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붉은 깃발이 서울 시내 대로를 채웠다. 8개 농민단체 연합인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이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농업파괴‧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농민대회)’를 열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박물관 앞 대로는 전국에서 올라온 6,000여명의 농민들로 가득 찼다.이날은 마침 제28회 농업인의 날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하루 전날인 10일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념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목장 생산 치즈를 품평하는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올해 우수작 11점을 발표했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올해 16회째로, 국립축산과학원과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목장 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대회다.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낙농가에서 생산한 고다·까망베르 치즈 등 숙성치즈 29점과 스트링·할루미 치즈 등 신선치즈 17점 등 총 46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치즈의 맛·향·조직감·외관, 창의성 등에 대한 평가전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한국4-H중앙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농진청 본청 일원에서 제50회 한국4-H 중앙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과거에서 배우고, 현재를 살피며, 미래농업을 그리다’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4-H에 가입한 청년농민이 농업·농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진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랑을 키우고, 우수 활동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회원 간 소통·단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올해 중앙경진대회는 △청년 농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 △청년농업인 전문 상담 경진 △우수농산물·가공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과수원 내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제초 작업을 수행할 로봇을 개발했다.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GNSS)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아래쪽에 붙은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로 설계됐다. 경로 주행 시 오차범위는 좌우 10cm 이내며, 작업시간은 완전 충전 상태 기준 5시간까지 가능하다.제초 작업 중 경로상에 수확 상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라이다(LiDAR, 레이저 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스마트팜·푸드테크 등의 ‘산업’으로부터 찾는 가운데, 현장 농민들은 농지에서, 토종씨앗에서, 생태농업 실험에서 미래를 발견해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지난달 28일 퍼머컬처네트워크, 전환마을은평 주최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퍼머컬처 추수감사 축제’가 열렸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방안 중 하나인 퍼머컬처를 실천하는 농촌·도시 농민이 모여 벌인 이날 축제의 일환으로,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에선 ‘기후위기, 한국 농업의 전망과 미래’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 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지난 20일 ‘2023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대상은 전남 구례의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이다.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이 개발·육성한 채소·과수·화훼·특작 품종을 재배하는 생산단지 중 우수 단지에 부여하는 상이다. 대상(국무총리상) 1개소,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3개소, 우수상(농진청장상) 5개소로 구성된다.대상을 받은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영(young)배’라는 이름이 말하듯 40~50대 젊은 농민 9명이 운영하는 단지다. 총 재배
Q : 샤인머스캣을 먹다가 씨를 발견했어요. 원래 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재배 과정에서 씨를 없앤 거라구요?A : 네 맞습니다. 흔히 지베렐린이라고 부르는 생장조정제 처리를 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지베렐린 처리를 해도 시기나 농도, 환경요건 등에 의해 간혹 씨가 나타날 순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베렐린 처리로 씨 없는 포도를 생산하는 기술은 일본에서 1950년대 후반에 개발됐다고 합니다. 해당 기술이 실용화된 것은 1960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베렐린을 씨 없는 포도 생산과 거품계 품종의 과립 비대 목적 등으로 사용하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북 영양의 대표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로 만든 식품 가공품이 개발됐다. 수비초의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된 범용소스와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건강보조제품이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지난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고추재배 농민, 농업기술센터와 가공업체, 영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를 열었다.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로 고추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재래종 고추 명품화를 통해 지역 고추산업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2016년 이래 은 매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가장 활약한 국회의원 3~4인을 우수의원으로 선정·시상해왔다. 올해 역시 편집국 전원이 참여해 각각의 의원에 대한 평가를 나누고 점수를 매기는 선정과정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농해수위 의원은 신정훈(더불어민주당)·윤미향(무소속)·이원택(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정훈 의원은 추려온 질의들의 구성과 무게감이 전반적으로 우수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민 전체의 대표자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가장 중요한 직무 중 하나는 국정의 심의다. 가을마다 열리는 국회 각 상임위의 국정감사는 그 본연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무대다. 뿐만 아니라 행정부를 상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연간 단 한 번의 기회이기도 하다.의 취재기자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국정감사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농민들이 만족할 만한 속 시원한 질의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민생, 즉 ‘농민 생존권’에 온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농촌진흥청]Q. 망아지의 호흡기 질병이 빈번합니다.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요?A. 말 사육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의 건강에 있어 쾌적한 마사 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최근 농촌진흥청이 마사 내 깔짚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국내 사육 농가나 승마장 대부분이 알톱밥이나 대팻밥을 깔짚으로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두 깔짚의 사용량을 달리하며 말을 사육하는 동안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