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해대비 원예시설 합동점검 추진

최근 3년간 피해 입은 온실·과수원 등 5,637개소 사전 예방조치 점검

  • 입력 2021.06.20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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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최근 3년간 여름철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하우스 4,622개소와 과수원 1,015개소에 대한 예방조치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1~3개의 태풍이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시설하우스 및 과수원 관리 요령’을 농가에 안내했고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수로 정비 등 농가별 사전 조치와 피해 요인 정비 여부 확인 점검을 사전 실시했다. 그 결과 점검을 완료한 4,382개소 중 92%인 4,021개소가 양호했으며, 8%인 361개소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지자체 점검 결과가 미흡했던 시설 361개소와 상습 침수 등으로 피해가 잦았던 농업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방조치 합동점검도 지난 18일까지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7개팀 2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분야별 보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미흡한 사항에 대한 현장 지도로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추겠단 방침이다.

특히 점검반은 시설하우스의 경우 논이나 저지대에 설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중호우시 침수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배수펌프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일자형 지주시설이 많은 과수원은 강풍에 의한 도복 피해에 취약한 만큼 철선 연결, 버팀목 고정 여부 등과 방풍만 관리 상태 등을 확인했다.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자체와 농협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시설하우스와 과수원에 대한 점검을 꼼꼼히 실시하고 농가 역시 피해 예방 요령을 숙지해 피해 최소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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