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태풍 피해복구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태풍 ‘차바’로 제주와 남부지역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6∼7일 양일간 제주 피해농가를 찾은데 이어 9일 울산지역을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했다. 농협은 지난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임직원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일손을 돕는 한편 긴급 재해복구 무이자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피해가 확정되면 추가적 지원도 계획중이다.농협은 김 회장의 피해농가 방문과 함께 제주지역엔 △병해충 방제에 따른 농약 무료지원 △무 재파종 종자대 무상 지원 △맥주보리 대체파종시 종자 무상공급, 생산량 전량 수매, 울산지역엔 △배 수출과 침수된 농·축협 사무소의 복구 공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달 28일 시행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화훼업계가 소비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나 선물 위주인 꽃 소비형태를 생활소비로 전환시켜 활로를 찾겠다는 밑그림이다.화훼산업은 축산업과 더불어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업분야 최대 피해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꽃 소비의 80% 이상이 경조사용 화환이나 선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환·난 수령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수령했다가 반송까지 하면서 농가와 유통인들이 배송비까지 이중·삼중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업계의 분위기는 정책적 보완보다 생활소비 홍보 쪽으로 주력하려는 경향이 짙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때 아닌 태풍이 남부지역을 강타했다. 지난 4~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농촌지역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농민들은 피해규모가 막대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예년보다 높은 수온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이례적인 10월 태풍을 맞았다. 풍속이나 강수량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며 10월 태풍 중엔 관측이래 단연 최대다. 울산 등 일부지역엔 건물과 차량은 물론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다.농촌은 농촌대로 피해가 만만찮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집계한 태풍 차바 농지피해 현황은 침수 6,263㏊, 벼 도복 2,487㏊, 낙과 및 파엽 498㏊, 농업시설 46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5일, 국정감사 전부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 앞을 가득 메운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표정속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아마도 농협중앙회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타가 기다리고 있어서였을 것이다.농협 버스를 타고 온 임원진들은 일사분란하게 국정감사장에 자리했고,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를 치르게 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결연한 의지의 표현인 듯 입을 꽉 다문 채 국정감사장에 들어섰다.김 회장은 증인을 대표해 증인선서에 나선 뒤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적출하는 등 내부개혁과 제도개선을 통해 농민 지원에 더 많은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의 인사말에 이번 국정
오늘도 태풍 영향으로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가을 잦은 비에 추석대비용으로 우사를 치웠건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사는 또 죽탕입니다. 어린 송아지들이 있어 맘이 많이 안 좋습니다. 남편에게 우사를 치우자고 닦달하지만 소똥이 퇴비장을 가득 채워 나갈 곳이 없다 하네요. 마늘 논에 이 퇴비들이 나가야 할텐데…. 소밥을 주고 마늘 하우스로 가니 낡은 하우스 비닐이 찢어져 군데군데 비가 샙니다. 응급처방을 하고 남편은 또 늦었다며 내달립니다. 서울행입니다.백남기 어르신, 저는 아직도 조문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쓰고 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다치신 이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원 앞을 지켰고, 지금은 또 장례식장 앞에서 어르신의 온전한 영면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연일 부검 영장이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쌀값대폭락에 따라 수확기 농민들의 가슴은 분노로 가득했다. 이에 지난 5일 박근혜 정부에게 책임을 묻고자 나락을 싣고 서울 도심으로 향하던 농민들은 강남구 한남대교 남단에서부터 가로막은 경찰들과 대치하며 하룻밤 노숙농성을 벌였다.이날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200여명은 1톤 트럭 100여대에 800kg 나락을 싣고 오후 3시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와대 벼 반납 농민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오후 4시경 한남대교 남단에서 집회장소로 이동하던 농민들 차량을 불법집회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가로막았다.이에 앞서 전농은 지난 4일 경찰에 공문을 보내 “트럭에 싣고 오는 벼는 야적용이 아니라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미리 밝혔지만,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 재개’ 여론이 무르익고 있다. 북측의 극심한 수해피해에 인도적 차원이 하나의 이유이고, 쌀 수급조절 정책 실패가 부른 남측의 쌀값폭락 대책 차원이 또 다른 이유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은 지난 19일 “정부는 북측의 수해복구를 위해 무조건적 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함경북도 지역에 태풍으로 큰 수해를 입어, 북측은 이미 유엔에 구호를 요청했고, 국제적십자사와 세계식량계획(WFP)은 긴급 구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전농은 성명에서 “감당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측 동포를 돕는 것은 피를 나눈 민족으로써 당연한 인륜”이라며 “긴급구호는 말할 것도 없고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과 농민단체들 간에 진행된, 일부 지역의 유전자변형 벼(GM벼) 재배 현장 공개 및 조사 허용에 관한 회의가 사실상 결렬됐다.농촌진흥청 GM작물 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전북도민행동) 측은 농진청의 GMO 연구시설 현장공개 및 조사를 위한 사전실무회의를 지난 2일과 7일,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북 전주시 농진청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회의의 주요 쟁점사항은 △GMO 연구시설 관련 자료공개 건 △현장공개 및 조사 관련 형식과 방법에 관한 건 △농진청 관할 지역사업소(밀양, 평창, 수원, 천안) 현장 공개 및 조사 관련 건 △현장 공개 시 언론사 참여 건 등 네 가지였다. 전북도민행동 한혁준 조직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회의는 결렬됐다”고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은 북한이 함경북도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큰 수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측의 수해 복구를 위해 무조건적 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전농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감당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북측 동포를 돕는 것은 피를 나눈 민족으로써 당연한 인륜이다. 긴급 구호는 말할 것도 없고, 수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식량, 건설자재를 돕는 것에 범민족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는 지난 시기 남북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던 미덕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또 “가장 필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식량이다. 더구나 남측은 쌀 재고관리에 실패해 가축에게 쌀을 사료로 주는 상황에서 같은 민족인 북측에 쌀을 보내지
“오메 참깨가 오지네요.”화엄사 계곡에서 흘러내려온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는 도랑 곁에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앉아 참깨 닥달을 하신다. 빨래터가 오늘은 참깨범벅이 되었다. 폭염이 참깨한테는 보약이라 하신다. 그 덕에 참깨가 통통하게 살쪄 기름 짜면 오지겄다며 다들 웃음꽃 활짝이다. 고소한 참기름에 간장만 넣어 밥 비벼먹는 날이 최고여 하신다. 살짝 영감님께 참기름 병을 건네며“쳐드씨요”하면 “아니 뭔 말을 그리 해싼가?”/ “참기름 쳐 드시라구요”거기에 고추장이 있다면 “퍼드씨요”라는 말이 추가되기까지 하니 하늘같은 서방에 늘 기죽어 살던 할머니들이 말 하나로 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생각만으로도 꼬신지 “오메 진작에 나한테도 갈켜주시제”/“긍게 말이여 처드씨요, 퍼드씨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의 153개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올해 적자가 27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농협의 RPC 상반기 가결산 자료에 의하면 농협은 전국 153개 RPC에서 6월말 기준 20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연말 기준 예상적자는 272억원이다.농협 RPC는 2014년 305억원, 2015년 3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적자를 합할 경우 917억원에 달한다.적자의 주요 요인은 2015년산 쌀값의 역계절진폭(비수확기의 쌀값이 전년 수확기 때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심화된 점을 꼽고 있다. 지난 7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당 14만2,524원이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가격 15만2,158원보다 6.3%(9,634원) 낮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25일 제5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주요채소류 수급조절매뉴얼을 개정했다. 매뉴얼 개정 주기를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매뉴얼의 변동폭을 줄인 것이 그 내용이다.수급조절매뉴얼은 배추·무·양파·마늘·건고추 등 5대 채소를 대상으로 한다. 품목별 최근 5개년 평균 도매가격 수준을 ‘안정’구간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정도에 따라 각 3단계(주의, 경계, 심각)씩의 위기구간을 설정한 뒤 각 단계에 해당하는 수급정책을 시행한다. 이를테면 ‘하락심각’ 단계에선 시장격리를 단행하고 ‘상승심각’ 단계에선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식이다.이번 매뉴얼 개정의 골자는 이 단계별 기준가격의 변동을 줄여 안정성을
그야말로 딱 삼간이었다. 왼편에 정짓간(부엌)이 있었고 가운데에 방, 그리고 오른쪽 끝에 광이 있었다. 마당이 꽤 넓었으므로 그 한 쪽에다 남새와 싸리나무를 심었다. 마당 끝에 변소가 있었기 때문에 어쩌다 밤에 용변을 봐야 하는 경우, 등불을 든 엄니가 뒤따라와서 파수를 보아야 했다. 내가 여섯 살 늦가을까지 살았던 고향집에 대한 기억이 이러하다.그 시절 ‘초가삼간’의 구조가 대개 그러하였다. 남향집을 기준으로 할 때 세 칸 중 서쪽 한 칸은 부엌이고 가운데가 방, 그리고 나머지 한 칸은 곡식 항아리 따위를 보관하는 광으로 썼다. 물론 부엌이나 광의 한 쪽을 따로 막거나 혹은 바깥에 덧붙여서 쪽방 하나를 더 들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옛 시절의 농촌풍경을 추억할 때 입에 올리는 ‘초가삼간 살이’는, 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공사 지연의 책임을 묻는다며 강정마을 주민 등에 34억원에 달하는 구상권 행사에 나서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해군은 지난달 28일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과 주민, 평화활동가 등 116명과 강정마을회·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5개 단체를 상대로 34억4,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지난달 31일 긴급 규탄성명을 발표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성명에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강정마을에 느닷없이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며 농지를 빼앗고 바다를 빼앗고 주민들을 서로 다투게 만들고선 구상권 청구라니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공권력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주 월동채소류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 현상이 품목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월동무우리나라 무 재배작형은 봄무, 고랭지무, 월동무로 구분된다. 2005년 이후 제주지역 작형인 월동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봄무와 고랭지무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제주 무는 당근과 감자 파종시기에 태풍피해가 발생하면 대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감귤에 이어 조수입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작물이기도 하다. •겨울당근1960년대 도입 이후 급성장을 한 제주지역 대표 월동작물이다. 제주 당근 출하 시기는 12월 20일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부산이 5~10월, 강원 9~11월 출하돼 지역별 경합을 피할 수 있
돌이켜 보아도 이상하게 그 해에는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중학교에서 내내 전교 일등을 놓치지 않던 큰 아들이 읍내로 고등학교를 가게 되어 하숙을 들여 주었고 마을에는 천호중이가 어깨가 처져 돌아온 것 말고 네 집이나 또 서울로 떴다. 젊은이들이 남아나지 않아서 전에는 뒷짐 지고 물꼬나 보러 다녔을 오십 줄에 든 늙은이들까지 논에 들어가 모를 심었다. 나라는 온통 석유 값이 올라서 비상이었다. 경제가 위험하다고 자가용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번호판을 떼어서 관청에 반납하는 일이 줄을 잇기도 했다. 선택도 그 해 처음으로 장만한 포니 자동차를 남들 눈이 무서워 집에 세워두기만 했던 해였다. 여름에 두 번이나 몰아쳤던 태풍도 대단했다. 두 번째로 8월 하순에 온 태풍은 엄청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농어촌공사)가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강수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전남 나주시 본사 재해대책상황실에서 현재 저수율 및 용수확보 현황, 강수부족 원인 분석과 올해 가뭄 전망, 용수확보대책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가뭄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2014년에는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대비 60%대에 그쳤고, 지난해엔 가뭄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강수량이 평년대비 60~7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에 이르는 저수지만도 총 354개에 달해 심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쌀 농사는 대풍, 소비는 30년 만에 절반 ‘뚝’지난달 13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10a 당 쌀 생산량은 542kg다. 이는 쌀 풍년이었던 지난해대비 4.2%나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년을 통틀어 최대치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쌀 단수가 500kg을 넘은 해는 8번이며, 최고로 높았던 해는 2009년 534kg이었다. 올해 쌀 농사는 그야말로 ‘대풍’이다.이는 9월 하순 이후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좋아 태풍·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단수 증가로 인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대비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지난해대비 2% 증가한 432만7,000톤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지난 30년 간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농업 피해액 규모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농어업재해대책은 지원기준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구호 수준의 복구에만 머물러 있어 농업을 지속하는 데 고충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국회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지원을 ‘구호’ 수준이 아닌 경영안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새정치민주연합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와 전남도, 강원도가 지난 1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농어업 재해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에는 ‘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보조 및 지원을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만, 실제 복구에만 초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425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했다. 신곡수요량을 통상 400만톤으로 볼 때 농림축산식품부가 초과물량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계청은 지난 14일 ‘2015년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예상생산량은 425만8,000톤으로 지난해 424만1,000톤 대비 0.4%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배면적은 2% 감소했지만 10a 당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나게 됐다.통계청 농어업통계과 관계자는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밭작물 재배전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 줄어든 79만9,000ha”라면서 “하지만 10a당 생산량은 생육전반에 걸친 양호한 기상여건과 병충해, 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