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바이러스 없는 감귤나무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감귤 무병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기존에 무병 묘목을 공급하던 제주감귤농협 외에 8개 업체에 추가로 무병 묘목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들 8개 업체는 지난해 ‘무병 묘목 어미나무 생산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곳들이다. 농친청이 공급한 무병 묘목은 업체의 시설온실에서 자라며 어린나무를 만드는 접가지 생산용 어미나무 역할을 한다. 한 그루의 어미나무가 계속해서 농가에 보급할 묘목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 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 한 달 간 올해 농민수당·어업인수당 지급신청을 접수한다. 지난해부터 농민수당과 어업인수당 지급을 시작한 제주도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지급기준을 완화하고 대상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올해부터 지방세 체납자는 완납 시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민수당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이력자도 지급대상에 포함했다. 접수된 지원대상자의 요건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해 읍·면·동 및 양 행정시에서 심사 및 선정 절차를 거치면, 제주도가 5월 중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수당 40만
입춘이 지났지만 폭설이 내린 날 이른 새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예산까지 갔었다. 눈을 핑계로 뒤로 미루고도 싶었지만 이번 오일장 투어도 도착하기 전까지의 설렘과 기대감은 까짓 눈쯤 이기고도 남았다. 아직 제설작업을 시작도 안 한 도로를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운전해 매 5, 10일마다 서는 예산장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설렘과 기대는 딱 거기까지였다. 드넓은 주차장 근처 여기저기에 ‘백종원거리’라 매달린 간판들이 나의 뜨겁던 마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부분의 오일장들은 상설시장 안과 시장을 둘러싼 골목과 거리 주변으로 서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화상병 병원균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아그리파지 액상제’를 출시했다.㈜경농에 따르면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박테리오파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물농약이며, 250ml 용량을 기준으로 한 병에 5x10¹²/L개 이상의 유효성분을 보증한다. 3가지 이상의 박테리오파지가 혼합체로 구성돼 있어 국내 화상병 병원균의 다양한 방제가 가능하다. 아그리파지의 유효성분은 세균이 아닌 박테리오파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항생제나 다른 방제 약제와의 근접살포, 연속살포, 혼용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농민수당 신청 편의를 위해 농민수당 온라인 신청 마감일을 당초 4월 3일에서 5월 13일로 연장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는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4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은 신청자 주민등록번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 방식으로 접수한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농민수당 신청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신청기간을 당초 4월 3일에서 5월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는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4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은 신청자 주민등록번호의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 방식으로 접수한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 지역 농민단체들과 ‘농민수당 지급액’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제주도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상반기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보장과 증진을 위해 농민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의미한다.앞서 제주도는 농민수당을 1인당 연 40만원 지급하기로 합의했던 약속을 뒤집고 2022년도 예산안에 50% 감액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가 농민단체들과 제주도의회 등이 반발하자 당초 합의대로 지급하기로 했다.당시 제주도가 농민수당 예산을 반토막내자 제주도청 앞에서 농민수당의 원상회복을 요구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가을재배용 우량씨감자 공급을 완료했다.제주농기원에선 2009년부터 국가보증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공급해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를 실현 중이다. 제주농기원에 따르면 원내 농산물원종장은 전국 최대 수경재배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난 2월 봄 재배용 11.9톤을 비롯해 지금까지 234.2톤의 우량씨감자를 공급했다.이어 지난달에는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재배용 씨감자 ‘탐나’ 1.8톤과 ‘대지’ 6.6톤 등 총 8.4톤을 공급했다. 씨감자는 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다른 품목과 다르게 식량종자는 국가가 연구개발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종자 수출에 대한 기반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골든시드프로젝트(GSP)로 식량종자 연구개발에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수출 성과까지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정진철 GSP 식량종자사업단장은 사업단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뿐만 아니라 GSP 식량종자사업단은 캄보디아 벼육종연구센터에서 직접 교배·육성한 벼 ‘KGIR 1호’를 국외 품종 출원했으며, 지난해 11만달러의 베트남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KGIR 1호는 기존에 베트남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000여명에 이르고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드러나지 않는 수 역시 증가해 정부는 심각 단계의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이다.또한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전투구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와 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그리고 사회적 위축감과 불안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사라져 버렸다.일상이 사라진 한국의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지난해 12월 14일 마감한 ‘제7회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전 출품작 총 1,388점 중에서 6점을 선정했다. 밥의 향기가 오래 유지되는 벼(밀양302호)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한 땅콩(밀양65호) 총 두 작물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밀양302호 벼는 향을 뜻하는 ‘아로마(aroma)’와 ‘쌀(米)’을 조합해 향나는 쌀을 뜻하는 ‘아로미’로, 밀양65호 땅콩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탐나고 실한 볶음땅콩’을 뜻하는 ‘탐실’로 새 이름을 갖게 됐다.최우수상에 선정된 ‘아로미’와 ‘탐실’ 출품자들은 상금으로 5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우수상 수상자 4명은 2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2010년부터 매년
본지가 팟캐스트란 새로운 미디어에 진출했다. 농업전문지 중 첫 도전이며 농정을 주제로 한 국내 첫 팟캐스트다. 팟캐스트의 뜻을 사전적으로 설명하면 더 알쏭달쏭하다. 일종의 음원으로 라디오 방송처럼 청취할 수 있다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 듯하다. 동영상 팟캐스트도 있지만 현재까진 오디오 팟캐스트가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팟캐스트에 진출한 이유는 ‘최초’란 타이틀만 탐나서는 아니다. 팟캐스트는 앞으로 언론과 대중이 더 가까워지는 창구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영역이다. 그래서 지상파 방송들도 앞을 다퉈 팟캐스트에 뛰어든 상태다. 처음엔 낯설 수 있겠지만 일단 들어보면 보는 신문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되리라 확신한다. 또,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도 댓글란이 있고 그밖에 게시판들이
이번 정부에서 지역공약으로 내세운 ‘제주 감귤명품화사업’이 우량묘목 개발 및 보급 미흡으로 지켜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17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제주 감귤명품화사업의 목표대로 현재 5%수준인 고품질 감귤비율을 30%로 확대하려면 우량묘목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여년 동안 감귤 품종을 개발한 기간으로 짧게는 9년, 길게는 23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은 모두 11개 품종. 그러나 이 가운데 감귤재배농가 보급 현황은 13년의 연구 기간이 걸린 하례조생의 경우 전체 감귤 재배규모 2만ha가운데 75ha뿐이며, 11년의 연구 기간이 걸린 탐나는봉 및 신예감 품종은 1ha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농업전문지 기자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농업 현장탐방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됐다.1박2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탐방은 첫째날 제주특별자치도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간담회로 시작됐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부지사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대해 홍보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이고,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하며, 다음달 11일 우리시간 새벽 4시경 발표가 될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김 부지사는 한편, 내년 제주의 농업분야 예산에 대해 FTA기금을 통해 감귤분야에 2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올 해에 제주감귤 7천억 시대를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기존의 한라봉보다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신품종 ‘탐나봉’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던 ‘한라봉’은 일본 품종으로 제주에서 98년부터 ‘한라봉’으로 상표명을 붙여 사용해왔다. 그러나 한 그루의 나무 안에서도 품질이 고르지 않고 장기간 저장할 때 신선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이에 농진청 감귤시험장에서는 2000년부터 신품종 육성연구에 착수해 ‘탐나봉’을 선발하게 됐으며, 이 품종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가에서는 고소득원이 될 수 있는 품종이다.‘탐나봉’의 성숙기 당도는 15°Bx 이상일 정도로 당도가 높고 씨가 없을뿐더러 껍질이 얇아서 먹기 편한 장점이 있다. 또한 산 빠짐이 늦어 나무에 착과와 수확 또한 20일 가량 늦는 대
농촌진흥청은 감귤 우리품종의 특성과 재배방법 등을 알기 쉽도록 제작한 ‘감귤 신품종’ 팸플릿과, 고품질 감귤 안전생산의 기준이 될 ‘우수농산물관리(GAP) 표준재배지침서’ 책자를 발간,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배부한 ‘감귤 신품종’ 팸플릿은 ‘하례조생’, ‘탐나조생’, ‘풍광’, ‘탐도1호’ 등 우리가 개발한 품종에 대한 육성경위, 품종특성, 재배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또 ‘감귤 GAP 표준재배지침서’는 감귤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실천 사항을 정리한 책자다.
신맛이 적어 식미가 우수한 온주밀감 ‘삼다조생’〈사진〉이 육성돼 선을 보였다.농촌진흥청은 신맛이 적은 고품질의 조생계 밀감 계통으로, 11월 상순 조기 출하가 가능하며, 궁천조생을 멀칭 재배할 경우 문제가 되는 산함량이 높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삼다조생’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문영일 연구사는 “이번에 육성한 ‘삼다조생’은 기존 일본 품종인 ‘궁천조생’에 비해 당도는 비슷하나 산 함량이 0.1∼0.2%가 낮아 식미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타이벡 재배 등 멀칭재배용으로 보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수확 후 산 함량 감소가 빨리 진행돼 장기간 저장 때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귤시험장은 ‘90년대 초반부터 감귤 품종 육성 연구를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쌀직불금 부정수령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임대농지를 뺏기거나 임대료가 오를까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부재지주들이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임시처방 수준에 머물러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농민들은 경자유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법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직불금 수령이 ‘농업경영’을 하는 사람까지도 가능하도록 해 전화로만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농민들은 쌀직불금의 문제가 주로 도시와 농촌 복합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등 개발예정지역에 몰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쌀직불금 문제가 터진 곳도 경기지역으로 외지인들의 농지소유로 인해 일어난
막막하다. 이제 곧 마늘을 심어야 할 때인데 논이 없다. 마늘씨는 저리 걸려 있는데…우는 입은 하나 더 늘어 돈 들어 갈 데가 천지인데 마늘 심을 논이 없다. 내년에 돌아오는 빚도 갚아야 하는데 논이 없다.동네 오촌 안정아재가 갑자기 중풍으로 누우셨다. 그래서 논이 났었다. 당연히 조카인 우리에게 그 논을 부쳐 먹으라고 하실 줄 알았다. 근데 논은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렸다. 다 뻑뻑한(?) 남편 탓이다. 셈이 빠른 안정 아지매는 울 남편에게 묻드라는 것이다. “직불금은 내 주고 논 붙일라면 붙쳐라”“아지매요, 직불금은 농사 직접 짓는 사람에게 주는 거시더. 그럴려면 아지매가 농사 직접 지으소.” 라며 일언지하에 잘랐단다. 안 그래도 논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 천지인데 당연히 안정 아지매는 입맛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