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입찰공고를 강행했다. 내년도 양파 재배면적 증가가 예측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재배 감축에 나선 농민들의 노력과 대비되는 대목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7일 공고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신선양파 TRQ 물량 1만톤을 입찰한다. 해당 물량은 오는 12월 8일까지 부산항을 통해 반입될 전망이다.지난 7월 정부가 물가 안정 명목으로 증량하기로 한 양파 TRQ 물량은 총 9만톤이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에 따르면 계획한 9만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서민 물가를 핑계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농산물 수입을 규탄하고, 반복·심화되는 이상기후 속 농업재해 직접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가을장마 이후 무더운 날씨 속에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전국 1,000여명의 농민들은 움켜쥔 손팻말을 치켜든 채 저율관세 농산물 수입 저지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업 생산비 보장 등을 거듭 촉구했다.이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전국 최하위인 경남 농업소득을 올리려면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을 싹 갈아엎어야 한다!”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전농 부경연맹) 의장의 대회사가 경남도청 앞 4차선 도로에서 울려 퍼졌다.경남지역 농민단체들은 지난 22일 창원시 경남도청과 용지문화공원 간 대로변에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 수입농산물 저지! 자연재해 대책 촉구! 농업예산 확대! 경남농민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경남 각지에서 온 120여명의 농민이 선포식에 모였다.이날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2021년 대비 2022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산물 관련 정책 전반(수급조절, 농산물 수출입정책 등)에서 국가가 점차 책임을 ‘민간’으로 떠밀고 있다.‘자율적 수급관리체계 구축’ 시도, 예의주시해야우선, 농산물 수급조절 분야에서 민간영역의 책임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듯한 기조가 보인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고도화방안)’에서도 이런 기조가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고도화방안에서 농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표방하면서, 의무자조금단체는 품목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양파 TRQ 수입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생산자단체인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과 서기관, 전라북도의회 및 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RQ 양파 수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눴고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양파 TRQ 9만톤 증량 계획을 발표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농민들 속이 타들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양파 TRQ 9만톤 수입 발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시·군 릴레이 투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치권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김승남·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양파 TRQ 증량 결정 즉각 철회’ 성명을 발표하면서부터다.지난 18일 신정훈 의원은 “정부의 양파 TRQ 수입 추진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정부는 한 달 동안 소비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양파 TRQ 9만톤 수입 발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쏟아지는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기획재정부를 둘러싼 채 30여분간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한 양파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일 기재부 앞에서 시·군 릴레이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7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한 제27차 비상경제차관 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물가 안정 명목으로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9만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양파 TRQ 9만톤 수입 발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울러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쏟아지는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기획재정부를 둘러싼 채 30여분간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했다. 양파협회는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일 기재부 앞에서 시·군 릴레이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7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한 제27차 비상 경제차관 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물가 안정 명목으로 양파 저율관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고,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가톨릭농민회·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사과생산자협회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지난 13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3년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정책워크숍에서는 윤석열정부 농업정책을 분야별로 분석해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책까지 논의했다. 물가를 잡는다며 저율관세할당(TRQ)으로 수입의존 수급정책을 펴는 윤석열정부 농정의 실태와 생산비 폭등대책이 없어 파산위기에 처한 농민 생존 대책,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의 구체적 내용까지 발표하고 토론했다.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정부의 농정 무시, 지역 양극화 문제 등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갉아먹는 가운데. 국가의 부(富)는 늘어나건만 정작 농정예산은 국가·지자체를 막론하고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지자체에서 쓸 농정예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나, 현장 농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농정예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요구된다.지자체 농정예산서 점차 약화되는 ‘지역 자율성’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이 최근 9개 광역지자체(도)별 농정예산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9개 도 모두 올해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에서 국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