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푸드테크산업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며 출발을 알렸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의회 정부위원장을 맡으며 푸드테크산업 주무부처로 자리했다. 그러나 국내 농업 발전과의 연계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협의회 발족식장 앞에 6개 기업 제품이 전시돼 있었는데, 미국산 쌀·콩 등 원료는 수입산 차지였다.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산업발전협의회(푸드테크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푸드테크협의회는 관계부처(농식품부·교육부·과학기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국 정치권이 바이든 행정부에 한미일 동맹 강화 및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성과 도출 등을 주문하고 있다. 가뜩이나 소위 ‘정찰풍선’ 논란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IPEF 협상 압박을 통해 올해 한국에 더욱 확실한 ‘미국 편들기’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현지시간),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은 ‘전략적 제휴 : 인도-태평양 전략 자원 조달 관련 필수 권고’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이 보고서에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나라 사료용을 포함한 2021년 곡물자급률이 18.5%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자급률 산정방식을 기존과 다르게 적용, 20.9%로 곡물자급률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심각하게 낮은 곡물자급률 수치라는 것엔 이견이 없다. 문제는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내 생산과 판매·소비 방식의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말 2022년 양정자료를 발표하면서 2021년 잠정 곡물자급률을 20.9%, 식량자급률을 44.4%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상정 전 단계)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57표(반대 6‧기권 2)로 2월 임시국회 통과에 힘이 실렸다.국회(의장 김진표)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3건의 법안 처리와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여부에 관한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의미를 역설하면서 그간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찬성과 반대 토론 순서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상정 전 단계)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57표(반대 6‧기권 2)로 2월 임시국회 통과에 힘이 실렸다.국회(의장 김진표)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3건의 법안 처리와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여부에 관한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의미를 역설하면서 그간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찬성과 반대 토론 순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가 올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중국 견제 목적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적극 가담’ 입장을 반복적으로 내비치고 있다.IPEF 가입국들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장관회의를 통해 4개의 ‘기둥(pillar, IPEF의 4대 논의영역인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를 비유하는 표현)’에 대한 각료선언문 채택을 합의하며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0~15일엔 호주에서 IPEF 제1차 공식협상이 진행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0일 화상으로 열린 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식용 밀 수입량이 260만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산 밀 자급률을 높이겠다고 제정한 법과 관련 정책이 4년째 시행 중인데 효용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관세청(청장 윤태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식용 밀 수입량은 257만8,646톤, 수입금액은 11억5,002만4,000달러(한화 약 1조4,857억7,400만원, 2022년 평균환율 1,291원 기준)다.2022년 기준 국가별 수입량은 △호주 118만389톤 △미국 114만5,827톤 △캐나다 24만6,190톤으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지난 18일 개최한 ‘농업전망 2023’ 대회에서 올해 농가소득은 4,802만원으로 전년대비 2.2% 상승하고 농업소득은 1,223만원으로 전년대비 10.7% 상승한다고 밝혔다. 농자재비가 지원되는 등 경영비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을 소득 상향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겨울작기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올해 더 참담하다”며 정반대의 현장 체감 전망을 말하고 있다.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농업전망 2023 대회, 농경연에 따르면 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나라 안에서의 식량자급률 강화(식량주권 강화) 노력이 아닌, ‘어느 나라에서 식량을 구하건 소비자에게 공급할 식량만 구하면 상관 없다’는 식의 ‘식량안보’ 논리가 지난 18일 ‘농업전망 2023(농업전망)’ 대회장인 aT센터 제2전시장을 지배했다.농업전망 제2부 ‘2023년 농정 현안’ 분과 1 ‘식량안보와 농가 경영안정’에서 김종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세계 식량위기를 전망하며 “미국·중국 간 분쟁과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범세계적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23년 한우 사육두수는 그간 누적된 입식 증가로 2022년(355만2,000여두) 대비 0.6%, 평년 대비 10.3% 증가한 357만4,000두로 전망된다. 1세 미만 두수는 지난해 100만두를 초과했으나, 올해는 가격 약세 및 생산비 증가로 번식의향이 줄어 2.6% 감소한 99만9,000두로 예상된다. 그러나 1~2세 두수는 2022년 대비 0.7% 증가한 100만3,000두, 2세 이상 두수는 2.7% 증가한 157만1,000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사육두수는 올해를 정점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이번 농업전망 2023 곡물 부문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도입 예정인 전략작물직불제의 안착 여부를 수급 전망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그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등, 전체적으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양곡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이어갔다.올해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수확기 대비 9% 높은 5만1,000원(20kg) 내외로 예상된다. 정부 수급대책으로 연간 시장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줄었고, 수확기 이후 농가 보유 재고 역시 정부 매입 증가로 줄어들어 향후 시장 방출 물량이 적을 것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17년까지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었던 과일류는 이후 수입 과일 성장세에 밀려 수요 감소의 직격을 맞아 재배가 줄고 있다. 연간 노동투입시간이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과채류 역시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수급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재배면적과 생산량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품종별로 일부 예외는 있지만 올해 사과·배·복숭아·단감 재배면적은 품목 전환과 농가 고령화, 인력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사과의 경우 후지·홍로 등의 감소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