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가을재배용 씨감자 ‘탐나’·‘대지’ 8.4톤 공급 완료

농가희망 반영, 지난해 보다 일주일 앞당겨 공급

  • 입력 2021.09.07 15:48
  • 수정 2021.09.08 18:3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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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 중인 씨감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 중인 씨감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가을재배용 우량씨감자 공급을 완료했다.

제주농기원에선 2009년부터 국가보증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공급해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를 실현 중이다. 제주농기원에 따르면 원내 농산물원종장은 전국 최대 수경재배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난 2월 봄 재배용 11.9톤을 비롯해 지금까지 234.2톤의 우량씨감자를 공급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재배용 씨감자 ‘탐나’ 1.8톤과 ‘대지’ 6.6톤 등 총 8.4톤을 공급했다. 씨감자는 각 지역농협 및 공급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별 공급량 배정방법과 공급시기, 공급가격 등을 결정했으며, 그결과 지난해 재배면적과 신청량 등을 고려해 구좌읍 23%, 대정읍 20%, 성산읍 17%, 기타 지역에 40%가 배정됐다. 올해는 일찍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 의견을 반영해 공급시기를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겼으며 공급가격은 생산원가의 25% 수준인 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공급된 씨감자 품종은 지난해 2월 실시한 품종별 재배의향 조사결과를 반영해 결정됐다. 재배의향 조사 결과 농가에선 탐나 20%와 대지 80%를 희망했다. 올해 초 경락가격이 좋았던 탐나 품종에 대한 농가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내년에는 7월 실시한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탐나 30%, 대지 70% 수준으로 생산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운찬일 제주농기원 농업연구사는 “사전조사로 농가 수요를 반영한 최상위급 씨감자 생산과 공급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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