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이 13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 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노당 전남 화순군수 유세 방문을 마치고 일행들과 1톤 화물차로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왔으나 13일 오후 8시 51분경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정광훈 고문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벌이며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전국민중연대 상임의장, 2007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지내며 전선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에 고 정광훈 의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16일 저녁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제는 1천여명의 농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고 정광훈 의장 영결식을 하루 앞둔 16일 저녁 광주 조선대학교 장례식장 옆 광장에서 ‘故 정광훈 의장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전국에서 모인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고 정광훈 의장과 함께 활동 했던 농업계와 학계, 정계 인사 등 1천여명이 모여 고 정 의장과의 생 전 활동에 대한 기억과 이루지 못한 혁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들을 쏟아 내면서 고 정 의장과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시간이었다.전 전농 정책위원장 지낸 박웅두 전 민주노동당 전라남도지사 후보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추모시와 추모곡 및 그동안 고인과 함께 활동 했던 농민들의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정석 전 전농 의장(4, 5기)은 “광훈아! 광훈아!”를 외치며 “150살까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박민웅)은 지난 1일 오전 11시 경남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2011년 부산경남농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단체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추모제는 고 김순복, 고 손구룡, 고 김성원, 고 김주연, 고 김정호 5명의 열사 희생자들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추모제에 참석한 창원동읍 농협 김순재 조합장은 “저와 비슷한 나이에 생사를 달리한 동지들의 뜻에 부끄럽지 않게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추모사를 진행하고, 합동헌화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철균 기자〉
경기 - “걷다보니 힘 얻었다” 도보행진 이어져강원 - 쌀대란 임기응변 대응 안돼충청권 - “농민문제 농민 스스로 풀겠다”전라권 - 밭 직불제, 경영안정자금 요구경상권 - “쌀대란 원인은 정부의 정책 실패제주 - 쌀 남북문제 도구 사용 안될 말“걷다보니 힘 얻었다” 도보행진 이어져▶경기=올해 경기지역 농민들의 쌀 대란 해결을 위한 ‘도보행진’은 여주에서 시작해서 연천으로 이어졌다. 연천군농민회(회장 이영준)는 지난 8일~10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쌀값폭락 해결을 위한 연천농민 도보행진’을 열었다.연천군농민회는 8일 왕징면사무소를 출발해 백학, 미산, 전곡, 군남, 옥계, 와처 등을 거쳐 10일 연천군청에 도착하는 총 70km의 도보행진 길이었다.
농민운동에 헌신한 선배동지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예산군농민회는 지난 달 31일 예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족과 농민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모제와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7년전부터 작년까지 우리 농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활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와 지병으로 작고한 예산군농민회 회원 7분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이 행사를 주관한 이대열 예산군농민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직도 돌아가신 이 분들과 함께 민족농업사수! 농민생존권사수!를 외쳤던 때가 기억난다”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동지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며 살아있는 사람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유래없는 쌀대란으로 그나마 우리 농업을
(사)김상진기념사업회(이사장 공재호)는 故김상진 열사의 양심선언 35주기 추모제를 지난 11일 고양시 국제공원묘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김상진 열사 양심선언 35주기 추모제에서는 공재호 이사장의 추모사 낭독에 이어 당시 열사가 남긴 양심선언문을 서울대 농과대학 학생회장이 낭독하는 등 열사의 뜻을 되새기는 자리를 이어갔다. 김상진 열사는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하에 있던 1975년 4월 11일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 68학번이었던 당시 교정에서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하고 그 자리에서 할복 자결한 민주열사다. 현재 김상진 기념사업회는 2005년에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 받아 추모행사, 장학사업, 송년회와 총회 등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사업의 경우 매년 2회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진주농업인회관에서 고(故) 김순복·손구룡 열사의 16기 추모제가 진주시농민회, 진주진보연합, 경상대학교 민주동문회 관계자 등 4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병기 추모사업회 대표는 “16년 전 수입개방반대를 위해 농민들이 상경 투쟁하러 가던 도중 소중한 우리의 동지를 잃었다. 그런데 지금도 16년 전과 변함 없이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업·농촌은 어렵고 힘든 것이 현실이다. 현 정부의 농정이나 민중들의 삶을 열사들이 지켜본다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손구룡·김순복 열사는 94년 2월 1일 당시 UR협상저지를 위해 서울농민대회 참석도중 함양군 형남주유소 근처 도로에서 사고로 운명했다. 김순복 열사는 사고당시 전농 경남도연맹 간사였고, 손구룡 열사는 진양군농민회
2005년 11월 15일 여의도에서 전국농민대회 도중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결국 숨을 거둔 故 전용철 농민의 4주기 추모제가 25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전용철 농민이 공권력에 맞아 쓰러진지 4년. 그러나 농민들은 여전히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농업의 현실에 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열사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다”며 입을 뗐다. “열사가 그토록 막으려 했던 수입쌀을 우리는 결국 막지 못했고 그 결과로 우리는 아픈 가슴을 쥐어짜고 있다”며 열사가 남긴 쌀을 지켜내자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생산비 보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제에는 고인의 친형인 전용식씨가 참석해 “매번 찾아와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면서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 김순복·손구룡 열사의 15기 추모제가 지난 1일 진주농업인회관에서 농민, 경상대학교 민주동문회 관계자, 지인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병기 추모사업회 대표는 “15년 전 수입개방반대를 위해 농민들이 상경 투쟁하러 가던 도중 소중한 우리의 동지를 잃었다. 그런데 지금도 15년 전과 변함없이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업·농촌은 어렵고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추모제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인들을 생각하고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 결의하고 전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라고 말했다. 한편 손구룡·김순복 열사는 94년 2월1일 당시 UR협상저지를 위해 서울농민대회 참석도중 함양군 형남주유소 근처 도로에서 사고로 운명했다. 김순복 열사는 사고당시 전농 경남도연맹 간사였고, 손구룡 열사는 진양군농
70∼80년대 충북민주화운동의 ‘큰어른’으로 노동자 도시빈민을 위해 ‘투쟁의 선봉장’에 섰던 청주 도시산업선교회 정진동 목사 1주기 추모식이 지난 9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정지성 민중의 벗 고(故)정진동목사 1주기 추모제준비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마당에서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항상 빈민과 노동자, 농민을 향한 목사님의 온정과 투쟁의 모습은 아직 눈에 선하다”며 “목사님 생전의 뜻에 따라 열심히 투쟁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노영우 615충북본부 상임대표는 “37년전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없어 보이는 넝마주의였다”며 “그렇게 빈민들을 위해 살아 오셨던 모습이 진정한 예수의 모습이었을 것이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추모노래와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005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농민대회 도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전용철 씨의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1억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18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전 씨가 머리에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경찰은 전 씨가 쓰러진 후에도 구호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건 당일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전씨가 해산 명령에 불응한 채 집회에 계속 참가하다 사고를 당한 점, 15분 이상 정신을 잃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음에도 즉시 병원에 가지 않은 등을 고려해 국가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이와 관련 전성도
지난 2003년 맥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경해 열사의 5주기 추모식 및 농민 생존권 쟁취 전라북도 투쟁선포식이 지난 11일 장수군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1부 행사인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윤오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해 각 농민단체와 장재영 장수군수 등의 추모발언에 이어, AFA(아시아농민연합)의 5주기 추모식에 따른 성명이 낭독됐다.추모식은 헌화와 분향으로 막을 내렸다. 2부 행사인 투쟁선포식은 전북도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대회참가자들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농업을 돈 버는 농업으로 만들겠다고 하나 농민들의 참여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농정방향을 실패로 규정했다.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한미FTA
고(故) 전용철 열사 2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24일 나석 모란공원에서 가족 및 열사의 고향인 충남지역 농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김영호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추도사에서 “전용철 열사가 떠난 2년이 지난 지금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은 바로 우리의 양심이고, 농업을 사랑하는 열정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우리 농업을 앗아가는 한미FTA 라는 망령을 떨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라고 말했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2년전 이 나라 농업을 지키고자 투쟁을 진행했지만 정권의 폭압적 진압으로 동지의 소중한 목숨을 잃어 버렸다.”면서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힘을 모아 열사를 생각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민족농업, 식량주권, 통일농업, FTA 막아내는데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전용철 열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이날 문 의장은 고인의 뜻을 추도한 뒤 열사의 뜻을 이어서 현재 당면한 한미FTA를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길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성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여성농민회 활동을 하던 오추옥 열사 2주기 추모제가 지난 17일 칠곡 현대공원에서 진행됐다. 고 오추옥 열사는 2005년 11월 ‘쌀 개방 안돼, 우리 농민 다 죽는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날 참가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도연합, 시군 여성농민회, 성주군 농민회, 가족 등은 고 오추옥 열사를 추모하고, 열사가 살고자 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