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제11회 한광호농업상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화정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에서 농업대상은 김복성 더불어사는농장 대표, 농업연구상은 이종희 국립식량과학원 박사, 농업공로상은 김충회 KOPIA 가나센터 소장이 수상했다.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가 주최하고, SG한국삼공이 후원하는 이날 시상식은 1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10년, 더 큰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및 상금 총 1억원을 수여했다. 아울러 역대 수상자들이 수상 이후 변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한동우 SG한국삼공 대표이사는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 발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오늘의 결실 못지 않게 내일의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연구인과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정황근 심사위원장은 “김복성 대표는 우량종자 생산 및 시험포장을 통한 품질 향상과 신품종 개발을 지속해서 연구해 콩 산업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라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종희 박사는 gs3 유전자에 메탄을 줄이는 작용 기작이 있음을 새롭게 밝히고,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품종 밀양360호를 개발”했고 "김충회 소장은 아프리카 농업 발전과 지속 성장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라고 말했다.
한광호농업상은 (재)한광호 기념사업회가 국내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해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정했으며, 농업계 최고 권위상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