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탐나봉’ 탐나네…
탐라의 ‘탐나봉’ 탐나네…
  • 송경민 기자
  • 승인 2011.03.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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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보다 달고 장기저장 가능
감귤품종 국산화 개발 박차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기존의 한라봉보다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신품종 ‘탐나봉’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던 ‘한라봉’은 일본 품종으로 제주에서 98년부터 ‘한라봉’으로 상표명을 붙여 사용해왔다. 그러나 한 그루의 나무 안에서도 품질이 고르지 않고 장기간 저장할 때 신선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농진청 감귤시험장에서는 2000년부터 신품종 육성연구에 착수해 ‘탐나봉’을 선발하게 됐으며, 이 품종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가에서는 고소득원이 될 수 있는 품종이다.

‘탐나봉’의 성숙기 당도는 15°Bx 이상일 정도로 당도가 높고 씨가 없을뿐더러 껍질이 얇아서 먹기 편한 장점이 있다. 또한 산 빠짐이 늦어 나무에 착과와 수확 또한 20일 가량 늦는 대신 저장력이 강해 5월까지도 고품질이 그대로 유지되기에 소비자들에게는 초여름까지 신선한 감귤을 제공할 수 있다.

‘탐나봉‘은 올해부터 농가에 시범보급하며 묘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박재호 박사는 “지금까지 감귤품종에 외국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산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 이번 개발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보다 일찍 수확되는 품종, 크기가 작아서 먹기에 알맞은 품종 등 다양한 품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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