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부소장 송원규)은 지난 24일 ‘김치와 양념채소류 수입실태(이수미 연구기획팀장)’ 이슈보고서를 발표했다. 분별없는 수입이 국내 채소류 생산기반을 붕괴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치 수입량은 2000년 473톤에서 2018년 29만742톤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입량이 수출량의 10배에 달한다. 2018년 기준 품목별 농산물 수입금액 3위가 김치다.순위가 높은 건 김치만이 아니다. 김치의 주 재료인 양념채소류도 고추 2위, 마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5개 주요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2% 증가한 5,111만달러로 집계됐다.종자 수출입 통계는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협회) 소속 회원사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에 근거하며,「종자산업법」및 종자관리요강,「관세법」등에 따른 세관장확인고시 대상 작물 채소종자 18종 중 딸기·마늘·생강을 제외한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배추·양배추·고추·토마토·오이·참외·수박·호박·파·양파·당근·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15개 작목의 종자 수출액은 약 5,111만달러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가 13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경기도 친환경농업 연구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올해 경기친농연은 (재)지역재단과 협력해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농가 품목교육 △선진지 견학 △산지품목조사 △품목별 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농가들의 안정적 생산과 농사과정의 애로사항 해소 노력을 기울였다.산지품목조사의 경우 지난 4~11월에 걸쳐 찰벼·마늘·양파·감자 등의 품목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생육 및 재배환경을 조사하는 사업이었다. 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도국 조건에서 쓸 수 있는 ‘농업보조금’을 불과 15.5%만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4년 쌀 수매제 폐지 이후 정부가 집행한 농업보조금 총액은 급감했다. 쌀 수매제 폐지와 이후 보조금 급감이 겹쳐 결과적으로 농민들은 손해가 가중된 것이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보조금 상황은 더 열악해질 전망이다.WTO의 보조금은 크게 무역왜곡효과로 감축의무가 있는 보조금(무역왜곡보조)과 허용보조금으로 나뉜다. 무역왜곡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캐서 밭고랑 정리 중이라. 물 잘 빠지라고 (관리기로) 복토하느라 정신이 없네. 물이 잘 안 빠지면 생강이 썩거든. 이 밭이 5,000평인데 오늘 중으로 마무리하려고. 그래야 숨 좀 돌리지. 파종? 4월에 했고 조금 있으면 수확해. 계약재배는 아니고 서울(가락시장)로 보내.”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감기는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감기 예방의 핵심은 바로 ‘손을 잘 씻기’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감기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충분히 씻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처럼 손이 잘 안 가는 부위들도 꼼꼼히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두 번째는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는데요, 비타민 D가 많아지면 감기에 훨씬 덜 걸리게 됩니다.세 번째는 습도를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가을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의 한 생강밭에서 이재탁(63)씨가 관리기로 복토 작업을 하고 있다. 이씨는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밭고랑을 정리하고 있다”며 “수확은 오는 20일경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28일 전남 여수·해남·보성과 경남 밀양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추가 발생 확인을 위한 예찰을 진행 중이다.아메리카 대륙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기에 옥수수·사탕수수·벼 등 주로 벼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일으키는데 지난 2016년 아프리카 43개국과 2018년 동남아시아 8개국에 이어 올해 중국으로 급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경기농기원)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현장조사 연구에 돌입한다.최근 친환경농가들은 생산비용 증가, 판로 부족, 도매시장으로 친환경농산물이 흘러감으로 인해 높은 생산비 대비 제값을 못 받는 문제 등으로 고심한다. 이에 경기농기원 작물연구과 이진홍 박사 등 농업경영 분야 연구자들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방안 연구’란 제목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해당연구는 경기농기원과 지역농업네트워크,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의 합작으로 진행될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김준식 회장)가 ‘친환경 품목별 연구회’를 결성했다.사과, 당근, 멜론, 참외, 청피망, 마늘, 생강 등 총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구성한 연구회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자간 친환경생산기술 정보 교류, 재배기술연구와 교육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경기친농연은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이 실시된 2011년 이후 도내산 친환경농산물 공급 비중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생산자 및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친환경 공급 품목을 확대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도 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채소값 동반폭락 사태가 장기화되자 농민들과 산지유통인들이 여의도에 집결했다. 농산물 산지수집상들의 전국조직인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는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채소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한국농산물냉장협회,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 쪽파생산자연합회, 전남겨울대파생산자연합회 등 유통인·농민단체 및 산지 작목반 총 21개 단체와 함께했으며, 인원으로는 500명 규모였다.아직도 10kg 도매가격 3,000원을 맴도는 배추를 비롯해 채소값은 지난 겨울부터 이례적인
2019년 FTA피해보전직접지불금(FTA직불금) 지급품목으로 귀리, 목이버섯 2개 품목이 행정예고 됐다. 2018년 수입된 귀리 4만5,000톤 중 FTA체결국에서의 수입량이 4만4,000톤, 98%를 차지했다. 이로써 귀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FTA직불금 지급품목으로 선정됐다.FTA직불금은 FTA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 하락의 피해를 입은 품목의 농민에게 가격 하락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농가의 소득 보전이 주요 목적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세워 접근을 가로막으며 피해 품목을 선정하는 데서부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옥성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생강 종자를 심고 있다. 이날 파종에 나선 노모(72)씨는 “최근에 비가 내리지 않아 밭이 좀 메말랐다”면서도 “지금 심은 생강은 11월 초순에 수확해 김장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농협, 의회, 농민단체, 공무원노조 등이 국산김치 소비확대를 결의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월동채소 가격폭락의 심각성이 농도인 전남을 움직인 것이다. 채소가격 폭락은 단순히 해당 작물의 생산과 수입뿐 아니라 김치와도 연관돼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우리 김치의 이용은 바로 국내산 채소의 소비확대와도 연관된다.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김치는 모두 중국산으로 매년 28만 톤 가량 수입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의 수입 상위 50품목 중 하나로 김치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내산 과채류, 양념채소류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에서 산지조사사업을 시작한다.감자·양파·마늘·생강·가지·사과·찰벼 등 총 7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4월 초순부터 상반기 내내 진행할 예정이며, 1차로 감자·양파·마늘 등 3개 품목에 대한 조사가 오는 8일부터 이뤄진다.산지조사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대표품목이자 수매품목에 대한 안전성 관리 및 표준재배 매뉴얼 제작에 활용할 목적이다.순차적으로 7개 품목에 해당하는 농가를 파종시기와 수확기 직전으로 나눠 2회에 걸쳐 전수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어지는 병입니다. 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나타나고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며 이로 인해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 ‘스멀거린다’, ‘간지럽다’, ‘터질 것 같다’, ‘쥐어짜는 것 같다’, ‘다리가 아파서 잠을 못 자겠다’ 등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하는 데는 4가지 증상이 필수적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여주에서 친환경 쌀을 재배한다. 김 회장은 5,000여명의 경기도 친환경농민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경기도 친환경농업 발전의 모든 공을 경기친농연 회원들 및 활동가들에게 돌렸다. 광주 경기친농연 사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지난해 경기친농연이 벌인 사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경기도 내 친환경농민에 대한 조직화 및 교육, 생산기반 조성에 있어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경기친농연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생강, 멜론, 키위 등 원래 경기도에서 생산되지 않던 농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해에는 유독 액운이 많았어. 7남매 중 막내가 가장 먼저 유명을 달리하더니 큰형, 둘째 누님까지 이별했네. 불과 5개월 사이 혈육을 떠나보내니 버티기 힘들어서 절필하다시피 살았지. ‘화불단행’이라고, 화는 절대 혼자 오지 않더군. 지난해 말에 서울 양재동에서 친환경농업비전선포식을 참석한 날 아내가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목을 다쳐 완전한 방콕생활이 몇 개월째인지 몰라.”바늘 가는 데 실 가듯 그림자내조를 해오던 아내의 부상에 장거리 이동을 못하니 팔순의 김성훈 장관은 답답할 법도 했다.
겨울이 되면서 날이 점점 추워지면 걱정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족냉증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심한 사람들은 한여름에도 잠을 잘 때 양말을 꼭 신어야 잠자리에 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날이 따뜻할 때도 그런데 날이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는 걱정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엔 침과 한약이 참 좋습니다.수족냉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실제로 손과 발이 차가운 경우와, 만져보면 그렇게 차지는 않는데 본인은 얼음물이 흐르는 것처럼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차지 않은데
1. 농촌에 흔한 그녀 이야기농사짓기 시작한 지는 20년 정도 되었다. 대구에서 장사하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시부모님들이 계시는 이곳으로 왔다. 시골로 오기는 했으나 농사의 ‘농’자도 모르려니와 농사를 지을 생각도 없었고 농사를 짓게 될 줄도 몰랐다고 한다. 남편이 “밥만 해 주면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와서 보니 농사일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농사규모는 8ha 정도이고 수도작이 주작목이나 양파, 생강, 고추, 배추, 참깨 등 밭작물도 다양하게 한다. 논일은 이른 봄 논에 거름내기부터 가을에 벼 수확까지 남편과 같이 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