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가속화되는 기후위기,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정부계획, 심화되는 지하수 오염문제, 그리고 최근 ‘요소수 사태’에 따른 요소비료 부족 문제. 이러한 현안 사이에서 제주도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지난 8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제주시 제주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제주, 친환경농업으로 가는 길’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농어촌파괴형 신재생에너지 건설 광풍에 몸살을 앓는 전라남도서 열린,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위원회의 4차 현장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사실상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따끔한 질책에서부터 앞으로 정부가 지향해야 할 대안의 방향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논의됐다.‘전남의 에너지 전환과 농어촌의 상생 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 첫 발제에 나선 박진희 (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농어촌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2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열린 ‘농어업·농어촌 탄소중립 현장토론회’는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농민,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충남 영농형태양광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충남에서 치러진 이날 현장토론회는 향후 경남과 제주, 전남·충북 등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나 토론에 참여한 농민들은 토론회 주제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에너지 소비지 중심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탄소중립 만큼 식량주권 확립도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열린 ‘농어업·농어촌 탄소중립 현장토론회’는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농민,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충남 영농형태양광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충남에서 치러진 이날 현장토론회는 향후 경남과 제주, 전남·충북 등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나 토론에 참여한 농민들은 토론회 주제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에너지 소비지 중심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탄소중립 만큼 식량주권 확립도 중요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심층간담회를 진행한다.농특위가 발표한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경매제도 개선 △도매시장법인 독과점 개선 △출하자의 선택권 확대 등이 있다. 농특위는 “출하자 농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도매시장 문제들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지만 각자 진영논리에 갇혀 자기 주장에서 한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산물유통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농민과 유통종사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에서 농산물 유통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농특위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심층간담회를 진행하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청취하고 있다. 현재 농산물의 높은 유통비용, 가격의 높은 변동성 등 현행 유통구조가 갖고 있는 문제를 공공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이번 심층간담회에는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의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 유통인들이 함께 했다. 공영도매시장은 산지에서 청과물을 수집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농특위원장)이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시작한다. 오는 26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18개 시·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해를 넘겨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하는 대장정이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국민 모두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루려면 ‘3농(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이 필수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대선 정국의 새 국가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전국 8개도 순회 국
지난 8일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도하는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오는 26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전국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간담회인 ‘민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하는 대장정이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전국 순회 민회를 통해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농촌을 살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우리가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에 주목하는 것은 도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광주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식량권’이 한 분야로 선정돼 국내외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식량문제에 ‘공정성’을 감안하는 변화가 보이고 국제사회 역시 다국적기업과 자본중심 시장이 아닌 대안적 시장 즉 ‘영역적 시장’에 관해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유엔농민권리선언은 이런 국내외 흐름의 지침서로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지난 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World Human Rights Cities Forum)’의 한 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기존 주요 낙농제도 개선을 주도하겠다며 꾸린 ‘낙농산업 발전위원회’의 2차 회의가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파열음과 함께 파했다. 개편안은 사실상 낙농가의 양보와 변화에만 초점을 맞춘데다 이 같은 내용을 농식품부가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점이 생산자 측을 크게 자극했다.농식품부는 이날 회의 주요안건을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과 ‘생산비 절감’으로 사전 고지했다. 박영범 차관은 “오늘 자리는 농가 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농특위원장)이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시작한다. 오는 26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18개 시‧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해를 넘겨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하는 대장정이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국민 모두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루려면 ‘3농(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이 필수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대선 정국의 새 국가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전국 8개도 순회 국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로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한 경제 선진국,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3농(농어민, 농어업, 농어촌)이 국민을 위한 일·삶·쉼터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농산어촌을 개벽하여 국민총행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국 순회 대행진을 시작한다. 지난번 글에서 대행진의 삼강오략(三綱五略)의 대강을 밝혔다. 이 글에서는 첫째 강령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촌을 위한 방략,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에 대해서 말하고자
시장개혁을 위해 앞장서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였던 인물로 ‘백혜숙’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떠올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2018년 11월 12일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돌아갔던 백혜숙 전문위원의 공사에서의 시간이 다가오는 11월 11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서울 가락시장 내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3년동안 방방곡곡 바쁘게 뛰어다녔던 백혜숙 전문위원을 만나 그간 있었던 일들과 임기 끝을 앞둔 소회를 들어봤다.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김한결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그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나.친환경 도시농업 전문위원으로 서울시농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현행 군급식 체계의 개혁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민사회는 군급식 개혁의 핵심이 ‘공공조달체계 구축’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국방부(장관 서욱)는 여전히 공공조달체계 구축 여부보다 ‘수요자 중심 조달체계’에 방점을 찍고 있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와 민홍철·위성곤·강은미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회의실에서 ‘군급식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일부 부대의 부실급식 문제 및 농축산물 조달방식 전환 과정에서 ‘수입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 부처 합동으로 지난달 16일 ‘국가식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시민사회와 합의한 ‘국가먹거리 종합전략(안)’이 있건만 그와 별개의 계획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가식량계획은 올해 3월 농특위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3~6월까지 5회에 걸친 관계부처·이해관계자·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달 1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논의·확정됐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국가식량계획
대통령이 되려면 만능 철학자여야 할까? 정치 철학, 예술 철학, 과학 철학 등 모든 부문에서 철학을 갖춰야 할까?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름지기 농민들은 최소한의 농정 철학을 갖춘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 농정 철학은 철학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갖춰야 할 덕목이다.농업은 우리 사회 내 한계산업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다. 그래서 대통령조차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구도 관심이 없다. 지방에서도 시장, 군수가 관심 없는 사안은 관료들도 신경 쓰지 않는다. 때문에 대통령의 농정 철학이 빈곤하거나 부재하면 이때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 농특위 농민권리선언포럼)이 현재 산업단지 건설로 권리를 침해받고 있는 현장 농민들을 만나 농민권리선언의 내용을 우리 법과 제도에 녹여내기 위한 고민을 함께했다.농특위 농민권리선언포럼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윤금순)은 지난 2일 충북 괴산군 사회복지센터에서 현장토론회를 열고 농촌의 자원을 이용한 개발과 농민의 참여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본래 민간에서 조직된 농민권리선언포럼은 지난 4월 농특위에도 만들어져 공적 영역에서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익형직불제 속 선택형직불제의 구체적 가닥이 점차 잡혀가고 있다. 선택형직불제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지난 24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공동주최로 ‘농업과 농업인(농가)의 지속가능성 제고’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기흥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익형직불제 프로그램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공익형직불제 속 선택형직불제의 ‘초안’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 24일 토론회에선 이 내용을 더 구체화
[한국농정신문 기고_ 김현권 농특위 탄소중립특별위원장]독일이 한국과 비슷했다. 기름이 나지 않고 천연가스는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석탄도 채굴 비용이 더 들어가 수입에 의존했다. 어쩔 수 없이 핵발전 비율이 높았다. 그런데 1986년 구 소련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터졌다. 나라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각성한 시민들이 먼저 움직였다.먼저 에너지 절약운동을 했고 에너지자립으로 나아갔다. 바람, 햇빛, 농사짓다 나온 유기폐기물, 축분까지 에너지화했다. 그 뒤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독일은 지금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가 넘는다. 일자리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현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과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농지법 개정 후속대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지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농업·농촌·농민문제 해결도 요원하기 때문이다. 또 협의·조정에 국한된 농특위의 역할을 강화해 탄소중립 등 산적한 농정과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현찬 농특위원장과 박흥식 전농 의장이 지난 18일 농특위 회의실에서 미완의 농지법 개정 후속대책 등 농정과제 간담회를 했다.지난 8월 초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농지문제가 마치 해결된 듯 분위기가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