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12월 26일, 쏟아지는 비를 뚫고 부여군여성농민회(회장 서짐미, 부여여농)를 찾았다. 부여여농이 뿌린 토종씨앗들이 자라는 채종포(종자를 채취할 목적으로 조성한 재배지)의 모습을 담으려 했건만, 예상치 못한 비가 발목을 잡았다. 기자들을 맞아준 부여여농 김지숙 사무국장은 “그럼 채종포 대신 우리 언니들을 보여드려야겠다”며 갑자기 여기저기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부여여농의 여성농민들은 지난 2008년부터 농가 한 곳 당 토종씨앗 하나 지키기 운동과 토종씨앗 실태조사를 성실히 수행해왔다. 그 결과 지금은 부여 땅에서 나온 72종의 토종씨앗을 보유 중이다. 콩 종류만 20여 가지에, 감자·양파·호박·고구마 등 없는 것이 없다
나는 아이 셋을 의성초교, 의성중, 의성여고에 보냈다. 아이들의 터울 덕에 이런 경험도 하나 싶었다. 그러다 첫째가 대학을 갔고, 둘째가 의성고로 진학하면서 나는 뜻하지 않게 학부모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농사일 때문에 그 관심은 항상 뒷전이 됐다. 더군다나 면단위에서 농사짓다가 어머니들의 모임에 다녀오는 날이면 마음이 무척이나 뒤숭숭 했다. 겨우 예체능 학원 하나 보내는 상황인데 다른 엄마들의 학원 수다는 나를 불안하게 했다. 이것도 첫째, 둘째 초등학교 때의 이야기다. 늦둥이 셋째 때는 어떤 이야기에도 꿈적 안 한다. 별반 차이 없더라는 나름의 결론이다. 첫째는 고등학교 때 자기반에서 피아노 못 치는 아이는 자기밖에 없다고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그래서 셋째는 피아노 학원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득이 불안정한 직업 중 하나다. 일 년 농사를 얼추 정리하는 겨울이 되면 농민들은 또 한 해가 지나갔다는 안도감, 형편없는 소득에 대한 씁쓸함, 또 다가올 한 해 농사에 대한 막막함으로 복잡한 심경이 된다. 해남군농민회장을 지냈고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을 맡고 있는 해남 농민 김영동씨는 농민들이 농사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전남 해남에서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57세 농민이다. 세 자녀 중 둘은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하나는 입학을 한다. 농사는 벼, 배추, 양파 정도를 짓고 있다.지난해 농사를 총평한다면.가을배추 가격이 근 1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지난 21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가락시장 무 하차경매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산지 비용증가의 대책은 불확실한 정부 지원에 기대고 있어 산지는 여전히 걱정을 한가득 안고 있다.공사는 내년 4월부터 육지무·제주무·다발무 등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무에 하차경매를 위한 팰릿출하를 유도한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수작업 하역비를 대폭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오히려 비팰릿출하 하역비가 팰릿출하 하역비를 초과하게 된다. 공사에 따르면 그 차이는 5톤트럭 1대당 3만4,000원, 해운컨테이너 1개당 4만1,960원 정도다.또한 팰릿출하 물량엔 공사와 도매법인이 함께 소정의 물류비를 지원한다. 팰릿당 지
지금도 품앗이가 살아있는 몇 안 되는 일 중의 하나는 바로 김장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조를 짜 움직인다. 한 달여 동안 집집마다 김장이 끝나야만 김장은 비로소 마무리된다.오늘은 진주댁네 내일은 본동댁네 김장하는 날. 사이사이 비는 날이 있다고 쉬는 건 아니다. 김장이 마무리되기까지 거쳐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조금 더 젊은 할머니들은 양념을 만드는 일을 더한다. 무를 씻고 다듬고, 한편에선 파와 미나리를 다듬는다. 내일은 수육이 삶아질 솥단지지만 오늘은 찹쌀풀 쒀내느라 정신이 없다. 방금 전 끓여낸 육수는 아직 식지 않았다. 다시마에 디포리, 양파 등 바구니에 보이는 것을 보니 육수 맛이 가늠이 간다. 청각 구석구석 행여나 모래나 조개껍질 씹힐까 바구니에 쓱쓱 씻는다.초벌양념을 섞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수박을 필두로 무·대파 등 차상거래 농산물의 팰릿출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도매시장들도 점진적으로 팰릿출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매시장에선 산지의 박스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안물류기기 물색이 한창이다.팰릿출하 시스템에서 박스포장의 대안은 현재로선 물류용기 뿐이다. 공산품용 물류기기를 농산물에 적용한 것으로, 팰릿 위에 농산물이 든 박스를 쌓는 대신 커다란 용기를 올리고 그 안에 수박·대파 산물 또는 비닐포장 무·양파망 등을 다량 적재하는 방식이다.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다단식 목재상자, 일명 ‘우든칼라’다. 팰릿 위에 높이 20cm짜리 나무틀을 4~5단 조립식으로 쌓아올려 사용한다. 튼튼하면서도 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양평군에서 친환경 채소 농사를 짓는 심상진(66)씨. 그는 당근, 양파, 생강, 감자 등을 유기농법으로 짓는다. 소량이나마 쌀농사도 병행한다.올해는 봄철 감자 농사부터 쉽지 않았다. 3~6월 동안 감자 농사를 짓는데, 예전에 비해 연작으로 인한 지력(地力) 감소 때문인지 감자의 수확량이 줄었다. 예전엔 전체 경작지에서 25~30상자 나오던 게 올해는 20상자까지 줄었다. 게다가 수확한 감자의 무게도 300~400g 나가던 게 200g밖에 안 나가니 소득도 줄어들었다.심씨는 “양평군청에 감자 소출을 늘릴 수 있는 유기질 비료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군에서 퇴비 시설을 마련했는데, 마을에서 항의해서 시설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양평군 차원의 지원도 점점 줄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지만 농협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협 개혁을 요구해온 농업계에선 사업구조 개편 완료에 대한 목소리가 완강했던 만큼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농협의 향후 진로엔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4회에 걸쳐 농협중앙회와 상호금융, 경제지주의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살펴봄으로써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고자 한다.1. 농협중앙회 2017년 계획2. 농협 상호금융 2017년 계획3. 농협 경제지주 2017년 계획4. 2017년 농협, 전문가 진단농협 경제지주는 2017년 농업경제 부문에서 ‘농업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올 여름 처음으로 수박 팰릿출하를 의무화한 이후 산지에선 유통비용 증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락시장은 내년에 무·양파 등 다른 품목에까지 팰릿출하를 확대할 계획으로, 산지 부담 문제는 이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수박 주산지인 전북 고창의 농민들은 밭 1,000평당 유통비용 증가분을 100만~160만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5톤 트럭 한 대당 운송비는 60만원대에서 45만원으로 줄었지만 적재효율이 떨어져 기존 두 대 분량을 세 대에 실어야 하고, 박스비나 우든칼라(다단식 목재상자) 대여비도 추가된다.특히 가락시장에서 진행하던 선별·포장작업을 산지에서 해야 하니 인건비가 대폭 늘어났다. 공동선별장을 지어 운영한다 해도 밭에서 선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전북 농민들은 지난달 21일 ‘농업협동조합 개혁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스페인 해외연수에 나섰다. 출발일 새벽 5시, 전북 농민 23명은 피곤함이 깃든 눈이었지만 설렘을 안고 공항에 모였다.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마드리드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15시간이 걸렸다. 본격적인 연수는 둘째 날인 22일부터였다. 스페인 빌바오 지역으로 이동하며 차창 밖으로 쉼 없이 이어진 시골풍경은 회갈색 배경에 노란 점들을 찍어놓은 것 같았다. 마른들판 곳곳에 노란 잎들이 즐비했다.스페인 빌바오는 꽤나 독립적인 지역으로, 지역협동체가 잘 구축된 곳이다. 지역주민들의 유대감이 끈끈했으며 에로스키 생협을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조합원에는 소비자도 포
[박경철·배정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키타데 토시아키 전 메이지대 교수 “충분한 생산비 보장이 기본”일본 직접지불제도는 △경영소득 안정 대책 △논 완전 활용 대책 △일본형 직접지불제도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경영소득 안정 대책에 있어 밭작물 직접지불 교부금은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생산성이 낮은데 그 격차를 보존하려는 것이다. 쌀 및 밭작물의 수입 감소 영향 완화대책이 그 다음이다. 현재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전체적인 가격이 감소하니까 농사소득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을 보존하는 제도다. 쌀 직접지불교부금은 농가 각각의 호마다 보존을 하는 정책으로 10a당 1만5,000엔을 직접 교부하는 민주당의 정책이었다. 자민당이 그것을 절반인 7,500엔으로 줄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17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은 올해 가격의 영향으로 양파가 줄고 마늘이 크게 늘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15일 관측속보에서 마늘·양파 예상재배면적을 발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관측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7~11% 증가한다. ha로 따지면 2만2,200~2만3,000ha다. 10월 잦은 강우로 일부 마늘 파종이 지연됐지만 워낙 기대가격이 높은 탓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품종별로 보면 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2% 감소한 데 반해 난지형은 9%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난지형 대서종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호서지방에선 한지형이 11%나 줄고 난지형이 15% 늘어 품종 교체 양상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5일 충남 당진시 면천면 송학리의 양파밭에서 한 부부가 50여 일 동안 직접 키운 양파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농민은 “둘이서 하기엔 일이 많아 버겁지만 사람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며 “그래도 이렇게 하면 인건비는 아끼지 않겠냐”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농업관측'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농업관측의 고도화를 위해 ‘농업관측 발전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10일 첫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농업관측정보의 신뢰성 제고 △관측정보의 확산 및 수요자 활용도 제고 방안 등으로, 송미령 농업관측본부장이 자문단 구성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우병준 모형·정책지원실장은 농업관측사업 추진현황과 개요를 발표했다. 자문단은 단장에 한두봉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하고, 홍승지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류준걸 농민신문 편집국장, 백영현 한국RPC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칠레 FTA 개선협상이 국내 통상절차법상 단계를 밟아가며 협상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취약한 농업분야 피해 분석이 너무 축소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칠레가 요구하는 것은 농업분야 민감품목의 개방과 검역완화 문제인데, 정부의 농업분야 피해분석은 검역완화 상황을 전제하지 않은 채 관세철폐 기한만으로 피해를 추정했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의 피해만 전망한 상태다. 피해당사자인 농민 없이 진행된 공청회 또한 요식행위라는 날선 비판도 쏟아졌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전체회의에서 농업분야 현안보고의 핵심은 ‘한-칠레 FTA 개선협상’ 이었다. 이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15년 4월 칠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우리나라 농업의 대표작목이라 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쌀이다. 그럼 두번째는? 배추, 양파, 한우, 사과… 시각에 따라 다양한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농촌에서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고추를 빼놓을 수 없다. 제주에서 강원까지 모든 지역에서, 영세농이든 대농이든 누구나 지을 수 있는, 또 지어야 하는 작목. 농촌의 빈틈과 농가경제의 빈틈을 가장 살뜰하게 메워 주는 작목이 바로 고추다.그런 고추가 4년째 내리 폭락을 맞고 있다. 쌀값 폭락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올해는 그 중에서도 대폭락이다. 농민들마다 근당 생산비를 5,000원에서 7,000원까지 주장하는데 지금 산지가격은 3,800원 수준이다. 영세농들의 가계경제는 메말라가고 전업농들은 농사일 이후 막노동으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원주원예농협 운영에 노동자들이 제동을 걸었다.전국협동조합노조는 지난 3일 원주원예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진섭 원주원예농협 조합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끊임없이 이어지는 부당노동행위도 성토했다.전국협동조합노조는 “조합장은 재임기간 중 어떠한 경우에도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음에도 지난해 추석 심 조합장이 대의원들에게 잣 선물세트를 전달했고, 이는 명확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전국협동조합노조는 한 대의원의 증언을 통해 심 조합장이 매해 명절 전 호별방문을 통해 물품을 직접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3월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기부행위 제한 기간인 설 명절(2월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시장 무 하차경매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 내외 각 유통주체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차경매의 필요성엔 모두가 공감하지만 저마다 새롭게 발생할 불이익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중도매인·하역노조 ‘상차비’ 싸움중도매인들은 비교적 하차경매를 반기는 입장에 있다. 하차경매는 박스포장·팰릿출하를 수반하기 때문에 배추·무 등 특수품목의 고질적 논란거리인 ‘재(2등품)’ 문제가 자연히 근절된다. 또 5톤 트럭 한 차 단위로 거래되던 무를 팰릿 단위로 분할구매 할 수 있어 구매편의성이 혁신적으로 제고된다.문제는 새롭게 발생할 시장 내 상차비다. 지금은 낙찰 후 대부분의 물량을 출하트럭에서 곧바로 중도매인
지금 농촌은 올 한해 땀흘려 일했던 농작물을 수확해서 농민들의 마음이 푸근해야 되는데 올해는 마냥 기쁘지가 않다.한여름 찌는 듯한 폭염과 가뭄, 수확기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가격폭락에 벼 베기도 늦어져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내가 살고 있는 합천도 하루빨리 타작을 해서 볏짚을 거두고 양파를 심어야 하는데 예년 같으면 벌써 비워졌어야 할 논들이 잦은 비에 아예 타작도 못한 논들이 애타게 농민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지역은 잦은 비와 고온으로 서 있는 벼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으로 타작을 하더라도 미질이 나빠 RPC에서 아예 받아주지도 않는다고 한다.여기에 40년 동안이나 농정에 몸담았다며 소위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다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조선비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시민들과 함께하는 한돈데이 행사가 올해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렸다. 한돈데이는 돼지코를 연상할 수 있고 10점 만점에 10점인 한돈을 최상의 1등급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2014년 10월 1일 시작된 행사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 위원장 이병규)는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신나는 피그닉 오늘은 한돈데이’ 행사를 열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한돈데이 행사장을 찾은 주부들은 한돈요리 시식과 한돈 건강 요리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돈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공식행사장에서도 한돈불고기와 상추, 토마토, 양파 등이 곁들여진 한돈불고기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한돈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