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지난 21일 새벽 가락시장 감귤 경매현장에서는 “값 좀 더 불러보라”는 경매사의 독려가 연신 이어졌다. 이날 감귤 10kg상자 상품 평균 경락가는 1만2,773원. 10월 셋째 주 주말 잠시 올랐던 감귤 가격이 다시 약세를 타고 있다. 농업관측센터가 예상한 올해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57만3,000톤보다 5.7% 적은 54만1,000톤. 생산량이 줄은 만큼 산지에서는 감귤 값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초반 감귤 시세가 주춤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태호 서울청과 경매과장은 “주말을 끼고 감귤 값이 올라가면서 산지에서 작업량을 늘렸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물량이 제대로 안 빠지는 상태”라며 “감귤은 특성상 하루만 지나도 썩기 때문에 중도매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밭농업직불금을 모든 밭작물로 확대 지급했지만 실효성을 높이려면 단가 인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쌀직불금과 비교해 벌어진 격차를 더 좁혀야 자급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6개 품목에서 지급한 밭직불금을 올해 모든 품목으로 확대했다. 새로 밭직불금이 도입된 품목들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밭 농업에 이용된 모든 농지에 ㏊(3,000평)당 25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논 이모작(식량·사료작물)은 ㏊당 50만원이 지급된다.이에 올해 밭직불금 신청농가는 51.5%, 신청면적은 139% 증가했다. 전체 밭직불금 신청 규모는 59만1,000건(50만2,000㏊)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26개 품목(3.5% 증가)과 논 이모작(6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 백두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했다. 맑게 개인 천지를 보고 내려온 직후 짙은 구름이 몰려든 백두산을 배경으로 통일연수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는 농·감협의 비중을 높여 감귤 유통 문제를 해결하겠단 구상이다. 또, 제주개발공사의 낡은 가공사업 시스템에도 메스를 댈 심산이다. 그러나 정책 성공의 열쇠를 쥔 농협 내부에서조차 목표달성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제주도는 농·감협 중심으로 유통체계를 혁신하겠단 줄거리를 잡고 농협 계통출하 비율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 상인이 물량의 절반을 움켜쥔 현재 유통구조로는 가격 조절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농협 계통출하 비율을 올해엔 55%, 내년엔 60%, 2018년도엔 70%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연도별 목표까지 세운 상태다.도는 나아가 현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설치된 명품감귤사업단(단장 이용민)을 중심으로 기관·단체간 상호협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감귤혁신 5개년 추진계획의 최대 쟁점은 가공용감귤 처리 문제다. 제주도는 농가 책임을 강조하며 수매가격 보전 제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가공용감귤로 들어가는 비상품감귤의 자율폐기를 확산시키겠단 입장이다. 그러나 제주감귤 위기의 원인을 유통시스템에서 찾으며 공선회 활성화 등 농가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다.제주도는 지난달 가공용감귤 수매가격 보전제 전면폐지 원안에서 단계적 축소를 통한 5년 내 폐지로 한발 물러섰다. 도는 2011년부터 가공용감귤 수매시 1㎏당 50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5년 뒤 수매 지원이 폐지되면 이 예산은 상품계통 출하장려금으로 전환하게 된다. 또, 도의 세부실천계획에 의하면 올해부터 가공용감귤 수매 사업량은 8만톤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최근 제주도(원희룡 도지사)가 제시한 감귤혁신 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5월 밝힌 감귤 구조혁신안에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만 고품질감귤 생산에 맞춘 초점은 그대로다. 농민들은 긍정의 평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 제시와 지속가능한 정책 집행이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제주도는 지난달 3일 감귤혁신 5개년(2015년~2019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대 혁신(의식·품질·유통)을 기초로 제주감귤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이번 감귤혁신안은 2035년까지 4회에 걸쳐 매 5년마다 구조조정을 해나갈 장기 비전의 시작이기도 하다.총 6,098억원의 예산 중 2,890억원이 생산부문 17개 사업(총 73개 사업)에 투입된다. 표준과원 조성, 성목이식, 품종갱신 등 고품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 차원에서 온주밀감보다 상대적으로 고당도인 만감류 재배확대에 나설 예정이지만 기존 만감류 농가도 어려움에 처한 모습이다. 품질고급화만 앞세울 게 아니라 농·감협 유통사업의 전문화가 시급하다.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한라봉을 생산하는 한상숙씨는 최근 10여년 넘게 키워온 나무를 베어내고 천혜향으로 품종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이웃의 권유로 한라봉 재배에 나선 한씨는 당시로선 드물게 액비를 도입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 신경을 써왔다. 한씨는 “그때는 소비자 직거래로 생산한 한라봉 전량을 팔았고 상도 받은 적이 있다”며 32년 감귤농사를 지은 농민으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그의 노력과 달리 한라봉 시세는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한
제주도에서 감귤은 제주지역 총생산(GRDP)의 6.8%, 농업조수입의 60.3%를 점유하는 제주도의 생명산업으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제주도 감귤산업이 FTA확대 등에 대응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한 산업,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영세·고령농가가 많아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고, 농·감협과 농가들의 개별출하로 인한 시장교섭력 저하와 브랜드난립 등으로 품질관리 체계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재배품종도 특정 품종에 집중되어 있어 출하조절에 취약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정부에서는 한-칠레 FTA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과일 중 유일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된 ‘감귤’. 감귤명품화 사업이란 이름으로 국가적 관심을 받는 것에 비해 제주도 감귤의 현실은 고착화된 위기상황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지난 1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만난 유영봉 교수는 거시적인 진단을 하며 “한국농업의 침체기”라고 말한다. 오늘날 한국농업의 위기 원인을 모두 세계화, 농업개방만을 말하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고도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타 산업에 비해 필연적으로 위축되는 농업의 특성을 간과한 탓이다. 선진국은 타산업과 농업의 균형에 정책을 맞춰 사회발전 구조 속의 농업침체를 대비했지만, 한국은 정책도, 생산기반도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못한 게 위기의 발단이다.유 교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소비시장을 뚫거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우남 의원은 제주도 출신 3선 의원이다. 특히 19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농업분야 난제를 헤쳐 나가는 중이다. 농업문제에 관한 한 현장 농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김 의원에게 제주 감귤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 #제주농업이 위기다. 제주 월동채소, 제주 감귤 모두 ‘공급과잉’이라는 문제에 놓여 있다. 제주농업 위기의 근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무엇보다도 1994년 UR협상 타결과 동시다발적 FTA 체결 등 수입개방의 가속화로 인한 수입농산물 확대가 공급과잉에 따른 제주 농업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근본 대책의 수립을 등한시 한 채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한 정책도 위기 심화
감귤은 육지의 쌀에 비견될 정도로 제주에선 절대적인 농작물이다. 대다수 논밭 농사가 용이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제주는 다행히도 감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데, 제주의 감귤이 흔들리고 있다. 집중 출하와 가격 하락, 수입과일 증가와 경쟁력 약화, 유통상의 문제와 아쉬운 대책. 총체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감귤산업은 지금 논의거리와 개선거리를 수북하게 떠안고 있다.하나의 논의와 하나의 토론이 소중한 시점에서, 한국농정신문은 지난달 31일 도정 관계자와 생산자 대표들을 한 데 모아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 현장에서 나온 풍성한 이야기들이 육지 농민들에겐 제주 농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제주 농민들에겐 효과적인 감귤정책 마련의 한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정리 권순창·안혜연 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하우스감귤은 노지감귤에 비해 생산성이 3배 가까이 높다. 제주도의 억척스런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은 꽃들이 모두 손실 없이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온시설을 갖추면 출하시기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력이 있는 노지감귤 농가가 하우스감귤로 옮겨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서귀포 남원읍농민회 김진관(44) 회장은 2004년부터 감귤농사를 시작했다. 노지감귤의 일부는 부친으로부터 물려받기 전 이미 하우스로 전환했고, 나머지 일부는 2006년 노지만감류로 전환한 후 최근에 마찬가지로 하우스를 씌웠다. 끊임없이 활로를 찾아 움직여야 하는 제주 감귤농가의 운명이 김 회장의 과수원에 집약돼 있다. 노지에서 가온하우스로 전환하려면 1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산업의 부흥을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기존 관행을 바꾸고 의식과 품질·유통혁신을 통해 경쟁력·자생력을 확보하겠다며 ‘감귤혁신’ 5개년(2015~2019년) 추진계획을 내놨다. 2019년까지 100ha의 감귤원을 폐원하고, 수급조절을 위해 비상품 감귤 농가 자율폐기 등 그야말로 구조조정의 모습이다.그리고 오는 9월 조생종감귤이 출하되면 처음으로 5단계 품질규격이 적용된다. 기존 감귤 품질기준이 0단계에서 11단계까지 나뉘었다면 이제는 2S(49〜53㎜), S(54〜58㎜), M(59〜62㎜), L(63〜66㎜), 2L(67〜70㎜) 등 5단계로 축소하겠다는 내용이다.이렇게 되면 가장 작은 규격인 2S 크기는 기존 47~51mm였던 1번과보다 커져 이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의 겨울 간식을 책임져왔던 감귤이 수입오렌지에 밀려, 넘쳐나는 생산량에 밀려, 그렇게 밀리고 밀려 어릴 적 이불 속에서 만화책 보며 까먹던 과일이라는 추억 속에 묻힐 위기다. 해마다 치솟는 농기자재값, 인건비와는 반대로 급락하는 감귤값에 감귤 농가들이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는 1965년부터 본격적인 증식사업이 시작된 감귤산업. 이후 제주지역의 경제를 좌우하는 산업으로까지 성장하며 우리나라 과일 소비량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 감귤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 “감귤나무 두 그루면 대학을 보냈다”1965년 우리나라에서 감귤 증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70년대 초 감귤 시장
제4회 농활수기 수상작 한국농정신문 농활수기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대학생들의 농활이 대부분 취소가 되거나 뒤늦게 진행하는 등 악조건이 계속됐는데요. 이로인해 농활수기도 예년보다 적게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잊지 않고 보내온 농활수기 중 두편을 골라 버금상과 딸림상을 선정했습니다. 한국농정신문은 지면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의 농활수기를 싣습니다. [딸림상] 그해 여름, 나의 20살 농활 완연히 성숙한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2011년 7월, 새내기였던 20살의 나는 선배들의 꼬드김에 이끌려 농활에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전부터 학회에서 ‘농활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농활에 관하여 선배들에게 지겹도록 들어왔었고, 선배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술이
벼농사와 보리, 콩, 팥, 깨 등 잡곡농사가 주를 이루었던 우리나라는 다음해 농사준비를 씨앗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거름도 직접 내고 일소를 몰아 밭도 갈고 수확한 것들 중 가장 좋은 것들을 골라 종자로 남겼다. 하늘이 주는 만큼, 내 한 몸 놀려서 얻을 수 있을 만큼만 짓던 시절. 그래서 그 옛날엔 그다지 큰 욕심을 낼 수 없는 이가 농부였을 것이다.하지만 이제는 종자도, 비료도, 이런저런 농자재도 모두 사서 쓰는 시대. 비와 바람을 막은 비닐하우스에선 한겨울에도 쉬지 않고 푸른 것들이 자라나고, 농사에도 도입된 규모의 경제, 각종 FTA와 TPP까지 더해져 조직화되지 않은 가족농, 소농들의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슈퍼에 가면, 때로는 생협에서조차도 제철농산물의 개념이 흔들거린다. 5월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겨울 과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귤이 지금 기로에 서 있다. 국민들의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과일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국산 과일 소비량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수입과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감귤 역시 수입과일로 말미암아 공급 과잉사태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지난 5월 14일 감귤대책을 발표했으나 농민들의 반발이 심해 3개월간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3일 「감귤혁신」 5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추진계획의 요지는 재배면적 축소, 고품질화다. 그리고 5월 발표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가공용 감귤 수매가 지원을 당장 폐지에서 5년간 점차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이번 제주도의 감귤 정책은 지난 5월에 발표한 내용에 비해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도가 ‘새로운 성장 50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5월 발표한 감귤구조혁신 방침에 크게 반발했던 감귤농가들이 최근 발표한 추진계획에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다.지난 5월 14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감귤구조혁신 방침’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감귤산업이 위기라고 진단한 후 농가의식을 먼저 바꾸고 지원 시스템을 갖추자며 생산 감축, 가공용 수매가 보조 중단 등을 밝혔다. 하지만 후폭풍이 거셌다. 농민들은 급격히 위축된 감귤산업, 감귤의 가격폭락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농가책임으로 떠넘기는 행태에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었다.이후 제주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대도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들국화’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불러서 우리의 귀에 익숙한 이라는 가요에서는 가난, 혹은 역경을 ‘비가 새는 작은 방에서의 새우잠’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들국화 등이 이 노래를 발표했던 시기를 놓고 볼 때 노랫말에 도입된 ‘비새는 방’은 좀 생경하다는 느낌이 든다. ‘밀린 월셋방’이라면 모를까.아니나 다를까, 찾아보니 이 노래는 1966년에 김문응이 가사를 짓고 길옥윤이 작곡하여 쟈니리가 처음 부른 것으로 돼 있다. 제목도 이다. 그러면 그렇지!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형설지공…따위의 슬로건이 난무하던 1960년대라면 비새는 방에서 새우잠을 잤다는 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감귤정책 혁신의 일환으로 가공용 감귤 수매가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감귤농가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지난 5월 14일 원 지사는 ‘고품질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구조혁신 방침’을 발표했다. 혁신안의 골자는 FTA 등으로 인한 감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물량 위주의 감귤 생산출하체계를 고품질 위주의 생산체계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비상품 감귤처리에 투입됐던 예산을 고품질감귤 생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제주도청은 지난 5월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서 감귤 가공 지원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현재 개정안은 심의회를 거쳐 상정된 상태다.지난 2010년까지 비상품 감귤은 가공업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