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에 거주하는 최영화 씨는 지난 12일, 전북 익산시 소재 동양물산기업 본사로 향해 트랙터를 교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잦은 고장으로 농작업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최 씨는 2010년 4월 동양물산기업이 새롭게 출고한 트랙터 본체를 5천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본체가격만 5천만원이 넘는 트랙터를 구입한 최 씨는 농사를 더욱 열심히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2010년 4월에 구입한 트랙터는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잦은 고장으로 동양농기계 대리점으로 끌고 가기 일쑤였고 대리점에서도 해결하지 못해 경기지사로 가지고 가 수리를 하기도 했다. 평택에서 동양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하며 최 씨에게 트랙터를 판매했던 라 모
올해 초 1등급 친환경퇴비 〈흙살이〉를 출시해 친환경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삼협농산(주)을 찾았다. 삼협농산이 생산하는 친환경퇴비 〈흙살이〉와 〈삼마니〉는 무항생제계분에 버섯배지 등 친환경원료를 혼합해 생산되고 있어 원료부터 차별화 된 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흙살이〉와 〈삼마니〉는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쳐 가스피해 우려가 없고, 유기물 성분 함량이 높아 토양개량효과가 탁월하면서도 사용량은 기존 분말퇴비보다 적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창한 삼협농산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1992년부터 친환경농업을 해왔기 때문에 퇴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윤보다 품질 좋은 친환경퇴비를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유정상 기자〉 -삼
농민들의 목소리정부가 나서 원가 공개하고 마진 폭 줄여야# 경기도 기 모(52)씨가격이 제일 큰 문제다. 1년에 몇 일 쓰지도 않는 기계가 고급 승용차 가격인데 그 만큼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 70마력 짜리 트랙터를 쓰고 있는데 가격이 5~6천만원 한다. 에쿠스 급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WTO, FTA 등으로 쌀값은 자꾸 떨어지는데 기계 값은 자꾸 올라간다. 이것이 문제다.70마력 짜리 말고도 1987년 구입한 26마력짜리 트랙터도 아직까지 쓰고 있다. 큰 걸로 바꾸고 싶지만 계산이 나오질 않는다. 능력이 떨어져도 천천히 수리 하면서 쓰는 게 상책이다. 과거에는 전업농 등에 대한 지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융자를 해 준다고 하지만 융자는 빚 아닌가.
대리점·농민 부담 가중 … 업체 살리는 농기계정책 비난값비싼 농기계 가격은 누가 결정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작년까지만 해도 농기계 가격을 결정하는 몇 단계 절차를 설명했겠지만, 올해부터는 ‘농기계 생산업체’가 정답이다. 2011년부터 정부의 기준가격 승인제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기준가격 승인제 폐지 이전에는 농기계 업체가 제시한 희망가격에 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계조합)이 기준가격을 정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를 승인하는 체계였다. 다시말해 정부가 농기계가격을 조율하는 최소한의 노력과 절차를 밟았으나 올해부터 농기계 가격은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농식품부는 기종별, 규격별 융자한도액을 설정할 뿐이다.이와 관련해 농기계조합 관계자는 “사실상 ’98년경부터 자율화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대리점들은 서로 제살깎기 경쟁…“수리 하고도 밑지는 경우 많아”경기도 지역 모 업체 대리점을 운영 하고 있는 김 모(65)씨는 “3년 전 147만원 하던 경운기 가격이 올해 524만 5천원으로 올랐다”면서 “올라도 너무 오른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안해 한다. 김 씨에 따르면 작년에 80만원 하던 트레일러가 120만원으로 오르고 26만 3천원 하던 로터리도 53만원으로 올랐다. 2년 전 6만 5천원 하던 쟁기는 16만 5천원으로 올랐다. 그는 “자재 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3년 전부터 인건비도 동결된 상태다. 부속 값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올랐다”며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인 생산 농민들의 소득이 그대로인 점을 감안
기름값 무서워 농기계 한 대 더 산다 #대농의 경우6만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전북 김제의 김 모 씨는 이 중 3만평을 친환경농사를 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사를 효율적으로 하자면 농기계는 필수다.김 씨가 보유한 농기계는 트랙터 3대, 콤바인 1대, 승용이앙기 2대 외에도 건조기3대, 지게차 등이다. 90마력짜리 트랙터는 3년 전에 샀는데 7천5백만원 가량이 들었다. 이 보다 용량이 작은 42마력짜리 트랙터는 10년도 더 됐을 뿐 아니라 중고를 구입해 가격이 큰 부담은 아니었다.그러나 올해 62마력짜리 트랙터 1대를 더 구입했다는 그는 “1천 5백만원을 주고 중고로 하나 들였다”고 말했다. 이유는 부담스런 기름값 때문이었다.“큰 기계는 꼭 필요할 때만 쓰고 중소형 기계를 더
“농기계 없는 농사가 가능할까?”한창 농작업 진행중에 농기계가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될까. 모내기 중에, 콤바인 작업 중에 기계가 서 버리면 옛날처럼 손으로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현대 농업에 있어 농기계는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 되어 버렸다. 또한 농사 규모가 점점 늘어 소농들이 중농, 대농으로 변해가면서 농기계도 함께 대형화 되어 가고 있다. 농사 규모 뿐만 아니라 농사 기술이 첨단화, 전문화 되면서 이젠 왠만한 농작업은 기계가 담당한다. 논갈이에서부터 소 젖을 짜고 과일의 크기를 선별하는 일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기계가 투입 되고 있다. 바야흐로 과학영농의 시대다. “농기계 없는 농사는 불가능하다.”농민들이 빚을 내면서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 하는 이유다. 그런데 농기계 값이 너무 비싸다. 1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가 새롭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이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동해사업소에서 동부목재유통센터로 승격되면서 여주에 위치한 중부목재유통센터와 공유하던 홈페이지를 별도 분리하고 독립된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됐다.홈페이지에는 동부목재유통센터의 발자취부터 사업내용, 국산목재 구입방법, 목재체험교실 신청안내 등 고객들이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 수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전화나 방문없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견적 상담이나 대리점 개설 문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www.koreapine. co.kr 이다. 〈최병근 기자〉
농우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외대파 품종인 ‘대청 외대파’ 품평회를 개최했다.농우바이오(대표이사 김용희)는 지난 7일 전남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지산면사무소 대강당에서 대파 재배농가, 대리점, 지역상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우바이오가 연구 개발한 교배종 외대파 품종인 ‘대청 외대파’ 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농우바이오 측은 대청 외대파는 엽색이 짙고 연백부가 길고 굵어 겨울철 월동력이 우수한 교배종으로 상품성과 수량성이 우수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대청 외대파는 기존 웅성불임(MS) 육종기술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세포질웅성불임(CMS) 육종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져 이형률 0%에 도전하는 균일도가 높은 교배종 외대파 품종이라고 농우바이오 측은 설명했다.농우바이오 정용동 총괄본부
농가 “오이·호박 20%밖에 못 건졌다” 보상 요구비닐생산 업체 “논할 가치 없다” 일축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삼정리에 위치한 1,100평의 비닐하우스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윤철(53세) 씨는 이번 채소(애호박)농사를 다 망쳤다. 하우스를 덮은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작물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기존 수확량의 4분의 1밖에 수확을 못한 것. 비닐에 맺힌 물방울로 인해 햇빛이 투과되지 않아 하우스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져 수정도 잘 되지 않고 작물이 썩어버렸다. 심지어 저녁는에 물이 얼어 작물에 얼음이 직접 떨어지기까지 했다.신 씨는 “실내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야 하는데 9~10도밖에 되질 않는다. 물이 쏟아져서 비옷을 입고 일을 할 정도이다. 바닥이 항상 젖어있다. 오늘같은 햇빛이면 하우스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걷기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 강원도 고성군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강원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Daum카페 ‘다시가자 금강산’이 주최하고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판매대리점,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언론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이동 통일전망대까지 3.2㎞를 참가자와 함께 걸었다. 주최측은 박왕자 씨 사건이후 북측과 현대아산에서 충분한 신변보장 입장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남북관계 자체를 경색국면으로 교류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최근 남북간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가 조속히 이루
올해 농업기계 수요가 농가의 농기계 임대이용 증가와 농촌노동력의 고령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기종에 따라 1.4~1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농촌진흥청은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전국 25개 시군 농업기계 판매업소 233개소(대리점 168개소, 지역농협 6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 농업기계 수요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경운기, 관리기, 곡물건조기,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등 총 7개 기종에 대해 현지 청취조사 및 설문조사로 실시됐다.조사결과를 보면, 농업기계 수요는 트랙터 5.6%, 이앙기 8.3%, 콤바인 7.0%, 경운기 1.4%, 관리기 9.5%, 곡물건조기 11.0%, SS기 2.6% 각각 줄어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