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식량주권 실천 나서자”
전여농 13기 2차년도 대의원대회 개최

“토종종자, 우리텃밭 사업은 계속 발전”
사무총장에 구점숙 씨 선임

  • 입력 2010.01.24 20:57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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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이 20일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은 13기 회장단 연임을 결정하고 신임 사무총장에 구점숙 정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전여농은 13기 2차년도 여성농민운동 방향으로 △중앙조직과 각 지역단위 여성농민회 강화 △식량주권 실현과 여성농민의 생산의 주체화를 위한 전여농 식량주권 사업의 일대 도약 △MB식 개방농정 분쇄, 농가소득 보장 △6.2 지방선거 승리로 이명박 정권 심판 △6.15 공동선언 10주년, 통일농업 실현 대중화 △농촌사회의 성평등 문화 실현 등 6가지 핵심 의제를 결의했다. 

또한 전여농은 지난해 핵심사업으로 진행한 식량주권사업 평가를 통해 토종종자 사업과 우리텃밭 사업을 각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토종종자 지키기 사업이 여성농민의 고유한 정체성을 살렸으며, 채종포 확대와 토종종자보급, 소비자 체험활동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전여농은 올해도 이를 중점사업으로 확정하고 전국 20개 채종포 운영, 여성농민이 보유하고 이는 토종씨앗 보유 현황 데이터 구축, 1농가 1품종 토종씨앗 갖기 운동 등 시기별 사업개발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우리텃밭 사업에 대해서는 여성농민이 협업을 통해 생산, 가공, 유통으로 농업전반에서 생산의 주체로 서는 사업이었으며, 올해 생산자, 소비자 회원 확대를 위해 교육사업과 지역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 텃밭사업을 자립적 운영을 준비해가기로 했다.

김경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09년은 토종종자지키기 사업과 우리텃밭으로 여성농민을 생산의 주체로 세우고 국민과 함께 식량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으로 큰 걸음을 내디딘 한 해”라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는 시·군여성농민회 중심으로 대중투쟁, 선거, 교육 일상활동의 조직강화를 통해 각급 단위 조직을 살찌우는 과정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모범상과 디딤돌상 시상식에서는 모범 시·군으로 지난해 쌀적재투쟁에서 여성농민 독자적인 적재투쟁을 진행한 안동시여성농민회, 투쟁모범상에 밭직불금 조례시행을 요구하며 단식을 진행한 전북연합 오은미 부회장(전북도의원)과 고송자 광주전남연합 부회장(전남도의원), 아름다운 간부상에 김성자 광주·전남연합 회장, 광주·전남여농의 각 시군 회장들이 모범상을 각각 수여했으며, 디딤돌 상에는 심문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김봉용 구례군농민회 회장이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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