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전부 개정됐다. 기존의 직불제도는 2000년 5월부터 공익직불제로 개편됐고 대표적으로 소농직불과 면적직불로 구분되는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등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다. 농가소득 보장정책의 대표주자인 직불제는 농업예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관심도 많고 중요하다. 직불금 제도가 바뀌면서 과거부터 제기됐던 문제점이 일부 보완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도 있고, 새롭게 부각된 문제도 있다.최근에는 공익직불제로 바뀌면서 문제가 됐던 부분이 일부 개선됐다
한동안 K-TV에서 송출하는 보는 재미에 빠져 살았다. 국민학생 때 봤던 드라마여서 ‘일용엄니’의 인기는 기억하지만 내용의 맥락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알겠다. 농촌을 낭만화하고 가족주의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농촌이 처한 현실도 비교적 잘 담아내고 있었다.그중에서도 양촌리 마을에 ‘응삼이’로 대표되는 농촌총각의 결혼 문제는 매회 관통하는 중심 스토리다. 1985년 방영된 ‘서울행편’에서 마을의 노총각들이 단체로 서울로 맞선을 보러 간다. 이때 서울내기 ‘보배엄마(희옥)’와 ‘기홍’의 맞선이 성사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달 6일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동의 의견을 내자, 제주 농민들은 즉각 ‘공항 부지로 단 1평도 내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제주도 각계에서 제2공항 저지 목소리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자기 결정권 보장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8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제2공항 비상도민회의)가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촉구 범도민운동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결정한다. 주민투표 실시하라”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6일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동의를 내주자 제주 농민들은 즉각 ‘공항 부지로 단 1평도 내줄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제주도 각계에서 제2공항 저지 목소리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자기 결정권 보장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28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제2공항 비상도민회의)가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촉구 범도민운동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결정한다, 주민투표 실시하라”고 촉구했
지난해 대표적인 소멸 위험 지자체로 알려진 지역에서 열린 큰 행사에 참여하던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적이 있다. 몇 년 사이 인근 시·군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거의 없어져 서울과 지역 대도시를 오가는 버스가 몇 대 있는 정도였다. 이용자는 노인이나 학생 몇 명이 고작이었다. 지방소멸의 실상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대개 지방소멸의 원인을 저출산-고령화라고 한다.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는 결국 농지문제가 있다. 농지소멸-농민소멸-농촌소멸-농업소멸-지방소멸은 ‘3농’문제-환경문제-도시문제-식량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이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승리하는 투쟁으로 제주농업 회생시키고, 기후위기 극복하여 제주농업 미래를 건설하자”고 선언했다.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66명 가운데 48명이 참가했다. 이날 제주도연맹은 지난 1월 7일 창립한 제주시농민회에 대한 가입 승인을 보고하고 제주시농민회에 깃발을 전달했다.김윤천 제주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 CPTPP 가입 저지 투쟁은 제주 농·어민 연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의 농정철학이 텅 비었다는 지적이 빗발치는 가운데, 농민들은 대안으로서「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농민기본법)」을 만들고자 한다.농민기본법안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농업대개혁 실현을 위해 국민입법센터(대표 이정희)와 함께 만들었다. 그에 앞서 2021년 12월 21일부터 지난해 1월 19일에 걸친 5만명의 국민동의청원이 있었고, 이 청원을 받아안아 전농·전여농·진보당·국민입법센터가 법안을 만들었다.농민기본법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신활력플러스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새로이 만들어보려는 지자체들이 있는데, 전남 진도군도 그중 한 곳이다. 진도 주민들은 진도 먹거리체계의 미래를 위해선 ‘시설’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 진도의 먹거리 순환체계는?진도군엔「진도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존재하기에 학교급식 식품비 구입 관련 예산 지원은 이뤄진다. 그러나 조례엔 “우수식재료를 공급”한다는 내용만 있고 학교급식에서의 지역농산물 사용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다소 보탬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농지전용을 가속화 해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를 역행하게 된다는 비판 의견이 여전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1일 ‘영농형태양광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김승남 법안심사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이원택·윤준병(더불어민주당), 최춘식·정희용(국민의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한 영농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Q. 농기계에 방향지시등을 달아야 보험 가입이 된다는데, 왜 필요한가요?A.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농기계는 물론 농지에서 주로 활용합니다만, ‘문전옥답’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민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임차농의 경우 경작지가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은 데다, 그 농지들이 한 데 모여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농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를 종종 오르내리는데 농기계는 대개 속도가 매우 느린 데다 엔진 소음, 주행 소음이 커, 특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월 23일 피해가 발생한 이후 두 달이 다 돼 가도록 천안시와 농협 등 관계기관 어느 한 곳에서도 조사 한 번 나와 보질 않았다. 대책위원회에서는 ㈜대유와 피해농가, 천안시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구성·운영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에서 개별적으로 합의에 임하겠다며 전혀 협조를 않는 상황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심의로 선정한 업체 측 약제를 사용해 농민들이 피해를 봤는데, 농민들을 방치하고 있다.”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원의 배 밭에서 만난 유영오 피해대책위원장은 답답함을 호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탄소중립도, 녹색성장도 아니었다. 서울 도심에 모인 농민·노동자·빈민·여성·장애인·반전(反戰)주의자 등 ‘우리 모두’가 외친 기후위기 극복 대안은 ‘기후정의 실현’이었다.24일 서울 시청-숭례문을 잇는 대로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약 3만5,0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각종 기후재난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하며, 이 자본주의 체제는 ‘부유한 이들(주요 선진국과 대기업)’이 야기한 위험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