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기업 LG가 새만금에 최첨단 농업시설을 갖춘 대규모 스마트팜, ‘새만금 바이오파크’ 조성을 한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뜨겁다.농업계의 가장 큰 우려는 새만금 바이오파크 76ha 중 50ha에서 생산되는 토마토·파프리카에 쏠렸다. 국내 토마토 가격은 폭락해 자체 폐기를 하는 마당에 대기업이 토마토를 생산한다니 눈에서 불이 날 법도 했다. 파프리카 또한 일본수출 시장도 큰 재미를 못 봐 폐기처분하는 마당에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LG는 국내시장에 절대 유입되지 않고 전량 수출을 확신했지만, 설명회 때마다 발목을 잡혔다. 지난달 19일 파프리카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계획했던 LG측은 돌연 간담회를 취소한 후 8월 초인 4일 현재까지 어떤 움직임도 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LG 씨엔에스(CNS)의 새만금 바이오파크 조성 계획에 농업계가 술렁였다. 총 76.2ha(23만평) 중 26ha는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와 홍보단지로 만들고, 나머지 50ha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 생산을 하는 것이 새만금 바이오파크의 큰 그림이다. 그러나 농업계는 “2013년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 “가뜩이나 국내에 넘치는 토마토·파프리카 농사를 왜 대기업까지 나서느냐”며 긴장감이 역력했고, “생산되는 농산물 100%를 수출한다고 하는데 불가능한 얘기 아니냐”, “결국 수출시장도 대기업에게 내줄 판이다”라는 등 50ha에서 쏟아져 나올 토마토며 파프리카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를 향해 농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팜한농이 전남 해남의 배추 선도농가(리딩파머) 22명을 선발하고 지난 5일 팜한농 육종연구센터 해남지소에서 ‘리딩파머 초청행사’를 실시했다.팜한농은 올해 1월 전국 9개 도, 주요 6개 작물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선도농가 202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의 활동 만족도와 상생협력 효과가 우수한 데 힘입어 추가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팜한농과 선도농가의 상생협력방안 안내를 시작으로 간태형 종자사업부 차장의 ‘배추 품종별 재배요령과 수취가 향상을 위한 유통기법’ 강의, 김진혁 전남영업팀 기술보급직원의 ‘배추 병해충 발생 트렌드와 최신 방제기술’로 이어졌다.선도농가는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특히 육묘상전용 살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 동부팜청과(대표이사 고규석)가 옛 이름인 ‘동화청과’로 사명을 변경한다. 서울랜드가 새로운 지배주주로 들어온지 약 2개월만이다.지난 2011년 당시 동화청과는 동부팜한농의 인수를 계기로 모기업의 이름을 따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배주주는 지난해 칸서스네오1호(유)에 이어 올해 서울랜드로 거듭 변경됐고, 최근 이사회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원래의 사명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동화청과는 동부팜청과가 과거 가락시장 개설 이전부터 근 30년을 사용해 온 이름이다. 불과 4~5년을 사용한 동부팜 명칭보다 출하자들에겐 더 익숙할 수도 있어 논의 끝에 새로운 사명으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동부팜청과는 앞으로 그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발휘해 유통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LG화학이 자회사인 팜한농의 CEO로 그린바이오 전문가인 김용환(57)씨를 선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김 선임자는 서울대 농과대학 농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8년부터 글로벌 농업 기업인 신젠타에 재직하며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동북아시아지역 솔루션 개발담당 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사)한국농약과학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김 선임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팜한농 CEO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번 선임과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신임 김용환 CEO는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 등 해당분야의 폭넓은 업무경험과 전문성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최근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를 국내 최초 등록한 팜한농이 수도 병해 방제를 위한 ‘공중전’을 추천했다. 공중전 액상수화제는 벼 무인항공방제를 위해 개발된 전문약제로, 목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을 무인헬기와 드론으로 방제할 수 있다. 무인헬기나 드론을 이용하면 1시간 동안 논 6~12ha를 방제할 수 있다. 또 무인헬기와 드론의 하향풍이 작물을 흔들어주며 약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작물의 위아래, 잎의 앞뒷면 등 작물 곳곳에 고르게 약제가 살포된다. 원격으로 기기를 조정해 살포자가 약제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팜한농은 공중전이 무인헬기, 드론에 최적화된 점도와 입도로 만들어져 거름망이 막히지 않고 약제가 균일하게 살포되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팜한농의 자회사인 아그로텍(대표 장성식)이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를 등록한 데 이어 지난 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드론 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자재 유통 상인, 지역농민, 아그로텍과 팜한농 임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아그로텍과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를 등록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는 아그로텍의 모두랑 액상수화제, 레이서 액상수화제, 승승장구 액상수화제와 팜한농의 젬프로 액상수화제, 매카니 유현탁제, 섹큐어 액상수화제, 명타자 유탁제, 포워드 액상수화제 등 총 9개다. 이번 시연회에는 드론 전문기업 메타로보틱스가 참여해 농업용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해외 농약 원제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국내 농약 제조업체에 횡포를 부리고 있어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업체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한 제품의 시장 입지를 다져 놓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해외 원제사가 상표권을 회수해 자체 상품으로 출시해버리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 현재 우리나라 농약 제조업체는 거의 모든 원료를 해외 업체에서 수입 중이며, 이로 인해 다국적 원제사는 국내 업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27일, 다국적 농약 원제사인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국내 농약 제조업체 (주)경농에 원예용 종합살충제 ‘데시스’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통보 내용은 △올해 7월부터 경농에 데시스 원료를 공급하지 않으며 △
농민들이 37년간 사용해왔던 (주)경농의 ‘데시스’가 올해 1월부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데시스’로 바뀌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경농 데시스’든 ‘바이엘 데시스’든 당장 아무 문제가 없다. 약효 성분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대폭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농약 원제사의 독점적 횡포를 예고하는 사건의 일단이고 더불어 다국적 기업의 횡포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1980년 바이엘은 (주)경농에 데시스 원제를 독점공급하고 상표명을 독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회사는 특별한 계약 갱신 없이 원제를 공급하고 제품을 판매해 왔다. 관행적으로 계약이 자동 연장돼 37년간 계약이 유지 됐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에서 올해 7월부터 데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이 ‘팜한농’으로 사명을 바꿔 새출발한다. 팜한농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팜한농은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박진수 부회장이 당분간 대표이사를 겸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된 이래로 우리나라의 농자재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으로, 최근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서 ‘팜한농’으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 기존 팜한농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LG화학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동부팜한농이 투척형 중기제초제 ‘근절탄 직접살포정제’를 출시했다. 근절탄은 논둑에 던져서 저항성잡초를 방제하는 초간편 제초제로, 기존 투척형 제초제에 비해 확산성이 뛰어나면서도 약해 우려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뭉침이 없어 투척지점에 약해 발생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근절탄은 벤조비사이클론과 이마조설퓨론, 페녹슐람을 섞어 만들어 저항성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 저항성잡초 방제에 효과가 우수하다. 살포 시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약제 쏠림 현상도 거의 없다. 제품 1개(250g)당 80~85알의 약제가 들어있다.김경성 동부팜한농 제초제 제품매니저는 “근절탄은 동력살포기로 살포해도 약제가 거의 부서지지 않아 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동부팜한농(대표이사 구자용)이 지난달 26일에 이어 지난 10, 11일 총 3회에 걸쳐 제주지역 농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동부팜한농은 설명회에서 신제품인 ‘히든키’와 ‘베리마크’를 선보였다. 히든키 입상수화제는 감귤 전문 살충제로 진딧물^나방약으로 유명한 아세타미프리드 성분의 제품이다. 동부팜한농은 히든키가 높은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리마크 액상수화제는 정식 전 육묘상 관주처리 1회로 밭작물의 진딧물, 나방 등을 방제하는 살충제로, 초기해충부터 생육기 해충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이근성 동부팜한농 제주지점장은 “최근 제주 농업시장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감귤농가들의 영농의지마저 감소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