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 전년대비 24% 감소

종자원, 상반기 품종보호동향 발표
연내 신품종 출원건수 9,000건 기대

  • 입력 2016.08.07 11:06
  • 수정 2016.08.07 11:08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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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리나라의 식품 신품종 출원건수가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은 지난달 29일 올 상반기 품종보호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는 346품종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특징을 보면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5품종으로 전체 작물에서 53% 비중을 차지했다. 순무×배추, 레몬, 돌나물 등 12개 작물에선 처음 품종보호 출원이 있었다.

국내출원은 296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6%에 달했다. 지자체(97품종), 국가기관(81품종). 종자업체(60품종)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외국출원의 비율은 2007년 28% 이후 계속 감소해 올해엔 14%(50품종) 수준이었다.

상반기에 등록된 보호품종은 435품종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화훼류가 254품종(54%)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해 가장 많았다. 국내등록은 363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3%에 달했으며 반면, 외국등록의 비율은 17%(72품종)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종자원은 상반기 품종보호 출원 품종수의 감소 원인으로 육종연한이 짧은 화훼품종 및 내재해성, 고기능성, 복합 내병충성 강화품종의 신품종 출원이 지난해에 집중된 영향을 꼽았다.

종자원은 골든씨드프로젝트(GSP), 방사선육종연구 등 정부의 신품종 육성대책 성과가 가시화되면 올해 안에 품종보고 출원 9,000건과 품종보호권 등록 6,500건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30일 기준 우리나라의 식품 신품종 보호출원은 8,856품종, 보호권 등록은 6,376품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5개년(2010년~2014년) 누계 기준으로 국제식품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74개국 중 7위에 해당한다.

앞서 28일에는 통계청이 종자원이 조사하는 종자업실태조사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국가승인은 종자업실태조사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국립종자원 및 종자산업관련단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라며 “2015년 기준 종자업실태조사에 종자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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