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어디?

농진청 선정 최고 생산단지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 ‘대상’

  • 입력 2023.10.29 18:00
  • 수정 2023.10.29 21:38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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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지난 20일 ‘2023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대상은 전남 구례의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이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이 개발·육성한 채소·과수·화훼·특작 품종을 재배하는 생산단지 중 우수 단지에 부여하는 상이다. 대상(국무총리상) 1개소,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3개소, 우수상(농진청장상) 5개소로 구성된다.

대상을 받은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영(young)배’라는 이름이 말하듯 40~50대 젊은 농민 9명이 운영하는 단지다. 총 재배면적 15.5ha 중 7.8ha에서 우리 품종 배를 재배 중이며, 생산과 중 특등급이 80%에 이를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고품질 열매 생산을 위해 토양 영양상태를 진단받아 토양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 지역색을 살린 자체 상표 개발, 출하처별 포장 디자인 다양화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중이며 재배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우리 품종 배의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우수상엔 △생거진천딸기작목반(충북 진천) △금산군잎들깨수출협의회(충남 금산) △예천군피크닉사과연구회(경북 예천), 우수상엔 △가평사과연합회(경기 가평) △고인돌오이공동출하회(경기 연천) △인제멜론연구회(강원 인제) △청양구기자연구회(충남 청양)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전북 남원)가 선정됐다. 선정 결과는 농진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23일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 예정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선정된 9개 생산단지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국내 육성 품종의 재배를 확대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적극 행정 실천으로 우수 품종을 알리고, 현장 보급과 소비 활성화에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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