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도 기계화시대 열렸다

수확·탈과·선별·꼭지제거 등 일관기계화 체제 구축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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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수확, 탈과, 선별, 꼭지제거 등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농기계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윤진하)는 고추 예취기, 고추 탈과기, 고추 정선·선별기, 홍고추 꼭지제거기 등 4개 기종을 개발함으로써 고추 수확 및 수확후 처리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구축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농업공학연구소가 이번에 고추 수확 및 수확후 일관기계화 작업체계를 구축한 것은 고추재배는 지금까지 대부분 인력 작업에 의존하여 노력비가 고추생산비의 약 70%을 점유하고, 특히 수확작업 노력이 노동투하시간의 40%를 차지하는 등의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일시 수확형 고추 예취기는 휴대형 예취기를 고추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등에 매고 다니면서 10a의 고추를 23분만에 수확할 수 있으며, 고추 탈과기는 예취한 고춧대를 투입하면 협잡물 등을 제거하고 고춧대에 달린 고추를 딸 수 있으며 10a당 5시간42분이 소요된다.
또한 고추 정선·선별기는 기계 수확된 고추에 뒤섞여 있는 홍고추, 청고추를 영상처리에 의해 선별하고, 고춧잎과 줄기는 송풍에 의해 제거해 주어 시간당 3백8㎏을 정선·선별할 수 있으며, 선별률도 94.2∼95.5%로 매우 높다.
홍고추 꼭지제거기는 고품질 고춧가루 생산을 위해 고추로부터 고추 꼭지를 제거하여 시간당 2백50㎏의 고추를 처리할 수 있으며 꼭지 제거율은 70% 정도이다.
이들 기계는 원예연구소에서 육성하여 지역 적응시험 중에 있는 일시 수확형 고추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수확 및 수확후처리 일관기계화 기술에 대한 현장평가에서 호평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농가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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