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 및 농산물들의 미주 지역 진출이 활기를 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미주지역에서 식품사업을 하는 교포 기업인들의 단체인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임원 7명이 3일 오후 경북도를 방문, 김관용 지사와 경북 지역 농산물의 미주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경북의 식품과 농산물은 우수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 지난해 미국에만 3백90만달러를 수출했다”면서, “경북지역 우수 농산물이 수출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주한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 1일 경북도와 경북식품 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세부 협력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도청을 방문했다”면서 “미주지역에 있는 회원
경북도는 올 한해 지역농업 발전에 공헌이 많은 우수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 10명의 ‘2006년 경북농정대상’을 선정, 9일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표창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도 농정대상에는 한-미FTA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로 농업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그린피스 농장 대표 박희주(53) 씨가 선정됐다. 분야별 대상에는 ▷식량작물(쌀)=문종복(58, 영천시 금노동) ▷친환경농업=이영학(58,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과수=박용덕(47,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 ▷채소특작=홍연도(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리) ▷농축산물유통=박우상(63,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축산=성영욱(38,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 ▷농촌개발=송성일(44,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농업
농산물 소비자의 신뢰확보와 안정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확산추세에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시행 후 10월말 현재까지 전남도내에서는 보성녹차테크, 호남버섯영농법인 등 12개 단체 4백92개 농가가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국 인증농가 1천4백97호의 33%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 나주 왕곡배, 남평쌀, 해남 옥천 쌀, 화원배추 등 4개 단체 395개 농가도 인증을 신청,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고 전남도는 덧붙였다. GAP란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특히 농약, 토양, 수질을 검사해 안전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력추
역사의 기억: 1944년 10월8일은 역사의 기억을 믿습니다역사는 치매에 걸리지 않습니다1944년 10월 8일!역사는 다음과 같이 기억해 냅니다‘용문산 골짝 깊숙이 개울가 덤불 속일제의 잔혹한 난도질 캄캄 야밤에등불 하나 켜졌나니꺼질 수 없는 겨레 생명의 불씨어라’1920년대 후반 - 1930년대 후반우후죽순마냥 돋아났던 농민조합 독립운동의 분류(奔流)일제 경찰은일본도와 고문봉으로물고문 전기고문으로철저하게 잔인하게 깡그리 압살해버렸습니다일제 살인탄압이 최고조에 달했던 1944년 음산한 폐허강물은 지쳐 거품을 물었고태양도 검게 멍들었습니다그러나, 천재 투사들은 불굴의 의지 쉬지 않았습니다절망의 칠흑 암야에불출세의 애국영걸 여운형은용문산 골짝 천년 덤불 속에서농민동맹, 불명의 불꽃을 지폈습니다.‘우리
촌에 사는 사람이면 일년에 두세번은 관광버스를 타기 마련입니다.가을걷이가 끝나면 동네마다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바닷가로 떠나기도 하고, 이런 단체 저런 모임에서 내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은 제목으로 관광버스를 태우기도 합니다.오늘은 그 중에서 아주머니들과 관광버스 이야기는 좀 해야겠습니다.아직 안개로 걷히지 않는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는 회관 앞에서 흰 연기를 부릉거리며 서 있고, 맘 급하신 어르신과 이장님은 그 연기와 경쟁이라도 하듯이 담배연기를 뿜어대며 버스 꽁무니에 둘러 앉아 왁자지껄합니다.가을 가뭄에 대해서, 각자의 소출에 대해서, 농협 쌀금에 대해서, 누구네 술먹고 자빠진 일에 대해서, 건너마을 노총각 약 먹고 엎어진 얘기까지 대동일년사 총결산을 하고 있습니다.햇살이 좀 퍼지기 시작하면 오
한미FTA와 위생검역 조치불과 30∼40년 전만 하더라도 5일에 한 번씩 장이 서는 날이면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장날에 쌀이며 보리를 팔아서 옷도 사고 신발도 샀다. 장에서 팔리는 농산물들도 대부분 50∼100리 안팎의 지역에서 재배되었고, 그만큼 신선하고 안전했다.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쌀이나 쇠고기 같은 먹거리를 손쉽게 산다. 농산물의 원산지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미국산 쌀, 호주산 쇠고기, 중국산 콩 등 각양각색이다. 농산물이 이동하는 거리가 멀다보니 걸핏하면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마구 밀려들어오는 수입 농산물이 터무니없이 싼 값에 팔리고 있어 농민들은 엄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해외 aT센터 지사장들을 소집하여 관계기관과 잇따라 수출전략회의를 갖는 등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막바지 노력이 한창이다. 최근 엔고와 안전성 파동 등으로 부진한 우리 농식품 수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aT는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귀래 사장 주재로 7개국 10개소 해외 aT센터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전략회의’를 가진데 이어 2일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농림부 수출간담회’, 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초청 수출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aT와 농림부 회의에서 해외지사장들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서 도쿄 aT센터는 “일본 김치시장은 이제 기생충알 파동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수입식품 안전성
최근 원/엔 환율이 급락으로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24억달러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환율동향은 엔화의 경우 지난해 1백엔당 930.66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833.28원으로 10월말에는 805.61원으로 계속 떨어져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는 24억달러이나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6억3천8백만달러에 그쳤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김달중 차관보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현황 및 애로사항, 수출확대를 위한 향후대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했다. 또 최근 고유가·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업체 경영안정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결을 대책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12월9일까지 25일간 자체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무, 배추 등의 김장 성수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사에 따르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배추, 무, 건고추, 마늘, 생강, 파, 당근, 미나리, 갓, 굴, 새우젓, 소금 등 12개 김장 주요 성수품목의 지수와 가격 및 김장비용을 매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공하는 김장 가격지수는 최근 5개년(2001∼2005년)의 주요 성수품목의 평균가격을 산출하여 이를 지수화(기준 100)한 것이다. 한편, 공사는 4인 가족 김장 소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9%가 하락한 9만∼12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무, 배추가 지난해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
탑차, 승용차는 9% 이상 증가 가락시장의 출입차량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농산물 유통환경의 변화를 반영, 탑차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가 최근 발표한 ‘2006년 가락시장 출입 차량 및 인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출입차량은 8만1천8백대로 지난해 동기 8만4천21대 보다 2.7% 감소했다. 그러나 탑차 및 승합차의 경우는 전년보다 9.5, 9.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제품의 품질 및 신선도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탑차 출입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02년보다는 21.2%가 늘어났다. 시간대별로는 도매거래 시간대(04시∼11시)의 평균 출입차량은 4천2백3대로 전년대비 2.2%. 피크시간대(10시∼11시)는 4천9백92대로 16%가 각각 감소했으나, 새벽시간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전국 주요 등산로 34개소와 국립공원 관광지 50개소의 판매상에서 원산지 둔갑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4백명을 포함한 단속원 4백56명과 명예감시원을 대거 투입, 11월말까지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단속대상은 수수, 기장, 팥 등 잡곡류와 고사리, 취나물 등 산채류, 영지버섯, 상황버섯, 더덕, 오미자, 황기 등 약재류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영세한 노점상에게는 원산지표시용 푯말 5만개를 제작하여 배부하는 등 지도·홍보에 중점을 두되, 고의적인 원산지 둔갑판매 행위자와 노약자·부녀자를 고용한 기업형 노점상 등 조직적인 위반사범이 적발될 경우에는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부정유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고의식
김장 일찍 담기 운동 등도 추진키로 농림부는 김장철 무·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8일부터 농협과 합동으로 무·배추를 산지폐기 한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김장 무·배추는 파종기때 높은 가격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생육기 기상호조로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이 작년보다 무 7%, 배추 29%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을철 기온이 높게 유지돼 배추 결구가 빨라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한 반면, 소비가 감소하여 무·배추 가격이 평년에 비해 40%정도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실제 11월상순 현재 무 도매가격은 kg당 2백61원으로 전년보다 56%, 평년보다 38%가 각각 낮은 수준이고, 특히 배추값은 kg당 1백86원으로 전년보다 69%, 평년보다 41%나 각각 떨어졌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