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 불황을 맞고 있는 축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해법모색’토론회가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축산업 전 축종에 걸친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입산 축산물에 대한 검역강화, FTA 피해보전 대책,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국내 축산업은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전 축종이 사육두수 과잉과 가격폭락이라는 공통된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이에 더해 수입 축산물 국내 반입으로 경영악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강우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공급물량은 많은데 소비가 위축돼 있다. 쇠고기를 수입하
전국한우협회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한우산업의 위기와 내부적 갈등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미FTA로 인한 국내 한우산업의 어려움, 사료값 상승, 가격폭락, 내부갈등 극복이라는 여러 가지 당면과제를 안고 출발한 이강우 회장. 그가 이끌어갈 한우협회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 한우협회의 내부갈등과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 출마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각오로 출마하게 됐나. - 한우협회의 문제도 정리해야 하고, 한우산업의 어려움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우협회가 내부적이나 외부적으로 홍역을 겪다보니 지역에서도 서로 단합하자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내가 잘해서 회장이 되야겠다’라는 마음보다는 1년여 동안의 공백 기간을 정상화 시키고, 한우
농산물 주산지 보호법안 필요 전영남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기본적으로 농산물 유통 사업이 안착하려면 회전자금, 자기자본 등에 대해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93년에 영농조합법인을 만들고 양파유통을 했는데 3년간 임직원들이 한 달 60만원 월급으로 생활할 정도로 힘들었다. 3년이 지나서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아 제 값을 받게 됐다. 사업이 제대로 안착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정부가 정책은 장려해도 담보 없이는 자금을 빌려주지 않아 매우 힘들었다. 무엇보다 도대체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지만 시장경제 원칙을 지킨다. 농산물 값이 올라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한다고 하는 우리나라는 농산물 값이 조금만 올라도 수입하고 내리면
호남벌의 보리농사 오동동이냐 충청도의 고추농사 오동동이냐아니요 아니요 수입쌀 싣고 오는 화물선 소리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농산물값 똥금되니 오동동이냐추야절에 농사 잘돼 깨갱맥이냐 농사가 파농이라 깨갱맥이냐아니요 아니요 쌀값이 오르면 농산물 수입깨갱맥 깨갱맥 그침이 없어 촌놈가슴 타는 간장 깨갱맥이냐 오동동 타령을 개사한 ‘농사꾼 타령’이다. 80년대 중반 불리던 이 노래는 농민운동 지도자 고 정광훈 전농 전의장님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것이다.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방농정이 한국 농업과 농산물 시장을 어떻게 파괴 했는가 잘 보여주고 있다. 무분별한 외국 농산물 수입은 국내 농산물 가격의 폭락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 이하의 낮
대파,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해마다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농민은 생업인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는 당장의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일단 수입산을 들여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만다. 지금까지 80%이상을 자체 수급해온 대파마저 밀려드는 수입산에 휘청거리는 현재, 늘어만 가는 수입물량이 국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 영향력과 대안에 대해 농민과 산지유통인, 농협, 해당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토론자곽길성 (진도 대파 생산 농민)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담당) 최성환 ((사)한국산지유통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호남벌의 보리농사 오동동이냐 충청도의 고추농사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수입쌀 싣고 오는 화물선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농산물값 똥금되니 오동동이냐 추야절에 농사 잘돼 깨갱맥이냐 농사가 파농이라 깨갱맥이냐 아니요 아니요 쌀값이 오르면 농산물 수입 깨갱맥 깨갱맥 그침이 없어 촌놈가슴 타는 간장 깨갱맥이냐 오동동 타령을 개사한 ‘농사꾼 타령’이다. 80년대 중반 불리던 이 노래는 농민운동 지도자 고 정광훈 전농 전 의장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것이다.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방농정이 한국 농업과 농산물 시장을 어떻게 파괴 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무분별한 외국 농산물 수입은 국내 농산물 가격의 폭락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 이하의 낮은 농산물 가격을 유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자 농림수산식품부는 도매시장 돼지 수매·비축 물량을 하루 1,500마리씩 38일간 5만 7,000마리로 확대했다. 수매·비축 물량을 통해 가격지지와 농가 손실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가격폭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도매시장 자율비축으로 수매된 돼지고기가 돈가 상승기인 5~6월경 시장에 출하되면 시장공급량이 대폭 증가해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한다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이번 수매를 통해 비축된 돼지고기는 마리당 20kg 내외로 후지, 등심 부위만 비축되고 삼겹살과 나머지 부위는 시장가격으로 즉시 소비된다”며 “2개월의 수매기간동안 비축된 1,140톤은 1일 총 생산 정육량인 4,200톤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비축물량이 시장에 공급
축산업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라지만 이 가운데서도 승승장구하는 축산농민이 있다. 바로 춘천농민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이다. 춘천농민한우(대표이사 전기환)는 지난 8일 후평동 축협바이오 사료공장 인근에서 유통 육가공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정육식당과 직판장에 이어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춘천농민한우는 이번 공장 준공을 발판삼아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9년에 문을 연 춘천농민한우는 ‘축산농가에게 소득보전, 소비자에겐 저렴한 가격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목표로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해와 연인원 1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전기환 대표이사는 “한우가격폭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소득을 보전해주고, 춘천
농협 생축장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농민들과 경쟁을 하고 있어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우협회 여수시지부는 축산법 일부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김선동 의원(순천·곡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우농민 이정만 씨는 “농협생축장이 농민과 경쟁구도에 놓여있기 때문에 고급육 시장에서 농민들이 가격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은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축장이 축산농가 교육과 우량송아지 보급이라는 본래 취지와 다르게 고급인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과의 경쟁으로 수익사업에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전국 농협 생축장은 82개소로 73개 조합에서 이를 운영한다. 조합들이 자체 생축장에서 사육하는 한우는 모두 2만6,163두다.
한국낙농육우협회의 2012년도 전국 낙농가 민심 대장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이승호 회장)는 경기남부, 경기북부, 강원, 전남, 충남에 이어 지난 4일 전북, 5일에는 경북, 6일은 경남에서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농가들은 육우송아지 거래실종과 가격폭락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우송아지가 단돈 만원에도 거래 되지 않는 실정이고, 목장마다 수송아지가 적체돼 있다며 현장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정부가 계속 현장 실정을 무시할 경우 전국적으로 자식 같은 젖소를 길거리에 풀어서라도 대책을 이끌어내야 되지 않느냐며 육우군납물량 현행 유지, 육우송아지 수매, 육성우목장 추진·확대가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농가들은 축산현실과 괴리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격을 결정함에 있어서 가격의 기본 구성요건인 생산비, 즉 원가는 논의 되지 않는다.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민에게 가격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가 양파·대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도, 삼겹살을 무관세로 수입해도, 2009년산 나락을 반값에 방출해도 넋 놓고 볼 수밖에 없다. 최근 국내 식량자급률 22%, 쌀을 제외할 경우 4%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식량위기, 식량의 무기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 먹거리 문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가 주목받고 있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먹거리의 기초가 되는 쌀, 밀 등의
9월 12일 「한우농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에 내걸린 한우의 눈물은 한우 농가를 비롯해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모두의 눈물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최근의 한우 값 폭락은 2011년부터 발생한 폭락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전 국민의 촛불저항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위험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으로 2011년부터 한우 값이 1차적으로 폭락했다. 이에 올해 초부터 정부가 긴급대책을 추진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세가 진정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 정부의 긴급대책은 한우 값의 추가적인 폭락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못했다. 땜질처방의 효과가 떨어
한국 농업에 미래가 있는가? 미래는 사람이 만든다. 그러나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면 미래는 없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고, 농사에 미래를 걸려고 하는 신규 귀농 2040세대들에게 희망을 보장하는 것. 내년 새 정부의 농정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 전체를 수렁으로 모는 위기가 눈앞에 그러면 백약이 무효가 되는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할 핵심 처방은 무엇인가. 중병을 앓는 현실에서 구해야 한다. 두 가지 현실을 보자. 먼저 농가인구는 지난해 296만5,000명으로 2001년 400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10년만에 100만명이 줄었다. 그런데 문제는 후계세대 부재 문제. 농가인구에서 65세 이상은 36.2%이며, 농업경영주에서는 50%에 달한다. 더욱이 후
지난 달 28일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북상하면서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전남, 제주도, 경남 등의 과수농가는 최대 80%까지 낙과피해를 입으면서 농민들은 망연자실 태풍이 지나간 자리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1일 오전 집계된 전국의 농작물 피해면적은 4만3,059ha로, 이 가운데 과수 낙과는 1만8,675ha로 나타났다. 배는 8,814ha, 사과는 6,232ha의 피해를 입었다. 전남은 배 재배면적의 60%, 사과는 50%의 면적이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룻밤 새 강풍에 낙과한 배 재배 면적은 나주에서만 1,434ha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과 작황이 여느 때보다 좋았어요.
하반기 축산물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축산관련 단체들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2일 ‘2012 하반기 축산물 가격 전망과 대응 워크숍’을 개최하고 각 축산관련단체와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전세계에 닥친 가뭄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인상되고 배합사료 원료 곡물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축산농가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축종에서 하반기 홍수출하가 예정돼 있어 축산관련 단체들은 단단히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한우 사육두수 사상최고치 9월 일시적 가격상승, 이후 하락세 전망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우의 사육두수는 지난해 6월, 305만 마리에서 올해 동월 311만 마리로 증가해 사상 최
여느 시군유통회사가 자본금을 까먹고 있을 때 (주)고창황토배기유통회사(대표이사 박상복)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했다. 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연매출 366%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지역농협과 통합마케팅을 실시한 결과였다. 황토배기유통은 순풍에 돛을 단 듯 보였다.매출액 상승에도 배당은 단 한 번황토배기유통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우수한 고창의 농산물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 1월 쌀판매주식회사로 시작해 2008년 7월 (주)황토배기유통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취급품목을 농산물 전체로 확대했다. 2009년 2월에는 박상복 대표가 취임하고 전국 최초로 시군유통회사로 거듭났다. 자본금 78억여원, 총자산 164억여원, 주주는 3,285명이
“농촌도 한사람 단위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농촌을 기업화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산업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젊은 CEO를 농촌에 영입해야 한다. 우리 산업이 일류 CEO를 세계시장에서 스카웃하고 키우고 하듯 우리 농촌도 기업화해야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2008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이 현 정권의 초대 농식품부 장관인 정운천 전 장관에게 시군유통회사 설립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은 후의 답변이다.이날 정 전 장관이 발표한 업무보고의 골자는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한 시군단위 유통회사 100개 설립으로, 농어업인과 지자체, 농수협, 기업 등의 출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전문 CEO를 영입, 연간 1,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CEO출신들의 이같
개방농정 20년, 농업은 몰락하고 있고 농촌 공동체는 붕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 활력이 생기는 곳이 있다. 바로 언니네텃밭이다. 언니네텃밭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식량주권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초국적 농기업의 화학비료, 대형농기계와 석유를 이용하는 관행농업이 아닌 소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생산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매월 10만원의 회비를 내고 여성농민의 생산을 지원한다. 횡성공동체는 성황 중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을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 텃밭이 시작된 지 3년 째. 강원 횡성공동체 한 곳으로 시작해 전국 14개 공동체로 늘어났다. 이 중 언니네텃밭의 큰언니 격인 강원 횡성공동체는 계속 작게 여러 곳으로 분화하고
정부의 농산물 가격관리 정책이 값싼 외국 농산물을 활용하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주로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활용하는 것인데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거나 심지어 오를 기미만 보여도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서둘러 들여오거나 그 양을 늘리는 방법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을 관리하는 것이다. 저율관세할당 물량은 농산물 관세를 서서히 깎거나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한된 양을 낮은 관세로 수입하는 것으로 본래의 취지는 국내 농산물 보호에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이를 거꾸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한창 출하중이거나 출하가 곧 도래할 것에 대한 고려는 물론 가격상승 요인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 감자는 성출하기 전에 수입물량이 시장에 방출되고 있으며, 중국산 건고추는 국
농협,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15일 한미FTA가 발효됨에 따라 일부 수입 농수산물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그러나 이를 독려한 곳이 농식품부였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농민들은 수입농산물로 국내 농산물 판매에 피해가 입을 것을 우려하며 불안해하고 있는데 농식품부가 앞장서 유통업체에게 가격인하를 주문했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 오정규 제2차관은 23일 농협,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4개 유통업체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FTA 발효에 따라 관세율이 낮아지는 품목에 대해 세율 인하폭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유통업체의 판매가격을 적기에 인하하겠다고 밝혔다.또, 이에 따라 타격을 받게 되는 국내 농축산물 유통을 위해 산지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산지조직과의 계약재배 등