡곡(기장·피·율무), 팥, 녹두, 기타 두류(완두·강낭콩·동부), 사료 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 유채, 귀리, 자운영, 알팔파), 참깨, 땅콩, 고추, 마늘만을 대상으로 했다.하지만 밭농사 현실을 감안해 ‘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쌀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쌀 직불금을 ha당 100만원으로 조정하자던 국회도, 국정감사에서 “지금보다 20만원은 올리겠다”던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의 약속도 올해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올해 증액된 쌀고정직불금은 ha당 80만원.무엇보다 온 국민이 참여한 선거를 통해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이었던 탓에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농민들의 불만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지난 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기면서 2013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올해 살림규모도 확정됐다. 농식품의 ‘2013년도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내역을 보면 정부는 ‘ha당 70만원’ 을 고수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 쌀직불금 예산 6,18
2011년 식량자급률은 22.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요한 식량의 80%를 해외에서 구입해 조달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2011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는 식량자급률 목표를 재설정했다며 상향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에는 25% 목표를 30%로, 2020년에는 32%로 ‘대폭’ 늘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대로라면 식량자급률은 2010년 26.7%보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치가 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22.6%였던 2011년 자급률에 이어 2012년 전망도 어둡다. 식량자급률 수치를 높여주는 쌀 자급률마저 평년작 이하, 생산량은 32년만에 최저치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외 곡물시장도 악화되고 있다. 미국·러시아 등 주요 곡물 생산국이 유
[신년 좌담회]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과반을 넘은 유권자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고, 이제 박 후보는 대통령 당선자로 새로운 국정운영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MB정권 5년을 지나면서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는 심화됐다. 특히 농업분야의 지수들은 악화일로를 걸어 농촌 내부의 양극화마저 심화됐을 뿐 아니라 농민들은 자식돌보듯 일년 농사를 지었지만 농협 빚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게 없다는 깊은 푸념뿐이다. 농사지어 살기 힘든 농촌,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없을까? 새누리당은 농수산식품분야 공약집에 ‘행복한 농어촌 만들기 약속’이라고 적었다. 그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농업계의 농정 요구안을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 좌담회는 지난 12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장상환 교수 “정부의 농업보호정책·농민의 조직력 필요” 이호중 녀름 연구팀장 “농협의 교육 기능 강화해야” 농민들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 돼야” 신년을 맞이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 가야할 길에 대해 전문가와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야 앞으로 농협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란 일관된 지적을 했다. 그리고 교육 사업의 활성화, 협동조합 방식의 사업형태, 협동조합 간 협동으로 연대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선이 끝나고 당장 농협법이 전면 재개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지만, 그와 별개로 농협의 협동조합 정체성 찾기는 앞으로 큰 숙제다. 이를 해내기 위해선 전문가들과 농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17일 주간브리프를 통해 중국의 쌀 수급 현황과 정책 동향을 진단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중국이 2008년 애그플레이션 이후 쌀 자급률향상을 위해 4대 농업보조금제도와 최저수매가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쌀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쌀 직불제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 비해 237만 톤 증가한 1억 4,709만 톤. 이는 2003년 이후 9년 연속 증산에 성공한 것으로 평균 1.6%씩 생산량이 늘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와 가공용 쌀의 수요 증가로 총 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여서 오히려 자급률은 떨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체 식용 쌀 소비량은 1억 3,189만 톤에서 1억4,508만 톤으로 연평균 2.4%씩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