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폭락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안지수가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백약이 무효했지만 또 다른 쌀값안정 대책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농민들은 내년 단기대책으로 꼽았던 ‘쌀 생산조정제’ 예산 편성까지 무산되자 정부의 양곡정책 무능력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당장의 쌀값안정 대책이 없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안에 ‘쌀 중장기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내놓겠다며 각 분야 전문가 집담회를 개최했으나 난상토론으로 마무리 돼 빈축을 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중장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 수립·발표에 앞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016년산 벼 보급종을 배포한다.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공급될 품종은 추청, 오대, 일품, 대안 등 17종의 메벼 1만8,900톤과 동진찰과 백옥찰 2종의 찰벼 1,100톤이다.각 도별로는 경기 3,100톤, 강원 1,530톤, 충북 1,200톤, 충남 3,450톤, 전북 2,420톤, 전남 2,350톤, 경북 4,150톤, 경남 1,800톤이 공급된다. 이번 보급은 수확기 전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으로 인한 수발아현상 등으로 예정된 공급계획량의 79%만 확보돼 품종별 과부족이 일어남에 따라 부득이하게 지역별 신청물량 및 품종을 조정해 운영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8일, 2016 아시아 종자 총회 개회식에 참가하는 외국인들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가 북적였다. 외국어를 못해도 그럭저럭 무슨 언어인지 ‘구별’은 가능한 영어·중국어·일본어에서부터 그저 ‘어느 대륙에서 쓰일 것 같다’라고 짐작만이 가능한 말들까지 다양한 외국어가 들렸다. 이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아시아 종자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에서 매년 열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종자총회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600명을 초청해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12년 만에 열렸다. 국립종자원은 이번 총회를 주관하며 우리나라 종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총회 기간 동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해 말부터 같은 품종이나 다른 명칭이 붙은 품종 총 167품종을 업체에서 자진취하하도록 유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1품종 이(異)명칭 문제는, 하나의 품종을 다수의 다른 명칭으로 신고·유통함으로써 신품종으로 오인, 가격왜곡 문제를 발생시켰고, 이에 따라 농민피해와 신품종 육종의욕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국립종자원은 이를 근절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의심품종에 대한 유전자분석과 재배시험을 실시했다.국립종자원은 1단계로 종자산업법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종자 관련협회와 업체 등에 유통교육, 언론홍보 및 민간부문 자정활동을 독려해 왔다. 2단계로는 국내 주요 채소작물 중 고추, 무, 배추
상반기 우리나라의 식품 신품종 출원건수가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은 지난달 29일 올 상반기 품종보호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는 346품종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특징을 보면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5품종으로 전체 작물에서 53% 비중을 차지했다. 순무×배추, 레몬, 돌나물 등 12개 작물에선 처음 품종보호 출원이 있었다.국내출원은 296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6%에 달했다. 지자체(97품종), 국가기관(81품종). 종자업체(60품종)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외국출원의 비율은 2007년 28% 이후 계속 감소해 올해엔 14%(50품종) 수준이었다.상반기에 등록된 보호품종은 435품종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화훼류가 254품종(54%)으로 전년대비 26%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곤충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북 예천군에서 ‘2016년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보름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예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곤충엑스포 기간에는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첨단과학이 접목된 농업을 살펴보는 ‘2016 생명산업대전’과 곤충을 소재로 한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 등이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즐길거리를 통해 곤충세계의 신비로움과 미래 곤충산업의 비전을 조명하고 있다.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등 3개관이 중심이 돼 곤충의 종류와 곤충이 가진 숨은 재능, 곤충의 산업적 이용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생태공원도 별도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우바이오와 신세계 푸드가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현장 방문을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과 상생협력 파트너인 성열기 신세계 푸드 상무, 홍성진 종자생명산업과장, 박상호 식품산업정책과장, 오병석 국립종자원장, 여주시 농정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농우바이오와 신세계가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은 국산 종자 확대와 고품질 농산물 소비를 확대 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농우바이오는 고품질 채소 종자를 공급하고 신세계 푸드는 농민으로 구성된 생산자 조직으로부터 고품질 농산물을 받아 유통한다.이동필 장관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올 봄에 파종할 2015년산 콩 보급종을 지난 11일부터 공급물량 소진 시까지 종자원 전자민원시스템 또는 전화신청을 통해 개별신청을 받는다. 신청 가능한 품종은 태광 130톤, 대원 96톤, 우람 41톤, 풍산나물콩 28톤, 대풍 18톤 등 총 313톤이다. 공급가격은 1포대(20kg) 당 1만7,820원이며, 소독 종자와 미소독 종자의 가격은 동일하다. 이번 종자신청은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어 반드시 신청가능 품종 및 물량을 사전에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종자는 파종기 전까지 택배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기타 보급종 신청·공급과 관련된 문의사항 및 품종특성, 재배방법 등에 대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달 21일 신품종 육성과 육종가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제정·시행해 온 ‘올해의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을 선정 발표했다.2015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품종인 ‘코윈어리’가 선정됐다. 코윈어리는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에서 육성한 사료작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특성인 내한성을 획기적으로 극복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료작물 재배한계 지역을 중부지역까지 넓혔고 수확량도 수입품종보다 많아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어 국무총리상 2점에는 △‘퍼플킹’ 콜라비(조은종묘 안경구) △‘새누리’ 벼(국립식량과학원 김기영)가 선정됐다.‘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가 내년 한국 인천에서 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총회유치로 종자수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인도 고아에서 열린 2015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 총회에 참석해 내년 APSA 총회를 한국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APSA 총회는 채소종자산업 관련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2016 APSA 한국 인천총회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국립종자원과 (사)한국종자협회가 주관한다.종자원은 APSA 종자 총회 유치에 대해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47개국 1,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지난 13일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그간 실용화재단은 강원 횡성에 연간 1,000톤의 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운영해왔지만 1만2,000톤에 달하는 특수미, 잡곡 등을 처리하기에는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용화재단은 호남지역에 연간 2,500톤의 종자를 건조, 정선, 저장이 가능한 종자종합처리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해왔다.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에 대지면적 2만4,426㎡, 건축면적6,338㎡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다. 예산은 설계비 5억원, 건축공사 53억원, 기계설비공사 54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될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이 국산 품종개발 연구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도, 농가에는 개발된 종자의 절반도 보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010~2014년까지 5년간 벼, 채소, 과수, 화훼, 인삼 등 16개 대상작물의 품종개발에 1,069억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농진청이 개발한 556개 품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6개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지 않았다.신품종 개발은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종자나 묘목을 보급,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우리 농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품종은 국립종자원, 농업기술센터 또는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