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에 지난 7일부터 15일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의 11%가 침수되거나 매몰,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수장과 농업구조물의 피해가 속출해 식량 등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비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지난해 7월 수해에 비해 인명, 재산 피해의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중호우로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등 기본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전국농경지의 11%가 침수 또는 매몰 되는 등 농업부문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또 이번 피해로 벼, 옥수수 등 곡물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평양 515㎜를 비롯해 평안남북, 강원 등에 평균 300㎜가 내렸으며, 평강, 회양 등에서는 600㎜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은 14일,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수출투자부의 에디 마르티네즈 장관 일행의 예방을 받고, 식품과학기술 교류를 위한 가공, 저장, 포장분야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디 마르티네즈 장관 일행은 이번 한식연을 예방한 자리에서 도미나카의 농수산물 주력 수출상품인 아보카도 수출시 저장, 포장 등 유통기술 미 확보로 수출시 부패 등으로 상당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 장관 일행은 특히 한식연이 과학기술부 국제화사업으로 기술 개발한 ‘제올라이트 코팅 환경가스 조절 포장필름’ 제조기술을 필리핀에 무상양허한 예 등을 들면서, 열대과일에 대한 가공, 저장, 포장 등 유통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력 요청한 것으
충북도가 추진 중인 ‘농기계 공급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수입쌀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생력 농기계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비 49억7천만원을 투입하여 종이멀칭재배 이앙기, 승용이앙기, 벼 복토직파기, 다목적 관리기 등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여 공급하고 있다. 도는 또한 농기계의 공동 이용으로 농기계 이용률 제고와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도 전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여농·현애자 의원실 주최 여성농업인 대토론회 지상중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은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정의 주역, 여성농업인 권리보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체 농가인구 중 절반이상이 여성농민이며, 농정의 실질적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지상중계 한다.
내달 3∼7일까지 5일간 평양에서 ‘남북농민통일행사’가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농민본부 주최로 열릴 이번 행사는 남측에서 1백여명의 농민들이 대거 참석해 백두산 참관을 포함해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기환 전농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평양에서 열리는 만큼 농민들 또한 통일운동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남과 북의 농민들이 통일을 앞당기는데 힘 쓸 것이며 농민들의 통일운동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장은 또 “주목할 것은 북측의 협동농장을 관람하고, 남과 북의 농업상황을 서로가 공유한 뒤 ‘통일쌀 짓기 운동’과 ‘통일농장 건립’ 등의 통일농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
여성농민들이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제정’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과 민주노동당 지방자치위원회는 여성농업인을 향후 보다 전문적인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제정운동’을 펼친다고 최근 밝혔다. 다음은 전여농이 밝힌 조례제정운동의 취지 및 필요성과 향후 활동계획. ▶조례제정운동 취지=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전통문화와 농촌공동체를 지켜나가는데 여성 농업인의 역할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성농업인은 이미 2005년 기준으로 전체농가 인구의 5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노동 기여도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기여도가 높은 과수·원예·축산·친환경농업 비중의 증가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산물
농촌진흥청은 24일 티사 카랄리야다(Tissa Karalliyadda) 한-스리랑카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비롯한 스리랑카 의원 4명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상 및 농촌진흥청의 주요 농업과학기술 개발 현황과 성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와의 농업분야 협력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또 티사 카랄리야다 회장은 스리랑카의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우수한 전문 인력의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한편 농진청은 1975년부터 2006년까지 총 96명의 스리랑카 농업전문가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연수생이 중심이 되어 2005년 6월10일 스리랑카-농진청 동문회를 결성하여 약 70명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농림부는 식품산업의 진흥과 관련된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달 25일 aT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 동안 농림부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마련한 ‘식품산업진흥법 제정안’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토론을 벌였다. 농림부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성을 높여 농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식품의 품질수준을 대폭 개선하여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식품산업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식품관련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의 촉진 및 식품산업의 집적 활성화 등의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과 농업 생
식량주권이 세계농정의 주된 흐름이며, 농림부의 정책목표인 규모화정책은 우리의 농업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새 농정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가 주관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주최로 23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농정의 동향과 전망 토론회’ 자리에서다. 전기환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종합토론에서 “한국의 농업정책은 다른 시각도 있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없이 한 시각으로만 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제3세계 국가를 중심으로 농업의 가치를 상품이 아니라, 문화, 인간생존의 인권문제 등을 농업의 가치로 다르게 조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총장은 “식량주권은 농민의 식량 생산을 하는데 토지, 수자원, 종자의 권
2천5백여 농민에 도우미 지원 농림부 상반기 분석 결과 지난해 82시군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영농도우미사업’을 통해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모두 2천4백78명의 사고농업인이 지원을 받았다고 농림부가 최근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영농도우미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1천7백3명, 여성 7백75명이 영농도우미를 활용했으며, 작목별로는 ▷논벼가 7백6명(28.5%)으로 가장 높고 ▷과수 5백39명(21.8%) ▷채소 4백93명(19.9%) ▷특용 2백34명(9.4%)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농작업사고 1천6백50명(66.6%) ▷교통사고 5백57명(22.5%) ▷일반상해사고 2백71명(10.9%) 등의 순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백40
양구에서 농업학습단체 체육대회를 갔다가 눈에 확 들어 온 것이 있었다. 남자농민들은 연세들이 있었고, 여성농민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었다. 정말 농촌의 가장 현실적인 후계인력은 여성농민들이란 말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노인 여성농민들은 현재 농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고 젊은 여성농민들은 앞으로의 농업을 지탱해갈 사람들이고.. 누가 뭐라고 해도 여성농민들을 빼고는 농업도 농촌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현실임이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성농민이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는 별 관심이 없다. 남편과 하우스 농사를 열심히 짓고 사는 이웃동네 언니는 정말 농민일까? 그 언니는 농사일은 하고 있지만 법으로 정하고 있는 농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25일, 경북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35차 ‘한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참석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농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젊은 농업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길이 방향으로 절단하여 냉수로 세척하는 도라지 가공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도라지 박피작업의 경우 작업자가 칼을 이용, 껍질을 긁어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박피된 도라지를 쪼개는 세절 역시 인력작업에 의존하는 등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풀잎농산과 공동으로 도라지 가공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도라지 가공시스템은 원료 도라지를 공급해주면 도라지가 회전하면서 고압의 물 분사에 의해 박피가 이루어지고, 세절부에서 도라지를 길이방향으로 균일하게 세절해 세절이 끝난 도라지는 깨끗한 냉수로 자동 세척되어 배출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이 도라지 가공시스템은 하루에 3백㎏ 이상을 박피, 세절 및 세척할 수 있어 인력에 비해 약 10배 능률적으
고추 수확, 탈과, 선별, 꼭지제거 등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농기계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윤진하)는 고추 예취기, 고추 탈과기, 고추 정선·선별기, 홍고추 꼭지제거기 등 4개 기종을 개발함으로써 고추 수확 및 수확후 처리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구축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농업공학연구소가 이번에 고추 수확 및 수확후 일관기계화 작업체계를 구축한 것은 고추재배는 지금까지 대부분 인력 작업에 의존하여 노력비가 고추생산비의 약 70%을 점유하고, 특히 수확작업 노력이 노동투하시간의 40%를 차지하는 등의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일시 수확형 고추 예취기는 휴대형 예취기를 고추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등에 매고 다니면서 10a의 고추를 23분만에 수확할 수
산림청은 11월 한 달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숲가꾸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릴 알릴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의 일환으로 1일 대전국립현충원 주변 숲가꾸기 대상지에서 ‘숲가꾸기 행사’를 갖고, 숲을 직접 가꾸어 주는 일일체험과 함께 모노레일, 임내작업차, 케이블윈치 등 임업기계장비 운영시범도 병행했다. 산림청은 올해 숲가꾸기 기간에 전국 5백여 기관·단체에서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이 숲가꾸기를 체험하고자 할 경우, 체험장 선정, 작업도구 및 기술지도인력을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간에 숲가꾸기를 통해 생산되는 나무를 땔감으로 어려운 이웃에 나누어 주는 ‘사랑의 땔감나누어주기’, 산주들에게 숲가꾸기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산주와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