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은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정책 수립 및 업‧학계의 연구개발 등에 신뢰도 높은 종자산업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실시한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자산업 육성 및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며 2016년 12월 31일 기준 등록된 1,490개 종자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345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내용은 종자업체 조직‧판매규모 및 품목별 시장규모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초통계며 연구개발과 수출관련 항목도 추가돼 산업에 대한 농가와 업계의 이해‧관심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의 토종씨앗 보전운동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토종씨드림 및 각지의 농민, 토종씨앗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이 모여 토종씨드림의 10주년을 기념했다.토종씨드림은 지난달 24일 서울시 금천구청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씨앗들의 향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기념식과 함께 토종밥상 나눔, 씨앗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와 워크숍도 열렸다.행사가 열린 금천구청 12층 홀에선 전국 각지 농민들이 그 동안 보전해 온 토종씨앗 작목을 전시했다. 서울·부산·인천·순천·순창·남원·제주 등지에선 토종씨앗 보전모임을 결성해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순천씨앗모임의 경우 지난해 모임 주도로 순천시의 ‘토종농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최근 열대과일 묘목 구입을 위해 계약금을 지불한 뒤 바이러스가 발생해 묘목을 수령하지 못했음에도 계약금은 되돌려 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과수 등 묘목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짧게 1년에서 길게는 몇 해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어 묘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몇몇 업체에서는 국립종자원이나 중앙과수농협연합회 산하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검정 받은 ‘자체 보증묘’를 판매하기도 한다.자체 보증묘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는 센터에 의무적으로 ha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적립금을 납입해, 묘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손실 보전적 보상을 하게 돼있다. 하지만, 2018년 2월 기준 자체보증묘목을 판매하는 업체·농업기술센터는 42개소에 불과하며 검정을 받아 유통·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가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지난 26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개최했다.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10월 23일부터 4일간 열리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조직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한국종자협회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은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과 이종우 한국종자협회장이 맡았다.조직위원회는 국제종자박람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 협력 활성화, 국내외 기업 유치, 대내외 홍보 등 전반적인 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도에서 GMO 유채 종자가 파종된 사실을 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 및 관련기관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 시민사회는 이에 제주도를 ‘GMO 청정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지난 2일 GMO반대제주행동(제주행동)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4월 제주도의 한 펜션 운영자가 경관 관리를 위해 유채 종자를 인터넷에서 구입해 제주도로 들여왔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5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종자용으로 미승인된 GMO 유채 종자가 발견된 상황에서, 역추적 결과 제주도에서 판매된 걸 확인해 국립종자원 등 관련기관이 폐기처리에 나섰지만 이미 파종돼 꽃이 폈다.문제는 이러한 사실이 그 동안 제주도민들에게 알려지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수상품종을 시상했다.시상식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을 비롯해 이종우 한국종자협회장, 임육택 한국민간육종가연합회장, 이말식 한국과수종묘협회장 등 종자산업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배추 ‘청남’ 품종을 육성한 김완규 우리종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 우수 품종을 선발·시상함으로써 육종가의 신품종 육종의욕을 촉진하고 육종 저변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종자산업과 농업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종자산업의 장영실상이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육묘업 등록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 등록 교육은 예정대로 마무리됐지만 소규모로 묘를 키워 판매하는 농민들은 여전히 시설규제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주장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육묘업도 종자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28일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오는 28일 이후부터 등록을 하지 않고 육묘업을 하게 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받게 된다. 하지만 등록을 위한 시설기준이 소규모 업자 및 농가에겐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종자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채소·화훼의 경우 990㎡ 이상의 철재하우스에 환풍기, 난방기, 관수장치 등 환경조절장치를 갖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지난 9월 ‘2017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내년도 공공비축미 제외 품종에 ‘새누리’와 ‘운광’을 추가했다.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 시 다수확 품종에 매입 제한을 두는 것은 쌀 적정생산 유도와 정부양곡 품질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된 제도다. 농식품부는 단수(단위 면적당 생산량)와 단일품종 판매실적 등을 기준으로 이번 년도 제한 품종에 ‘황금누리’와 ‘호품’을 선정했다. 이어 농진청 품종 재배 단수를 기준으로 570kg/10a 이상인 △신동진 △대보 △운광 △새일미 △새누리 등 5개 품종 중 ‘새누리’와 ‘운광’을 내년도 매입 제한품종으로 추가했다.이는 신동진이나 삼광 등 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 목포시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기) 면화가 발견됐다. 지난 5월의 GMO 유채 발견에 이어 면화에서도 GMO가 발견돼, 이미 막기 힘든 수준까지 GMO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심지어 해당 면화는 농촌진흥청에서 공급한 것이라, 정부기관에서 오히려 미승인 GMO를 확산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농식품부의 지난 21일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이 GMO 모니터링 중 목포시 고하도에서 GMO 면화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알렸다고 한다. 국립생태원이 고하도에서 7월 26일~9월 25일 동안 3회에 걸쳐 7개 지점에서 면화 213개를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36개체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앞서 농식품부 소속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동물과 국민이 건강한 축산환경 조성, 농산업 기반과 농업환경을 보호하는 식물검역, 국가재난형 질병 대응기술 개발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와 외래 붉은불개미 발견 대응, 그리고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강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15일 경북 김천시에서 합동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날 간담회는 양 기관에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지며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검역본부는 △안심축산 지원 체제 구축 △농축산물 안정적 수출 지원 △동식물 검역 글로벌 리더쉽 구현 등 6대 중점전
지난 해 12월 황교안 국무총리 당시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 법률이 공포되어, 올해 12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 법률에서 ‘종자’ 항목을 모두 ‘종자 및 묘’로 수정하고 있다는 것이다.종자산업법에서 ‘종자’란 증식용 또는 재배용으로 쓰이는 씨앗, 버섯 종균, 묘목, 포자 또는 영양체인 잎·줄기·뿌리 등을 말하고, ‘묘’란 재배용으로 쓰이는 씨앗을 발아시킨 어린식물체와 그 어린식물체를 서로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즉, 통상 모와 묘가 혼용되어 쓰이기 때문에 종자산업법의 대상은 옮겨 심는 어린 풀과 나무 씨앗의 발아체 및 영양체라고 파악할 수 있다.당시 정부가 밝힌 개정 이유는 “종전에 종자업에 대해서만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하던 것을 묘를 기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조사료용 호밀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립종자원이 팔을 걷었다.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종자원)은 내년부터 국산 호밀 보급종자 130톤을 생산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호밀 채종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8톤의 종자 가운데 4톤은 채종용으로, 나머지 4톤은 축산농가에 공급했다.지난 2015년 조사료·녹비용으로 수입된 호밀 종자가 검역불합격으로 폐기·반송돼 종자수급 불균형 및 품질저하와 가격상승의 문제를 발생시킨 바 있다. 이에 종자원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곡우’ 품종 생산사업을 시범으로 진행해 채종가능성을 확인했다.‘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