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추석은 이렇듯 우리 민족에게는 풍요로운 명절이다. 먹을 것이 부족한 삶 속에서 추석은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결실을 얻는 때다. 고된 노동과 주린 배에서 벗어나는 때. 결실을 걷어 들이는 노동은 고되지 않았고, 햇곡식을 배불리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오늘날도 추석을 앞둔 농민들은 풍성한 수확을 기다린다. 농산물 시장에서 가장 큰 대목은 역시 추석장이다. 추석은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농산물이 거래된다. 추석 대목장의 농산물 시세는 일 년 중 가장 높다. 농민들은 누구나 내가 출하한 농산물이 최고가를 세우기를 기원한다. 그래서 많은 농민들이 추석 대목에 맞춰 농산물의 생산시기를 조절한다.그런데 이제 그런 추석 대목장의 풍경은 점점 아득한 추억이 돼가고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배추·무·고추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정부 수매비축과 기존 계약재배·비축물량 출하조절이 실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제6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배추의 경우, 지난 8월 말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타고 있으며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기준 가락시장 배추 10kg 그물망 상품 경락가는 망당 5,618원으로, 지난해 대비 7%, 평년 대비 40% 하락했다. 정부의 수급조절매뉴얼 기준으로 따지면 배추가격은 현재 하락주의 단계(포기당 2,052원 이하)에 해당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고랭지배추 생산량을 평년대비 5% 증가한 18만7,000톤이 될 것으
지난 6일 진도군청 앞에서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회원들이 ‘우리밀과 밭곡물 자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군민의 30분의1을 상회하는 1,386명의 청구인으로 주민발의를 청구하게 된 것이다. 진도는 배추와 대파의 주요생산지다. 그러나 지난 몇 해 동안 대파가격과 배추가격의 폭락으로 농가경제는 엉망이 돼버렸다. 타작물 재배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나 마땅한 작목을 선택하지 못함으로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렇게 농민들 스스로 주민발의를 청구하고 나선 것은 농민들의 농업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몇 년째 농산물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이는 각 나라와의 무분별한 FTA의 결과물이다. 식량생산이 수지가 맞지 않자 환금성 작물로 전환
“30여년 배추농사를 지어 왔지만 지금까지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마도 연말에 이 지역 농협들은 결산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이다. 농민들이 여름내 쓴 농약 비료 값 그리고 영농자금을 상환하지 못할 것이다.”전남 해남에서 김장배추 농사를 짓는 농민의 이야기다. 계속되는 배추가격 하락으로 산지수집상(밭떼기 상인)이 발길을 끊었다. 대개 파종 때부터 드나들면서 포전거래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일부 거래가 이루어진 배추는 가격하락세가 계속 되면서 속속 계약이 해지되는 형편이다.정부는 김장배추 10만 톤을 시장 격리한다고 하지만 산지에서는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이구동성이다. 과거엔 정부에서 정책을 발표하면 산지 수입상들이 조
가을배추 수급조절 대책이 배추가격 폭락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거세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 가을배추 8만7,000톤을 시장격리하고 3만톤을 자체폐기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가와 유통 관계자들은 160톤이 넘는 가을배추 생산량을 고려할 때 농식품부가 제시한 공급 조절량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가을배추 다음으로 출하되는 월동배추 생산량도 평년 대비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전체 배추물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장기간 배추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에서 가을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강경권 씨는 정부가 제시한 위기단계별 수급안정대책에 대해 “가격이 얼마나 더 내려가야 시장격리를 시행할지 모르
지난달 17일 ‘심각’ 단계의 경보발령 조치가 취해진 배추 가격이 조건부 유보되고 ‘경계’ 단계로 대응조치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제5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현재 심각 단계에 있는 배추 가격이 기후와 단체급식 수요에 의한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경보발령을 조건부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출하 예정인 강릉 안반덕, 태백 귀네미 등 고랭지 지역은 생육상황이 양호해 9월 이후 공급 물량은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9월 중순까지 ‘경계’단계로 조정·유지하고 10kg당 1만5,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정가·수의매매로 전환하는 등 추가 대응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2013년산 고추 수급상황 점검 결과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가뭄으로 인한 작황 악화로 강세를 이어가던 고랭지배추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4일 기준 가락시장의 배추 10kg그물망 경락가는 평균 7,275원으로 지난해 6,249원과 비교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대목과 개학으로 인한 급식 김치 수요, 재고량이 부족한 김치공장의 주문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치공장의 경우 올 초 배추가격 강세에 따라 많은 양을 구매해 저장했지만 배추의 저장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길지 않다. 때문에 현재 재고 물량의 상품성이 떨어져 있어 배추 주문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또 가락시장 배추·무 전문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주)에 따르면 8월말 내린 단비로 고랭지배추의 작황이 호전되면서 배추 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상용
계속된 폭우, 이식한 지 10일 남짓 된 어린 배추들이 거센 물길과 함께 쓸려 내려갔다. 해발 800미터 비탈진 고랭지 배추밭은 손톱에 할퀸 듯 군데군데 생채기가 생겼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리에서 20년째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이대호(47)씨는 해마다 예측할 수 없는 배추값을 생각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폭우처럼 자연재해, 병해 등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싶으면 물가안정을 이유로 수입산이 밀려들고, 막상 가격이 내려가면 아무 대책도 없이 밭에서 썩힐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 현실. 높은 해발 때문에 다른 작목을 심는 것도, 다른 지역처럼 이모작을 하는 것도 어려운 고랭지에서의 배추 농사는 날이 갈수록 어렵기만 하다. 아무래도 아직 규모화 되지 않은 산지 여건상 상인과 농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하절기 배추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신선배추 6,000톤을 수매·비축하고 있다. 올해 노지봄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와 평년작 이상의 작황으로 생산량이 증가되면서 7월 상순까지 2,000톤을 수매·비축해 산지가격 하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최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고랭지배추는 재배의향면적이 지난해 대비 5%이상 감소해 생산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aT는 지난달 하순까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등 생산자단체 및 산지유통인과 봄·고랭지배추 6,000톤 수매계약을 맺고 현재 강원도 평창, 경북 문경 등지에서 수매·비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8일 현재까지 1,358톤을 입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수 aT 사장은 “2010년 김장철 배추파동 이후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수매·비
점차 가속화 되는 개방농정의 후폭풍이 우리 농업에 밀어 닥치고 있다. 배추, 양파, 대파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기초농산물 가격은 폭등락을 반복하고, 생산자 소득수준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수입농산물 영향으로 생산자부터 유통인,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MB정부는 농업 선진화를 이야기 하며 ‘돈 버는’ 농업을 주장했다. 그러나 MB정부의 물가관리 희생양은 역설적이게도 ‘농업’이었다.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수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피해는 생산자인 농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가 보장되는 농업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각계에서 머리를 맞댔다.
대파,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해마다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농민은 생업인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는 당장의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일단 수입산을 들여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만다. 지금까지 80%이상을 자체 수급해온 대파마저 밀려드는 수입산에 휘청거리는 현재, 늘어만 가는 수입물량이 국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 영향력과 대안에 대해 농민과 산지유통인, 농협, 해당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토론자곽길성 (진도 대파 생산 농민)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담당) 최성환 ((사)한국산지유통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지난해는 배추를 밭에서 거진 다 썩혀 버렸어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되겄지 되겄지 하면서 계속 하는 수밖에요.”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경권(53)씨는 무겁게 입을 뗐다.유난히 배추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는 대부분의 배추가 밭에서 그대로 썩어버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 보다 많은 수입배추가 국내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 수확조차 하지 못한 배추 때문에 다음 작물을 심을 수도 없어 적자는 계속되고 빚은 쌓여만 갔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 배추 정식 시기인 9월에는 태풍이 연달아 오면서 정식마저 원활히 되지 않았다.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 현재 출하중인 배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상품성이 떨어져 영양제를 계속 쓰다 보니 생
개방농정 20년, 농업은 몰락하고 있고 농촌 공동체는 붕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 활력이 생기는 곳이 있다. 바로 언니네텃밭이다. 언니네텃밭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식량주권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초국적 농기업의 화학비료, 대형농기계와 석유를 이용하는 관행농업이 아닌 소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생산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매월 10만원의 회비를 내고 여성농민의 생산을 지원한다. 횡성공동체는 성황 중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을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 텃밭이 시작된 지 3년 째. 강원 횡성공동체 한 곳으로 시작해 전국 14개 공동체로 늘어났다. 이 중 언니네텃밭의 큰언니 격인 강원 횡성공동체는 계속 작게 여러 곳으로 분화하고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5월 초부터 늦갈이 시설 봄배추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사는 지난 5일, 6일 양일간 도매시장법인과 합동으로 시설 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지역을 방문해 배추 재배면적, 작황, 향후 시세 전망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예산군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60만평 규모로 파악됐으며, 나주시 시설봄배추 재배 면적은 약 30만평 규모로 평년 수준으로 조사됐다. 생산량은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설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에는 생육 적기 정식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출하 물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최근 배추가격 상승과 물량부족으로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여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4월 5일 최근 배추가격 동향과 향후전망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장물량과 재배면적에서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4월 하순부터 하우스 봄배추 출하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유는 저장물량의 급격한 품위저하로 출하량이 감소하였고 하우스 봄배추의 생산예상량이 작년에 비해 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여기에 최근의 저온현상 등으로 봄배추 출하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석 달 앞을 내다보고 수급동향과 정책을 내놓아야 정부당국으로 권
불과 일주일 전 ‘올해 배추 대란은 없다’는 전망을 내놨던 정부가 총선이 끝난 직후인 12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업정책을 위해 힘써야 하는 농식품부 배추 담당자가 MB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해 ‘배추국장’으로 바뀌면서 농업이 아닌 물가잡기에만 치중하는데 혈안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겨울배추 품위 저하에 따른 도매가격 상승세와 봄배추 생산량 감소, 저온으로 인한 출하시기 지연으로 원료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김치업체에 공급한다는 이유가 정부가 주장하는 중국산 배추 수입 배경이다. 그러나 봄배추 주산지인 충남 예산의 경우 ‘저온으로 인한 출하 지연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예산의 봄배추 출하일은 평년과 비슷한 4월 25일이다. 예산에서 배추농사
정권은 초지일관, 정책은 유명무실, 농민은 풍전등화▲정부, 농산물 수급안정 개선 나서=농식품부는 지난 1월 18일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농산물 유통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발표내용은 ‘도매시장 제도 개선(가격조정제 도입,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협 계약재배 확대’, ‘산지유통인 제도권 유도’, ‘직거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지난해는 ‘배추대란’, 올해는 ‘배추폭락’, ‘고추대란’=지난해 배추파동을 겪은 정부는 올초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봄배추 파종을 독려했다. 이에 봄배추 과잉물량이 12만 톤에 이르러 폭락했고 정부는 산지폐기로 진화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가을 김장배추도 마찬가지다. 정부
올해 가을배추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영록 국회의원(민주당, 사진)은 가을배추가격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kg당 360원에 거래되는 등 2010년 최고 1만2천원하던 가격의 3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해 배추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주산단지인 해남의 경우, 포기당 50원에 거래하려고 해도 거래가 없어 대부분 출하를 포기해 ha당 2천500만원 이상 손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영록 의원은 배추 과잉생산의 원인으로 지난해 김장철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논소득기반다양화사업으로 논배추가 1,800ha에서 20만 톤이 생산됐으며, 가을배추 출
땅끝이라는 브랜드에 이어 해남의 또 다른 브랜드로 떠오른 절임배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장철을 한달 여 앞둔 지금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화원면 모 절임배추 생산농가는 고객들의 예약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말부터 절임배추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올핸 규모화 된 절임배추 공장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업체와 쇼핑몰, 홈쇼핑 방송 업체 등에서 납품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어 생산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문내면에서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모 영농조합법인은 유통업체 등에서 계약을 하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과 생산규모를 고래해 선별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형유통업체들의 해남절임배추 계약 확대와 함께 올해 절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수급안정에 나섰다. 정부는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추가격이 최저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산지에서 폐기하고, 건고추와 마늘은 수입물량과 수매물량을 공급해 수급 조절을 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장채소 가격전망과 함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27만4,000톤 많은 146만2,000톤으로 전망됐다.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12월 상순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1,500~2,000원으로, 지난해 3,500~3,800원에 비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가을무 생산량도 작황이 좋아 소매가격이 1,500~1,8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