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샤인머스캣을 먹다가 씨를 발견했어요. 원래 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재배 과정에서 씨를 없앤 거라구요?

  • 입력 2023.10.29 18:00
  • 수정 2023.10.29 21:3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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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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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샤인머스캣을 먹다가 씨를 발견했어요. 원래 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재배 과정에서 씨를 없앤 거라구요?

A : 네 맞습니다. 흔히 지베렐린이라고 부르는 생장조정제 처리를 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지베렐린 처리를 해도 시기나 농도, 환경요건 등에 의해 간혹 씨가 나타날 순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베렐린 처리로 씨 없는 포도를 생산하는 기술은 일본에서 1950년대 후반에 개발됐다고 합니다. 해당 기술이 실용화된 것은 1960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베렐린을 씨 없는 포도 생산과 거품계 품종의 과립 비대 목적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품종의 생장조정제 처리 시기는 △1차 포도꽃이 100% 피고 난 1~2일 후 △2차 포도알 크기가 8~10mm일 때로 나뉩니다. 꽃이 모두 핀 다음 3~4일 후에 처리하면 씨가 있는 과실이 혼입되거나 포도알이 적게 달려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농진청이 지난 4월 조사·발표한 소비정보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가 샤인머스캣에 지베렐린 처리를 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요, 지베렐린 처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 또한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베렐린은 식물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돼 생장에 쓰이는 식물호르몬 중 하나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 없이 샤인머스캣 등 씨 없는 포도를 소비하셔도 되겠습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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