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이병각 농우바이오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시너지 △무한소통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2019년도 경영 비전을 밝혔다.
국내 사업을 책임지는 영업본부장과 해외법인을 관장하는 재무기획단장, 상토전문 자회사 상림의 전무직 등을 수행한 이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개발을 진두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담조직을 육성하고 미국·중국·터키·인도 등 현지 법인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농협과 종자사업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한 만큼 고품질 우량종자 개발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상토·비료 사업 등의 품목 다변화 및 범농협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신장과 농가소득 증대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올해 농우바이오는 글로벌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작물별 마케터를 통해 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인도 및 터키법인에 각각 20억원과 22억원을 들여 신규 연구소를 구축하고 브라질과 러시아에 현지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해외 거래처 및 판매선 다변화, 전략적 업무제휴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또 지난해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그 기능성을 인증받은 토양개량제 ‘바이오차’의 보급사업도 확대한다. 농우바이오는 자회사 상림이 그간 추진하던 상토·비료 외에 친환경 신사업으로 바이오차 토양개량제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올해 시장 요구 수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에 농협 계통판매로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농산물 상품성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단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농민 및 지역 대리점 등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 중인 양파·파프리카 등의 종자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보급을 지속하는 한편, 대리점 상생을 위해 농협종묘와 판매를 구분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