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농식품 수출 비상

농림부 물류비 특별지원, 서포터스제 도입도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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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엔 환율이 급락으로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24억달러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환율동향은 엔화의 경우 지난해 1백엔당 930.66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833.28원으로 10월말에는 805.61원으로 계속 떨어져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는 24억달러이나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6억3천8백만달러에 그쳤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김달중 차관보 주재로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현황 및 애로사항, 수출확대를 위한 향후대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했다.
또 최근 고유가·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업체 경영안정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결을 대책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김치 및 시설원예품목(채소, 화훼)에 대한 수출물류비 특별 인센티브를 10% 추가 지원, 수출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 부진사유 진단 및 해소방안 강구, 해외시장 정보제공, 긴급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수출업체 밀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업체 서포터즈제’를 운영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과실, 인삼, 삼계탕 등 동절기에 주로 소비되는 품목에 대한 해외 마케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하여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삼계탕 수출확대를 위해 대만 홈쇼핑 입점을 통한 홍보, 일본 주요 언론인 대상 홍보 및 주일 한국대사관 삼계탕 홍보행사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실류 수출확대를 위해 자치단체와 연계하여 감귤 9회, 단감 5회, 배 12회 등 대대적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김치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긴급 홍보예산 13억을 투입하여 주력시장인 일본시장 회복을 추진함은 물론 대만·미국 등 김치 신규시장 개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외에 고유가, 환율하락 등 수출환경 외생변수에 관계없이 수출이 대폭 신장된 삼계탕 등 가금육(34.6% 증가), 단감(576.1% 증가) 등 수출유망 품목 발굴·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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