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자국산 식재료를 50% 이상 사용하는 음식점 간판에 초록등(綠提燈)을 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농림수산성 공무원출신인 마루야마 키요아키(중앙농업종합연구센터 소장)씨가 착안해 2005년부터 국내산 식재료 50% 이상 사용에 찬성하는 음식점에 나눠주기 시작했다는 것. 음식점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국내산 또는 지역농산물의 사용비율을 직접 신고하면 사용비율에 따라 별을 매기고 있다. 최고는 사용비율 90%이상으로 별 다섯 개다. 초록등 달기는 일본의 농림 수산업을 응원하자는 모토로 시작돼 전국의 2천5백여개의 점포가 달고 있으며 이 중에는 유치원·보육원 5개소가 포함돼 있다. 일본의 보육원에서 유일하게 초록등을 내거는 ‘모리야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한국의 제철꾸러미 사업과 비슷한 공동체지원 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이 유행하고 있다. 공동체지원 농업은 제철꾸러미처럼 지역주민들이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회비를 납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이다.CSA 농업의 시작은 일본의 테이케이농업(제휴농업)을 원조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테이케이농업이 유럽을 거쳐 1985년 반 엔 로빈(Van En Robyn) 박사에 의해 미국에서도 시작됐다. 공동체지원농업(CSA)을 적극적으로 미국에 소개한 반 엔 로빈 연구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CSA는 지역 회원이 매년 농산물 생산비를 보장하는 회비를 내고 매주 제철에 생산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농부
진주시여성농민회 수곡면지회는 지난 20일 수곡농협 2층 강당에서 여성농민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영화 ‘땅의 여자’를 상영했다.전현옥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농민회 활동하는 모습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고 너무 영광스러운 일” 라며 영화를 보러 온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총 3차례에 걸쳐 여성농민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진주시여성농민회 수곡면지회는 첫 번째 강의를 김미영 경남도의회 의원이 진주여성농민회 역사에 대해 진행했으며, 이날 실시한 영화 상영은 2번째 교육이다.오는 27일에는 이덕자 경남여성단체협의회 대표로부터 ‘비폭력 대화법’이란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실시한다. 〈진주=김영미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연수원은 여성농업인 리더로서의 역량 함양을 위해 2010년도 여성농업인리더십아카데미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교육인원은 30명이며, 교육기간은 연중 2박3일씩 총 6회에 걸쳐 농업연수원에서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교수설계, 교안작성, 강의기법, 강의실습, 농정시책 등의 교수법습득과정과 기획력 개발과정, 리더십개발과정 등이다. 교육비 및 숙식비는 농업연수원에서 전액 부담하며, 전체 교육시간 중 25% 이상을 참석하고 강의실습(교안작성 포함)에 2회 이상 참여시 수료증 수여한다. 또한 교육수료 후에는 각급기관(단체)에 강의 희망분야에 추천한다.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한 여성농업인으로서, 농업인교육에 관심이 있고 농업인 강사로서 활동을 희망하는 자이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이 20일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은 13기 회장단 연임을 결정하고 신임 사무총장에 구점숙 정책위원장을 선임했다.전여농은 13기 2차년도 여성농민운동 방향으로 △중앙조직과 각 지역단위 여성농민회 강화 △식량주권 실현과 여성농민의 생산의 주체화를 위한 전여농 식량주권 사업의 일대 도약 △MB식 개방농정 분쇄, 농가소득 보장 △6.2 지방선거 승리로 이명박 정권 심판 △6.15 공동선언 10주년, 통일농업 실현 대중화 △농촌사회의 성평등 문화 실현 등 6가지 핵심 의제를 결의했다. 또한 전여농은 지난해 핵심사업으로 진행한 식량주권사업 평가를 통해 토종종자 사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가 광역자치단체별로 제정됐지만 실제적인 사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정신문이 경기, 강원, 충남북, 경남북 등 6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를 근거로 한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이 책정된 단체는 없는 것으로 취재됐다.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는 광역단체에서는 2007년 전라북도가 처음으로 제정했으며, 경기도가 지난해 8월 제정해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9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제정했으며 기초단체는 25곳이다.경기도는 올해 영유아양육비 지원, 농가도우미 여성농입인센터 지원, 여성농업인단체 지원금을 포함해 약 110억 정도가 집행될 예정이다. 대부분 지난해 진행한 사업 그대로이고,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에 근거한 사업은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청 관계
일본의 2008년 우유생산비가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농림수산성이 지난 해 12월 25일 발표한 농업경영통계조사에 따르면 2008년 착유우 1마리당 자본이자·지가 전액 산입 생산비(이하 전산입 생산비)가 74만 7천791엔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또 생유 100kg당 (유지방분 3.5% 환산분량) 전산입 생산비는 8천191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4.3%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착유우 1마리 당 조수익은 75만742엔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일본에서 착유우에 대한 생산비가 증가한 이유는 노동시간의 감소로 노동비용은 감소됐지만 배합사료 가격 상승으로 사료비가 증가하고, 젖소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일본의 이번 우유생산비
스페인 신선농산물협회인 아바-아사하(AVA-Asaja)는 스페인의 감귤류가 푸른곰팡이 병과 검은점무늬 병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최근 주장했다. 신선농산물협회는 특히 스페인 정부와 유럽연합 의회가 푸른곰팡이병과 검은점무늬병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경시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바-아사하는 전세계 감귤류가 직면해 있는 치명적인 이 2개의 감귤류 병충해에 대해 정부기관이 더욱 경계하지 않는다면 병충해는 스페인 지역의 감귤류 산업에 큰 피해를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이 기관은 유럽 연합이 발표한 작년 1년 동안 유럽으로 수입 예정이던 94개 감귤류 수송물이 식물검역 부적합을 판명되어 반입이 금지가 됐으며, 이 중 71개 품목은 검은점무늬 병에 오염돼 있었다고 보고했다. 감귤류 푸
미국의 식품제조업체들이 제품의 염분(sodium) 함유량을 ‘조용히’ 줄이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LA지사는 13일 현지 신문(Towndaily News)을 인용,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할 때 염분 함유량을 줄이는 것은 박수를 받을 일이나, 미국 제조업체들은 제품에 염분 감축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소리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제조업체들이 이런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것은 판매 감소로 연결될 우려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1980년 초 건강에 좋은 시리얼을 만들고자 염분 함유량이 낮은 콘플레이크와 라이스 크리스피스를 론칭한 켈로그사는 판매실적이 대폭 줄어드는 경험을 한 바 있다. 이후 소비자들이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염분 함유량을 조금씩 낮추기 시작한 켈로그는 지난 20년간 이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도 제철꾸러미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농업회생의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일본 산케이신문은 12일자로 일본에서는 테이케이농업(제휴농업, テイケイ農業)이, 미국에서는 지역공동체의 지원에 기반을 둔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CSA(지역과 농민이 서로 지탱하는 농업)는 경제의 세계화로 곤경에 처한 소규모 농가를 지키기 위해, 지역에서 주민이 농산물을 매입해 주는 구조로 최근 급성장했다. 특히 근래에는 일본에 역수입되어 농업 재생의 비장의 카드로서 퍼지고 있다는 것. 일본에서는 1960년대에 시작된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결합되는 ‘산소제휴(産消提携) 운동’을 효시로 보고 있다.
7개 품종 농가당 1천500㎡ 이하 재배로 규정최근 2년간 평균가격 미만 하락시 소득 보전“사업 세밀하게 진행되게 시행규칙 제정돼야” 경상남도가 2008년 7월에 제정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는 관에서 추진한 사례이다. 농가의 소득증대와 토종자원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 영농기계화 등에 따른 토종농산물 재배를 기피하는 실정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산간지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농산물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제 곡물가 급등과 곡물파동 이후 세계 각국이 자국의 농산물을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 토종농산물을 보존·육성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8년 7월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남도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
예전 농업정책은 중앙정부차원일 수밖에 없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농업정책의 대상이 농업의 구조개선이나 환경보전, 농촌지역의 활성화로 확대되면서 지역차원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농업정책의 권한과 예산이 지방자치단체로 옮겨오면서 지역의 특성과 주체의 역할을 높여내며 농업의 주체인 농민의 개입이 높아질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농민이 만들어 가야 하는 조례또한 농산물시장 전면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WTO체제와 개방농정 하에서는 농업의 절대적인 이해당사자인 농민들의 농업정책 개입력을 높여내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실천이 더욱더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지역농업지원조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농업지원조례를 재정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