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해 가락시장 과일·채소의 거래물량은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22만톤이고, 거래금액은 4조7,282억원이다. 거래물량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데 비해 거래금액은 4.3% 증가했다.과일류는 전년 대비 거래물량이 3.6% 감소(29만7,485톤)한 반면, 거래금액은 7.5% 증가(99만4,316원)했다. 채소류는 전년 대비 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채소·과일엽근채소의 경우 겨울작형 생산량 증가로 배추를 제외한 무·당근·양배추의 1분기 가격은 여전히 평년대비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엽근채소류의 재배면적은 배추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해를 기점으로 연평균 0.7%씩 감소, 이에 따라 생산량도 함께 줄어들 전망이다.지난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농업전망 2022에서 채소·과일의 품목별 수급전망을 밝혔다.양념채소의 경우 지난해 마늘을 제외한 건고추·양파·대파의 재배면적은 모두 증가했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지역 주요 월동작물의 출하량과 가격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수급가격 예측 알고리즘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분석결과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26일 밝혔다.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월동무 등 총 6종의 월동작물을 대상으로 출하량, 도매가 일별 데이터, 품목별 수출입가격·중량, 기후 데이터 등의 현황과 국내외 변동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뒤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일주일 정도 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가격 폭락지난 7월 애호박 8kg 한 상자가 500원까지 떨어지자 강원도 화천에서 산지폐기를 감행하는 농민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애써 농사지은 애호박을 밭째로 갈아엎는다는 사실에 전 국민이 나서 애호박을 주문했다.농가돕기 일환으로 이뤄진 일명 ‘착한소비’다.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시적인 대책에 불과했다. 그 이후에도 애호박 시세는 평년에 한참 못 미쳤고, 농민들은 생산비도 안 되는 금액을 받고 애호박을 팔아넘겼다.애호박뿐만이 아니다. 애호박과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중부지역 대파 가격이 k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마지막 남은 차상거래품목인 배추의 하차거래 전환을 앞두고 산지 출하자들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단연 하차거래 시 산지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하차거래가 시행되면 인건비, 박스포장, 파레트 랩핑, 지게차 대여 등의 금액을 모조리 농민들이 감당해야 하지만 이와 관련 아무런 지원책이 없다는 것이 산지의 목소리다.처음에 공사가 주장했던 골판지 상자 출하는 농민 입장에선 불가능하다. 상자 한 개당 1,200원인데 이 가격으로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연평균 망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배추 가격이 1년 만에 3,000원대로 폭락해 산지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전남 무안에서 만난 한 농민은 “6개월간 농사지어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다. 이런 장사는 안 하는 게 맞다”라며 하소연했다.지난 8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배추 평균 가격은 3,740원(8kg)으로, 12월 평년 가격(7,561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지난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4,880원으로 평년대비 40% 가까이 떨어졌고, 가파른 내림세는 이달 들어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12~1월 배추를 제외한 주요 엽근채소 가격이 평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1일 발표한 12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이달 출하량은 평년 대비 11.3%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가을·겨울 배추 재배면적이 약 19% 줄었으며 전체적인 생산량이 평년대비 7.7% 감소했다. 농경연은 이달 배추가격이 8,500원(10kg)으로 형성될 전망이라 예측했다.지난 2일 가락시장에서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 가격(5,930원)대비 높은 8,
지난 15일 통계청은 2021년 쌀 수확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정부와 농민단체는 지난해 쌀 목표가격과 변동직불금을 폐지하며 ‘자동시장격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에 자동격리의 요건을 명시해 놓았다. 하지만 정부는 수요량 대비 31만톤 가량의 쌀이 더 생산된다는 통계청 결과가 발표됐음에도 물가안정 때문에 쌀값을 낮춰야 한다는 정도의 언급만 언론에 흘리고 있다. 법에 명시된 어떤 대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그러는 사이 농촌 현장에서는 벼 가격이 매일 떨어지고 있다. 아마도 정부 의지대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무·배추·양배추의 대다수(85~95%)를 취급하는 대아청과㈜(대표이사 박재욱)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에 취급품목 제한 해제 건의서를 제출했다.대아청과는 불법 위탁거래가 빈번해 상장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무·배추 등의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특수도매시장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현재 대아청과는 청과부류 8개 품목(무·배추·양배추·대파·쪽파·옥수수·마늘·총각무)만을 취급할 수 있다. 사실상 대아청과 소속이라 할 수 있는 특수품목 중도매인들은 대아청과가 취급하는 8개 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양상추 없는 햄버거’가 등장해 화제다. 10월 때 아닌 한파로 양상추 작황이 붕괴되자 그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햄버거 업체가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양상추를 넣고 있는 경쟁업체들도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마트·편의점의 샐러드 상품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소비지의 상황이 이쯤 되면 산지 상황은 생지옥이다. 강원 영서 준고랭지 지역은 영상 10℃ 이상이었던 일 최저기온이 지난달 16일 영하 7℃로 떨어지면서 하루만에 대규모 냉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가격 형성엔 재배면적, 작황, 재해, 수입, 여론 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변수가 확실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른 외식업·단체급식 제한운영은 농산물 소비를 전에 없이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돼온 최근 3개월 동안 농산물 가격은 특히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추·무·양배추 등 엽근채소 하락세는 이미 처참한 실정이며 풋고추·애호박·오이 등 과채류, 건고추·양파·대파 등 양념채소류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양적 성장에 계속 신경쓰기 보다 농작물재해보험이 가진 미시적 문제점 분석을 통한 품목별 가입률 제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돌파해 45.2%를 기록했지만 벼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가입률은 13.4% 하락한 31.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이원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해 농민의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