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국정원)과 경찰이 18일 제주도에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를 내걸며 연행했다. 전농과 진보당은 윤석열정권의 공안탄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고 사무총장과 박 위원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18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날 열린 전농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하려던 고창건 사무총장은 제주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돼 제주경찰청에 구금당했다. 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올해도 토종작물 재배특성 조사를 통해 각 지역 농민들이 토종작물을 더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토종씨드림은 지난 11~12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정기모임 ‘씨앗, 너는 나다’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전국 각지의 농민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정기모임은 사실상 토종작물 재배농민들의 대축제에 가까웠다. 행사 첫날엔 토종씨앗 증식농가 및 우수활동지역에 대한 시상식 및 공연놀이 한마당인 ‘씨농제’가 열렸고, 둘째 날엔 농민들이 갖고 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김수나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토론 / “농협 문제의 핵심은 기업 닮은 경영방식” 이지웅 농협조합장 정명회 사무국장 협동조합은 농산물 가격이 후려쳐지고 소수 기업적 농민의 수익만 극대화하는 생산·판매 구조 속에서 다수 농민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현했다. 조합의 민주적 운영은 단지 대의원·이사회 제도만이 아니라 협동조합으로서 금융·경제사업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농협중앙회가 전문 경영체제로 개편되면서 조합원 권리 중심이 아닌 기업적 경영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농협의 핵심 문제이자 지금껏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전남 등에서 모인 농촌주민 40여명은 산업통상자원부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지난 4일 산자부가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0m 이내로 태양광 이격거리를 운영토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에 반해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연대와 규탄 발언이 끊임없이 쏟아졌다.먼저 이갑성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 공동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는 “지난 2021년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가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전남 등에서 모인 농촌주민 40여명은 산업통상자원부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지난 4일 산자부가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0m 이내로 태양광 이격거리를 운영토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에 반해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연대와 규탄 발언이 끊임없이 쏟아졌다.먼저 이갑성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 공동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는 “지난 2021년부터 농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최근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이 간첩단 사건을 앞다퉈 보도한 가운데,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국보법폐지행동)과 피해 당사자들이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공안사건 조작을 규탄하고 나섰다.지난해 11~12월에 걸쳐 국가정보원이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진보당 관련 인사 등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아직 기소되지 않은 단계의 사건을 일부 언론이 나서 북한과 연결된 간첩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국보법폐지행동 등은 지난 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면역력을 제일 이해하고 연구하기 쉬운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코로나 유행처럼 감염병이 유행하는 때입니다. 17세기, 400여년 전 기존의 한의학 처방들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감염병이 유행했습니다. 의사들은 이러한 감염병을 ‘온병(溫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온병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치료하는 온병학(溫病學)이 등장했습니다.이후 200여년간 크고 작은 감염병들이 유행하면서 온병학도 같이 발전했습니다. 여러 의사들은 감염병의 증상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법은 무엇인지 연구하였습니다. 18세기에는 섭천사(葉天士)
“처음 병원에 가서 우리가 수행해야 할 일과를 설명 들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우린 분명 간호사로 갔는데 거기서 하는 일은 우리가 한국의 병원에서 하던 일하고는 영 딴판이었거든요. 아, 잘 못 왔구나….”육칠십 년대에 서독에 갔던 간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 때문에 몹시 당황했었다고 토로한다. 처음 베를린시립병원의 여자 당뇨환자 병실에 배치되었던 김순복 씨의 경험담을 들어보자.“거동이 어려운 중환자의 수발을 간호사가 다 하게 돼 있었어요. 소변 기저귀도 갈아 채우고 가래도 받아내고…특히 당뇨환자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이 지난 28일 공안당국의 민중운동 활동가 압수수색으로 심각한 인권침해가 일어났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지난 11월~12월에 걸쳐 국가정보원이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인사 등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반복적인 감시·답변 강요 등 괴롭힘을 당했고, 무단 촬영·미행·사찰 등 인권침해가 다수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국보법폐지 국민행동은 28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자세한 인권침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농민의 정성과 노고가 담긴 농산물을 가장 잘 팔아준 유통인들은 누구였을까.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원장 김동환, 신유통연)은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2년 농산물마케팅대상’을 열어 올 한 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산지유통인을 발굴하고 시상했다.2022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광식, 성주조공)’이 차지했다. 성주조공은 지난 2006년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된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지난 18년여간 참외 주산지 성주지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0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차관보 2실 13국·관 51과·팀’ 체계가 오는 20일부터 ‘3실 14국·관 52과·팀’으로 변경되며, 정원은 ‘13명’이나 늘어난다. 그런데 증원인력 상당수가 ‘동물복지’ 분야 확대 강화에 투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농식품부는「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