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전국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피해, 식수원 오염, 물고기 집단 폐사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 특별위원회’는 4대강 각 지역의 단체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사업 현장실태보고대회를 지난달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함안보, 달성보 오니토 발견과 침수문제가 연이어 지적되고 있는 낙동강 구간에 대해 이준경 낙동강네트워크 사무처장은 “국토해양부가 수리모형실험이 끝나기 전에 보에 대한 본공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리수위를 7m로 낮추어도 함안보, 달성보 공사로 인근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낙동강 오니토 발견에 대해서도 “부산과 경남의 90%이상 낙동강 식수를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달 함안보
천주교와 기독교장로회, 불교계 등 종교계가 4대강 공사 현장 곳곳서 미사와 기독회 법회를 진행하는 등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 하고 있다. 4대강 남한강 공가구간인 경기도 양평 양서면 두물머리 유기농지에서는 4대강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사제단이 지난 18일부터 무기한 철야기도와 매일 오후 3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도 지난 17일부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서 천막을 치고 사순절 금식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강서구 기독교장로회 목사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강산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며 “한번 파헤쳐진 자연은 복구할 수 없으니 공사가 필요한 부분과 보존해야 할 부분을 차분히 검토해 국민적 공감대를 거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팔당 유기농단지에서 미사와 기도회
지역주민이 관리하던 산정호수가 개인에게 입찰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농어촌공사 앞에서 포천시농민회와 산정호수 지역주민 3백여명은 집회를 열고 산정호수를 주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포천시농민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정호수의 내수면이용권을 산정호수관광지부와 수의계약을 맺어 주민들이 식당, 펜션 등 산정호수를 기반으로 생업을 종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8월 내수면이용권을 공개입찰로 계약하는 바람에 기존 계약금은 5천6백80여만원에서 1억8천여만원으로 3배나 인상됐다는 것. 특히 내수면 이용권을 개인이 관리하면서 계약금 인상되자 보트사용료와 스케이트장사용료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발길을 돌렸다고 이기호 마을이장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회장 최옥주)은 지난 19일 강원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11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안건논의에 앞선 대회사에서 최옥주 회장은 “2012년은 강원도연합이 20주년이 되는 해로 올해와 다음해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면적인 조직 활동으로 성대한 20주년을 맞이하자”며 조직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2009년도 활동보고 및 평가승인, 2009년도 결산보고 승인, 2010년도 사업계획 심의 및 승인과 2010년도 예산안 심의 및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강연도연합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사업으로 △장기적 전망마련을 위한 평가전망사업 △도 식량 주권위원회 가동 △우리텃밭사업 자립적운영 △지역먹을 거리 확립을 위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이 예비후보들의 선거공약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 급식운동본부)가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무상급식률 0%인 서울시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50만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24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사회당이 참여하고 있는 급식운동본부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광역자치도의 무상급식 지원현황을 밝히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단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광역 자지단체의 학생 1인당 연간 무상급식 지원금 현황은 전북 7만3천750원으로 가장 지원을 많이 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의 경우 전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의 경우도 역시 서울이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 상임공동대표 조연환)은 10일 시흥시청에서 조연환 대표와 김윤식 시흥시장, 유한킴벌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생명의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사업의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의숲과 시흥시는 2010년 시흥시 조남동 산 1-4번지에 5ha 내외 규모의 나무심기와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및 완충녹지대 50ha 규모의 숲가꾸기를 상호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추진 과정에 생명의숲은 기본계획수립, 설계, 시공, 감리,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시흥시는 사업추진과 관련한 기반조성과 기술·제도·정책지원 및 산물처리를 담당하며, 유한킴벌리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의숲 관계자는 “시민참여와 지역연계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오는 24, 25일 양일간 서울 용산 농업기술진흥관에서 농업인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2010년도 겨울농민대학을 개설한다. 협회는 이번 대학에서 특용·약용작물 재배과정과 농산물 가공이용 과정을 구분하여 운영한다. 특용·약용 작물 재배과정에서는 생산 및 유통시책, 재배기술 가공·판매 사례, 특용수 병해충 방제 등의 교육을 실시하며, 농산물 가공이용 과정에서는 식품·가공산업 육성 정책방향, 장류 가공 기술, 탁·약주 제조 기술, 가공 농산물 유통 및 홍보마케팅, 전통주 만들기 실습 등을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위기에 직면한 농업·농촌의 상황에서 농업인과 귀농 희망자 등에게 아이디어와 실용성 있는 기술·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교육 취지를 밝혔다. ▶문의전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은 전체 4대강 사업 예산 가운데 60%에 달하는 8조원이 투입되는 최대 공사구간이다.이 같은 대규모 공사를 2011년까지 마무리짓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낙동강 일대 오염된 진흙토(오니토)발견, 함안보 저지대 침수피해, 창원 골프장 건립 논란 등 공사구간 곳곳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지난달 낙동강 함안보, 달성보 구간에서 발견된 오니토(퇴적 오염토)에 대한 야당과 환경단체의 분석결과를 놓고 국토부는 국내 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낙동강 국민연대 소속 경남·대구·부산지역 시민단체들과 시료채취를 진행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의 오염기준 수치를 넘고 있다며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iCOOP생협 지역조직이 속속 생겨나면서 생협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iCOOP통영생협은 지난 6일 통영소방서에서 조합원과 통영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iCOOP통영생협 서영희 신임 이사장과 허경숙 신임 상임이사를 각각 선출하고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자연드림 매장 개설, 차입금 최고한도액 결정, 창립선언문 채택 등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서영희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통영생협 창립을 통해 살맛나는 지역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iCOOP생협연합회 오항식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통영생협 창립의 의미는 조합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며 “조합원들이 권리와 의무를 다해 통영생협이 지역사회에서 가치와 의미 있는
지난해 봄부터 농업계와 전문가들의 쌀대란 예고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부의 쌀대책이 결국 한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말았다.담당 부처인 농식품부는 “쌀대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불순한 목적으로 쌀 적재투쟁 등 ‘연례행사’를 하고 있는 농민단체를 고립시켜야 한다”고 청와대까지 보고했다. 괜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농민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며 국정원과 경찰청에까지 지원 요청을 했다. 그렇게 준비해 온 정부의 쌀대책의 창 끝이 최종적으로 정읍 지역에 꽂혔다. 출구가 막힌 농민들이 벌이고 있는 서바이벌게임이 처참하기 그지없다. 현재 정읍지역의 농-농 갈등의 모습은 전국적인 쌀대란의 축소판이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오던 쌀대책이 정읍 지역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농협의 위치가 바뀐 것
지난 1일 목창환(57) 화성시농민회(준) 회장이 한국농정신문 1일 명예편집국장으로 선임돼 업무를 수행했다. 목 명예편집국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쌀대란과 관련, “국내쌀을 수입쌀과 똑같이 시장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면서 “어떤 나라도 농업은 구조상 국가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목 명예국장은 “농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는 미국에 가서는 한마디도 안 하다가 보조가 없는 국가에 가서 우리도 이렇게 하자고 말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3월초 뉴질랜드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목 명예국장은 “대통령의 뉴질랜드 발언 이후 농식품부는 선진화위원회를 만들어 농업보조금을 마치 시민단체 보조금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농업의 특수성을 깨닫고 올바른 농업정책을 펼 수 있도
iCOOP생협이 2일 친환경물품 자체 브랜드인 자연드림 분당정자점을 오픈했다. 자연드림 분당정자점은 5번째 직영매장으로 140여평 규모로 무농약 우리밀과 유기농 유청, 유기농 우유로 만든 케이크, 친환경 채소와 과일, 무항생제 정육 등 1천5백여가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판매된다. 또한 매장 내에는 우리밀 베이커리와 친환경식품과 정육, 수산코너 공정무역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별도로 마련됐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 재배, 필지, 유통 이력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농산물과 아동노동 착취 없이 재배한 공정무역 상품의 구매를 통해 윤리적 소비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C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