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벗, 당신과 함께 혁명의 축제로” 고 정광훈 의장 1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는 추모사업회 주최로 13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고향인 해남에서는 11일 오후 8시 해남군청 앞 군민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된다. 또 추모사업회는 고 정광훈 의장 1주기를 맞는 13일에 추모문집 를 발간한다. 추모문집에는 고인의 이념과 활동의 길을 살펴볼 수 있는 언론인터뷰와 추모사 등이 실린다. 정광훈 의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해남군 농민회를 결성하고 광주전남지역에서 20여 년간 농민운동을 주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고문을 맡는 등 평생 농민, 노동자의 벗으로 민중운동에 헌신해 왔다.
지난 22일 고 전용철 열사의 6주기 추모제가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비롯해 고 전용철 열사를 기억하는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추도했다. 고 전용철 열사는 2005년 11월 15일 쌀개방 반대시위에 참가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열흘만에 숨을 거뒀다. 이에 분개한 농민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고, 이를 계기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과를 표했다. 또 당시 허준영 경찰청장은 해임됐다. 이후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2011년 11월 22일 오후 4시 28분에 열린 국회 본회의는 4분만에 한미FTA 비준안을 한나라당 주도로 날치기 처리했다. 당초 24일을 분수령으로 삼아 준비를 해 오던 농민단체, 시민사회 단체 모두 허망한 하루를 맞았다. 한미FTA 국회비준을 반대한다는 촛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은 이번 국회 날치기 처리 사태에 대해, 농민들은 패배감에 젖지 않고 24일 서울 시청에서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을 주장하며 농민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과 긴급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한미FTA 국회 비준, 치욕의 사태가 만 하루 지났다. FTA 반대 투쟁을 주도해 온 전농 의장으로서 어떤 심정인지. 어제(2
한나라당의 한미FTA 국회비준이 날치기 처리된 가운데 22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는 국회의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모여 범국본 주최로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께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본회의장을 기습점거 했다. 곧이어 3시 5분 박희태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고, 이후 국회 정문과 후문을 제외하고 본청의 모든 문은 통제됐다. 4시 40분 한나라당은 기습적으로 한미FTA를 단독 상정했고 불과 30여분만에 관련법안 14개가 상임위의 논의 없이 처리됐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시민들은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여의도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석운 대표는 “오늘을 한국국회의 치욕의 날로 정하고 강력한 투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