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후위기로 되풀이되는 가뭄과 집중호우 대비 ‘물관리’ 예산이 매년 부족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결산심의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농식품부에 물관리 예산 확대를 주문했다.서삼석 의원은 농식품부가 제출한 ‘배수개선 사업 결산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습 침수구역 배수개선을 위한 사업비가 필요예산의 60%만 반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상습 침수 농경지 면적은 30만3,000ha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1,625억원 상당의 예산계획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 최종 반영됐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집중호우 당시 전남 남해안에 집중된 강우로 △해남군 535mm △장흥군 469mm △진도군 458mm △강진군 362mm 등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에서는 304억원에 육박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가 심한 해남·장흥·강진 등 3개 군과 진도군의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지산면 등 4개 읍·면은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의결됐다.여·야 위원들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추가경정예산안이 농축수산물 쿠폰 사업에만 편성돼 있고,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경제적 이중고를 경험하고 있는 농업인·어업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이 부재한 점에 대 관계 부처를 질타했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촌 피해를 방지하고,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4,589억원과 해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심한 경우 5일 가까이 벼가 물에 잠겨 있었다. 늦게 심어 약한 모는 이미 녹아내린 것도 많다. 물이 빠졌어도 배수로가 넘치며 흙탕물을 뒤집어쓴 바람에 흙이 잔뜩 묻어 정상적인 생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 전망된다. 비가 내려 한 번 싹 씻어 내려주면 좋은데, 비가 그친 뒤 연일 해가 쨍쨍히 비춰 벼에 흙이 싹 말라붙어 버렸다. 수확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중·남부에 집중된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워낙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린 탓도 있지만, 일부 간척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농촌을 위해 사용돼야 할 ‘농어촌특별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농·축수산물 소비쿠폰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 기반시설의 확충,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부과되는 연간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세금이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이를 코로나19 대응 용도로만 사용해 정작 농촌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적기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중·남부 지역의 호우피해가 심상찮다. 농민들은 농경지 및 축사 침수, 가축 폐사 등 피해에 대한 긴급복구 조치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5~7일 3일간 전라남도 해남군엔 536mm(8일 오전 기준)의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는 남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이 컸으며, 이로 인해 충청·남부지방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호우주의보와 경보 등의 기상특보가 전남·북 및 충남·북, 경·남북에 제주까지 사실상 중·남부 모든 권역에 발효될 정도였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8월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로 많은 주택과 농지가 토사에 파묻히며 큰 피해를 입었던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의 한 농가주택 뒷산에서 6일 오후 공사 관계자들이 장마에 대비해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산사태로 오이밭이 유실되며 농사를 포기해야 했던 김태옥씨는 "올해 장마가 시작됐는데도 작년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아직도 복구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4년 문재인정부의 농정은 한마디로 ‘대통령 농정 무관심’이라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는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출범했다.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문재인정부가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였다. 그렇다면 농정의 적폐는 무엇이고,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농정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최근 3년간 여름철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하우스 4,622개소와 과수원 1,015개소에 대한 예방조치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1~3개의 태풍이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시설하우스 및 과수원 관리 요령’을 농가에 안내했고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달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던 강원도 영월군 일대의 방역대가 한 달여 만에 해제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발생농장 10㎞내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방역대를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전했다. 사육돼지 방역대는 해제됐으나 야생멧돼지 방역대 및 방역조치는 기존처럼 유지된다.이로서 영월군 전용차량 지정 및 이동통제와 방역대 농장과 역학농장의 방역대 이동제한 및 돼지·분뇨 농장 밖 반출 중단이 해제됐다. 권역화 관리와 장마철 집중호우기간 방역대책, 강화된 8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7일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 여름 태풍·폭염·집중호우 등 예년보다 심한 자연재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중이다.경남도는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124일간 운영하며 총괄팀·초동대응팀·복구지원팀의 3개 팀으로 구성했다.더불어 본격적인 여름재해 발생시기 전 도내 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일제점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대비해 모든 농업재해 대응 부서 및 관계기관이 지난 24일 모여 피해 예방대책을 사전점검했다. 점검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농식품부) 소관국장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이 주재했다.기후변화의 여파로 최근 여름철 폭염과 장마, 태풍 등이 평년과 달리 장기화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도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부지역에 54일 동안 최장기간 장마가 지속됐고 연이은 태풍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2일과 27일, 충청북도 충주시 사과 농장 3곳에서 과수화상병 발병이 확인됐다. 충주시가 관내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과원들을 지속적으로 예찰한 결과다. 신초 구부러짐 등 화상병 병징이 나타나기도 전에 궤양 증상을 발견한 후 과수화상병 진단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3개 과원에선 즉각적인 매몰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집중 발생에 대비해 신속 진단 및 매몰 등의 방제절차 추진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농어촌 재해 예방에 필요한 수문자료를 한 데 담은 ‘2020년 저수지 수문조사 연보’를 발간했다.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월별 강수 및 기온 현황과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3,440개소와 담수호에 대한 저수율 및 저수위자료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 기간과 3개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을 크게 상회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진행해 10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도지사 이재명)의 농정해양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경기도는 지난 7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해 농정해양 분야 예산으로 총 1조511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본예산 9,953억원보다 558억원 증가한 것이며 농정해양 분야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앞서 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2021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농정해양국은 6,807억원, 축산산림국은 3,120억원, 농업기술원은 584억원이 각각 올해 예산으로 편성됐다.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저수지 붕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생활안전을 높이기 위해 중·소규모 저수지에 대한 치수능력확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유사시 하류부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231개 저수지를 발굴했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체계를 인용해 수문학적·지형학적·구조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중·소규모 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 우선지구 후보지 48개를 선정했으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방류 잘못으로 인한 댐 하류지역 주민들의 피해 배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피해 발생 이후 조사협의회 구성에 다소 차질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댐 하류 수해 원인조사 용역업체를 선정·계약했고 최근 댐 구역별로 원인 및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가 추진 중인데다 지난 8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환경분쟁 조정법」개정법률안으로 배상 절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피해 5개월 지난 뒤 시작된 ‘원인조사’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8월 피해 발생 이후 신속한 수해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한 해 동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유행과 지난 여름의 기후변화가 북한 농업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코로나19 및 기상재해와 2020년 북한의 식량·농업’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곡물과 비료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 예년 동기대비 크게 줄고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8월까지 이어진 장마와 이어진 태풍의 영향으로 농경지에 기록적인 피해를 입은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한국무역협회 해외무역통계를 근거로 북한의 농업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 비상대책위원회(섬진강수해비대위)는 지난 1일 광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섬진강 수해참사 책임자 형사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섬진강수해비대위는 이날 섬진강 댐과 물, 하천, 제방 등의 시설 관리 책임이 있는 환경부 소속 수자원 정책국장 외 17명을 과실일수죄, 직무유기죄, 댐 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방류 사전 통보 불이행과 지연),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하천 시설 중 남원시 금지면 소개 섬진강댐 일부 붕괴 관련 과실, 안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태풍 피해 벼 매입을 지난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1일간 추진한다. 등급 규격과 수매 기간·대상 등 대부분이 지난해와 유사하나 잠정등외 A등급 가격은 1등급 가격기준 71.8%로 지난해 76.9% 대비 5.1% 감소했다.농식품부는 집중호우 및 태풍 바비·마이삭·하이선의 영향으로 벼 도복과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 면적 증가를 고려해 피해 벼 매입을 위한 기존 공공비축 미곡 등급 외 잠정 등외규격을 신설했다. 태풍 피해 지역의 피해 벼 시료 219점을 조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