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감사원(원장 최재형)이 농기계 및 비료의 보급·사용 등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시행·관리하는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정부의 농기계·비료 지원 사업이 각 시·군 등 현장에서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농민을 위한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집행되지는 않는지 △예산 지원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했으며, 1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우선, 농식품부는 농기계 생산 및 사후관리 지원자금이 사업시행지침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이병각 농우바이오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너지 △무한소통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2019년도 경영 비전을 밝혔다.국내 사업을 책임지는 영업본부장과 해외법인을 관장하는 재무기획단장, 상토전문 자회사 상림의 전무직 등을 수행한 이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개발을 진두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담조직을 육성하고 미국·중국·터키·인도 등 현지 법인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농협과 종자사업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자체의 친환경농업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현재 각 지자체는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들을 내놓는다. 주된 내용은 친환경농자재를 각 농가에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박·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등 친환경농자재 구입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많다.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친환경농업은 어렵다는 점이다. 예컨대 유박의 경우, 논란이 분분하긴 하나 수입 유박의 리신 성분이 독성물질을 배출해 토양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유박은 적지 않은 지자체에서 친환경농자재로서
작물을 재배하는데 꼭 필요한 비료 성분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질소(N), 인산(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유황(S) 등은 물론 붕소(B), 염소(CI), 구리(Cu), 아연(Zn) 등 미량원소가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빠지면 작물의 성장과 생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농부는 늘 작물의 상태를 관찰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3년차 농부가 이제야 겨우 깨달은 것은 이러한 성분 중에서도 작물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질소의 공급이 유기농에선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관행 농업에서는 요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목표를 4만2,766ha로 정하고, 친환경농업 관련 15개 사업에 1,36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전남도는 특히 올해 유기농 인증면적을 지난해보다 1,064ha 넓혀 9,000ha로, 무농약 인증면적은 931ha 줄인 3만3,766ha로 조정하겠단 입장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전남도는 무농약 벼의 신규 단지 육성은 제한하고 채소나 과수로 인증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와 판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육성할 방침이다.전남도의 구체적인 친환경농업 지원 계획 내역을 보면,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에 527억원,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 5억6,000만원, 친환경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산업곤충을 이용한 농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산업곤충 사육 농민과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충이용 소재 개발 활용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의 농업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Top 5 융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곤충을 통한 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이희삼 박사는 ‘곤충산업의 정책 및 연구방향’ 특강에서 현재 곤충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박사는 2015년 약 8,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산업곤충 시장규모가 2022년 2조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현장에서 만난 친환경농가들에게 유기농자재 비용에 대해 물으니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첫째, 비싼 유기농자재 비용은 가계에 부담이 될 수준이다. 둘째, 친환경농사 짓는 사람은 ‘미친놈’들이다. 웬만한 각오 없이는 안 된다. 셋째, 친환경농사 짓는 보람이 없다. 지역도 다르고, 농사짓는 작물도 달랐지만, 농사에 대한 수많은 고민거리들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는 건 매한가지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은 비싼 유기농자재 비용이었다.“비용 아끼고자 미생물로 농자재 자가 제조”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유희빈 씨. 고희를 막 넘긴 유씨는 토마토를 중심으로 무농약 농사를 짓는다.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그는 그래도 상황이 나은 축이라 했다. 완주군에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는 다음달 30일까지 2017년도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사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의 목적을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 보전·지속가능한 농업 추진”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및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에 대한 구입비용이 지원된다. 사업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유기질비료를 신청한 농업경영체이다. 구 분 특등급 1등급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흙 가꾸기가 필수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대한민국 흙의 날을 맞아 한국토양비료학회와 함께 지난 11일 서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개최한 ‘흙의 날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토양비료학회, 한국임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 토양 관련 학술단체가 참가했다. ‘농업부문 흙 살리기 지침’ 주제발표를 맡은 김유학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농업연구관은 “유럽과 미국은 흙이 비옥하고 농경지도 넓어 식량자급률이 높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흙 가꾸기가 필수적이다”며 “우리나라의 흙이 척박한 것은 필수원소 중 유기물과 석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가 2017년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 지난 4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120일 동안 2017년~2019년까지 공급하는 토양개량제 신청을 받는다.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은 지력을 유지·보전하는 규산, 석회를 제공해 친환경농업의 실천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 4조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토양개량제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한다.토양개량제로 지원하는 비료는 규산(규산질비료), 석회(석회고토, 패화석) 등 3종으로, 규산의 경우 유효규산 함량이 157ppm 미만인 논 및 화산회토양의 밭에 지원되고, 석회는 산도가 6.5 미만의 밭과 중금속 오염된 농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열람하게 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을 연간 8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템 전자화로 농가들은 영농활동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단 장점도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지난 7월부터 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를 전자문서로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13년 두 기관 간 인증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한 정부 3.0 협업의 결과물이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민들이 비료사용처방서의 발급 제출 간소화로 영농 활동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연계 이전에는 농민들이 비료사용처방서를 출력해 농업기술센터에 처방서를 직접 수령한 후 인증기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정부가 2016년에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와 비료 품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토양개량제 공동 살포 확대 등 내용을 담은 2016년 비료사업 추진방향을 밝혔다.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에 규산·석회질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정부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이 적기공급 및 공동살포에 한계가 있다고 자체분석하며 2016년부터는 농가에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확대를 독려하기로 했다.현장에선 농가가 희망 시기에 토양개량제를 공급받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그간 농협 측에선 운송비 절감을 목적으로 대형차량으로 일괄적으로 비료를 공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가 2000년부터 주관한 흙 살리기 운동이 내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며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19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이 날 심포지엄에선 1996년부터 시작한 농협 흙 살리기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했다. 남이 농협중앙회 자재부 흙 살리기 팀장은 “과학영농의 첫걸음은 토양검정으로 토양검정, 시비처방, 토양개량제 공급, 토양개량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실천운동을 실시했다”면서 “흙에 대한 인식변화와 시비개선으로 토양의 지력이 점차 회복됐다”고 자평했다.농협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당 비료 사용량은 1995년 438㎏에서 2014년 257㎏으로
액비효능 입증돼 사용량 꾸준히 증가 시비결과 생산량·농작물 품질 향상 골칫거리로 치부됐던 가축분뇨가 땅과 생명을 살리는 토질개선 보조제로 재탄생했다. 포천축협이 운영 중인 자연순환농업센터는 하루 100톤의 가축분뇨(무항생제)를 수거해 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포천시 관내에서만 하루 1,300톤의 가축분뇨가 발생되는데 이중 30%수준을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축협의 경제사업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액비를 신청한 농민들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자연순환농업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1만2,737톤의 가축분뇨를 수거해, 254ha의 농지에 4,769톤의 액비를 살포했다. 자연순환농업센터가 활용하는 가축분뇨의 95%는 양돈분뇨이다. 악취가 심한 양돈분뇨를
농협과 비료업체, “원자재 가격 상승 도리 없다” 2008년 비료 값이 전년대비 100% 오르고 이후 2009년부터 꾸준히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에는 평균 18.8% 대폭 올라 농민들을 고심에 빠뜨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자재과 백대연 차장은 “이번 비료 값 상승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폭만 고스란히 반영됐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미 작년부터 비료업체들의 담합문제를 조사했기 때문에 비료 값이 오른 부분에 담합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백 차장은 “비료업체 노동조합원들이 작년 농협중앙회에 다섯 번이나 찾아와 비료 값 인상을 요구한 경우도 있다. 그만큼 비료업체들도 원재료 값 상승과 국내수요 감소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
올해 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친환경 녹색산업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까지 친환경농산물 비율을 12%로 확대하겠다는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예산이 전년대비 24.2%가 삭감되어 사업이 축소 또는 폐지되고 있어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친환경농업과 관련된 정책에 따르면 생물학적 병해충방제(천적방제, 생물제재 방제지원사업),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활성화 사업, 친환경농업대상 등과 같은 사업이 폐지됐다. 또 친환경비료지원사업(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맞춤형비료지원 등), 친환경농업직불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매취자금 등과 같은 사업이 축소됐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산지유통 효율화 기반 조성을 위해 농
강원도농가소득 전국 최상위 수준 목표민선 5기 강원농정 목표는 ‘농가소득 전국 최상위 수준’ 유지·안정화이다.이를 위해 농업은 철저히 특성화, 명품화, 차별화 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농가 영농의욕 고취와 소득증대 등 농업경영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농정을 추진한 결과, 우리 도의 농가소득은 3천507만7천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농림축산업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 농촌관광, 수출농업, 제1명품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간다.먼저 ‘친환경 농업’은 우리 도가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농정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전국 최고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는 생산기반시설과 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교급식에 공급을 주도할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5회 문경사과축제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의 특산품인 사과를 주제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판매행사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과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지난 9일 제13회 문경사과품평회가 있었다.사과품평회에는 총 130여점의 사과가 우열을 가리기 위해 출품됐으며 이 중 7점이 입선을 했는데, 금상과 동상은 ‘약돌사과’가 차지했다.다소 생소한 이름의 약돌사과는 3년 전부터 문경에서 본격 생산됐다.문경에는 약돌사과에 앞서 약돌돼지, 약돌한우 등 약돌이라 불리우는 ‘거정석’을 사료에 첨가한 약돌 축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거정석이란
올 가을은 유달리 허전하다.일찍 찾아온 추위 탓이거나 역시나 올해도 빚 한 푼 끄지 못한 때문이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동안 십오 년이나 지어왔던 논농사를 올해부터 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전 같으면 물 뗀 논에 아침저녁으로 나가보고 타작할 때를 가늠할 요즘에 나는 나가 볼 논이 없는 것이다. 작년 이 무렵, 부치고 있던 논 주인으로부터 논이 팔렸다는 통보가 왔다. 원래 논 주인은 같은 마을에 살던 노인이었는데 그 분이 죽고 나서 외지에 사는 아들 소유가 된 논이었다. 아들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꼬박꼬박 도조를 내며 잘 지어오던 논농사를 하루아침에 떼이니 허탈하기 그지없었다. 논농사는 타산이 맞지 않는 농사다. 더구나 이미 작년부터 쌀값이 폭락하기 시작했으므로 논농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경제
- 도의 주요 농업 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 5기 경남의 농어업정책은 ‘경쟁력 있는 농어업, 살고 싶은 농어촌 실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생태농업 및 농수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바이오디젤 생산시스템 구축 등으로 생태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 내 생산 농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최초로 농수산물 10억 달러 달성에 이어 농수산물 수출 12억 달러를 목표로 해외직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통일딸기 사업과 연계하여 통일쌀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해 남북농업교류협력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쌀값 하락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적극 강구하여 논에 타작물 재배를 대폭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