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농업·농촌·농민 여건보다 소비자 물가만을 우선한 채 관세 면제·인하를 통한 농산물 수입을 지속해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폭락으로 자체 폐기하는 농민들의 실정마저 아랑곳 않고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역대 최고 수준 할인지원 등을 골자로 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당 농민당이 ‘농민3법 운동본부’ 결성에 나선다.농민3법은 농민기본법(「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양곡관리법(전면 개정)·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그동안 농민3법 법안을 논의·준비해 온 이들 세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사회단체· 개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가 조직되면 4월 10일 총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토론회·마을좌담회·서명운동 등을 펼쳐 농민3법 제정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제정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유명을 달리한 ‘농민의 벗 세상의 희망 농민운동가 고 유문철 동지 추모의 밤’이 17일 저녁 단양노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생전의 고인을 기리는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고인은 2017년 단양군농민회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전농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제천·단양 진보당 부위원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농민수당 쟁취 및 농민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 향년 51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위원장 이용희, 전농 협개위)는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협동조합 개혁을 바라는 농민회원과 농협 대의원, 이·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1박 2일간 교육이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농협 예산·결산총회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농협을 ‘농민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기 위한 전농의 교육사업이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오늘 교육은 농협을 농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것이다. 지역농협부터
보통, 지면(地面)에서는 농사를 짓고 신문 지면(紙面)에는 글자를 새깁니다. 저는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서 땅에 곡식을 심습니다. 저는 이 지면에 과거의 농지제도와 미래의 농지개혁에 대해 쓰겠습니다. 저에게 모내기하는 일과 글을 쓰는 일은 같은 일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일 년 열두 번 글을 쓰겠다는 뜻을 제가 먼저 신문사에 전했습니다. 땅 한 평 살 수 없는 아픔과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함과 지주가 원하는 대로 임차료를 지급해야 하는 농민의 가슴앓이를 세상에 내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님은 새로운
새해 새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농민들 역시 지난해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어떻게 농사를 짓고 살 것인지 계획하고 있다. 2023년을 뒤돌아보면 농민들은 이상기후 속에 농사짓느라 힘겨운 1년을 보냈다. 더구나 정부 대책이 지극히 미비하고 일회성에 그쳐 농민들을 더 힘들게 했다.한 해 농민들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면 낙담할만하다. 자연재해는 일상이 됐고 생산비는 폭등했으며 공정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쌀값, 폭락한 한우값 등 어느 하나 희망을 품기 어려운 실정이다. 농산물값에 대해 정부는 물가안정의 잣대로만 정책을 집행하다보니,
오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다시금 농협중앙회의 민주적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굳건한 연대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셀프 연임’ 시도를 좌절시킨 농민과 농협 노동자들이, 이제는 농협중앙회의 미래를 놓고 지혜를 모으는 중이다. 지난 10일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및 이개호·신정훈·윤준병·강은미·윤미향·강성희 국회의원 주최,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공정·정책선거를 위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도 ‘물가 안정’을 앞세워 무관세·저관세 농산물 수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만히 둔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할당관세 면제·인하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지난 4일 발표했다.정부가 밝힌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대외·대내 경기 여건은 소폭 개선되고 회복세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민생 여건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세와 함께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지난해 12월 27~2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의장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은 1박 2일간 전라북도 정읍시·고창군·김제시·부안군 일원으로 동학농민혁명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고창 선운사, 무장읍성, 정읍 황토현 전적지(동학농민혁명공원), 김제 원평 집강소 및 구미란 전적지, 부안 백산 등을 돌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토론과 학습을 진행했다.이번 기행은 김남주 시인의 시 ‘녹두장군’ 속 질문 “불세출의 영웅호걸도 아녔던 그가 녹두꽃이라 녹두장군이라 인구에 회자한 것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남 광양에서 도매시장 출하장려금 논란이 불거졌다. 지역농협들이 영업외수익으로 챙기고 있는 출하장려금에 대해 농민들이 반환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출하장려금은 도매시장 내 경매회사인 ‘도매시장법인’들이 출하 독려를 위해 출하자들에게 지급하는 돈이다. 지급 한도는 도매시장마다 다르지만,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경우 ‘도매시장법인 위탁수수료 수익의 15%’다(서울시 조례로 규정). 농산물 경락가를 기준으로 따지면 0.6%에 해당한다. 가령 농산물이 1만원에 낙찰되면 도매시장법인은 출하자로부터 위탁수수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